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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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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선이 끝난 후

    잠들기 전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고 글을 적었는데, 끝내지 못했다. 어찌된 일인지 주저리 주저리 ... 글은 끝나지 않고 두서 없었다.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로 인해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멘붕 모드가 되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현 정부의 여러 잘못된 정책들과 과거 회귀적인 여러 시도들(일부는 성공까지 한)에 대한 반발, 그리고 과거 정치적 자유를 박탈당했던 시대에 대한 향수에 대한 본능적 반발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유하는 어떤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또한 일반 서민을 위한 정책이나 지방 균형 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그런데 아니었다! OTL.반대였다. 대다수는그냥 찍는 것이다. 정책 비교나 현 정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 같은 건 애초에..
    파아란 영혼|2012-12-22 02: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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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별 볼 것 없는 사진 세 장

    사진을 찍어 PC로 옮기니,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요즘 내 신세같다고 할까. 일은 밀려드는데, 바로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한 제안은 긍정적인 담당자 손을 떠나 위에서 보기 좋게 떨어진다.또다시 나는 경영을 배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딱 맞다. 아직 배운다는 건 좋지 않은데, ... 이 말은 죽을 때까지 할 것같으니 걱정이다.올해 독서 계획 중에 '정치철학' 책을 읽자는 것이 있었는데, 바쁜 일상 속에 흐지부지 되었다. 블로그에서 정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대선을 앞두고 한 번 올릴 예정이다. 설마 선거법 위반으로 걸려들어가는 건 아니겠지.요즘 주로 활동하는 곳은 구로디지털단지다. 이 곳은 좀 삭막한 느낌이다.사무실이 있는 빌딩 맞은 편 건물이다. 폰으로 볼 땐 봐줄만 ..
    파아란 영혼|2012-12-12 07: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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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느 일요일의 음악

    아무 것도 쓸 것이 없다. 다만 이 견딜 수 없는 초조감을 적어 잊어버리고 싶다. 지금 나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모든 걱정, 앙심, 초조, 강박관념이 나를 긁고 할퀴고, 되풀이해서 덮치도록 내맡겨져 있다. 이런 날에는 산책을 해도 안 되고, 일을 해도 안 된다. 어떤 책을 읽어도 내가 쓰고 싶은 주제의 일부가 내 마음 속에 부글거리고 일어난다. 서섹스 전체에서 나만큼 불행한 사람은 다시 없을 것이다.- 1921년8월 18일 목요일, 버지니아 울프그녀는 자신의 일기가 출판되어 나올 거라 생각했을까. 주말 내내 마음은 무겁고 슬프기만 했다. 이런 내색을 비치는 건 가족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 여기는 탓에, 숨기느라 다소 힘들었고 도리어 짜증만 낸 건 아닌지 모르겠다.오랜만에 몇 장의 시디를 꺼내 음악을 들었다. 하지..
    파아란 영혼|2012-12-09 11: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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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오쿠이 엔위저의 '앤드로 모더니티 andromodernity'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는 광주비엔날레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큐레이터이다. 그는지난 2009년 니콜라스 부리요Nicolas Bourriaud가 기획한 '얼터 모던 Altermodern' 전(영국 런던 테이트미술관)의 카탈로그에서 네 개의 모더니티를 제안하였고 그 내용을 오늘 읽은 '시선의 반격' 도록에서 김현진의 글에서 확인했다. 간단하게 인용하자면 이렇다.오쿠이 엔위저는 모더니티를 서구 1세계의 supermodernity, 아시아의 고속개발국가들의 andromodernity, 이슬람권의 speciousmodernity, 아프리카의 aftermodernity로 분류.큐레이터오쿠이 엔위저는자신의 글에서 네 개의 서로 다른 모더니티의 모델을 규정하면서 한국, 중국, 인도와 같은 나라들의 모더니티를 '앤드로 모더니티'andromodernity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서구의 supermodernity를 모델로 받아들여 발전과 선진화에 방점을 두는 개..
    파아란 영혼|2012-12-09 01:5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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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겨울 출근길, 가방 속 두 권의 책.

    읽을 책이 많아도, 계속 새 책에 손이 가는 건 예전부터 읽어온 습관 탓이다. 1주일에 1권 이상은 읽어왔는데, 올해 들어 한 달에 2권 이상 읽지 못하고 있으니. 하지만 손의 습관은 1주일에 1-2권씩 새로운 책 표지에 살갗이 닿아야만 손의 마음은 놓이는 것일까.바람은 무척 차고 일은 많고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들 중의 하나가, '비밀 없는 사람이 되자'였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강상중의 신간 '살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 ... 참, 일본은 대단하기도 하면서 신기하다. 나쓰메 소세키는 이미 백 년 전에 20세기 후반에 최초로 마주하게 되는현대적 모더니즘(contemporary modernism)을 보여주고 있고, 그 옆에서 재일한국인 강상중은 현대인의 마음과 존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대 일본을 지..
    파아란 영혼|2012-12-04 01: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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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1년 연말을 장식한 2개의 와인 - Chateau de Goel..

    작년 연말 전직장 부서 회식 때 마셨던 와인이다.그런데 올해 중순에 회사를 옮겼고 옮기자 마자 준비하던 일련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탓에 연말 분위기는 무겁기만 하다. 그리고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너무 황당해서 과연 이 나라의 국민들은 도대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라를 걱정하고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가 의아스러울 정도이니, 나도 드디어 (이런저런 이유로)심각하게 '외국 나가 살기'를 진지하게 고민한 첫 번째 해가 될 것이다.이런 분위기일 수록 더욱더 생각나는 디오니소스의 유혹. 하지만 최근 들어 자주 기억이 끊어지고 나이든 내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감정은 27살 그 때 그 시절로 향하니, ... 여러모로 얼굴 들기 어렵기만 하다.하지만 근사한 와인 만큼 인생의 위안도 드물 것이니, ... 이 블로그에 오..
    파아란 영혼|2012-12-03 05: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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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의 강남스타일

    현재 가장 핫한 사람이라면 가수 싸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계에서는? 아마아이 웨이웨이가 아닐까.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최고일 테고, 전세계에서도 가장 핫한 미술가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중국 정부를 의식한(비판한) 강남 스타일을 만들었다.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아이 웨이웨이의 이 동영상을 보지 못하게 하고 있고, 여기에 현재 리움에서 전시하고 있는 아니쉬 카푸어까지 아이 웨이웨이를 응원하기 위해서 자신도 강남 스타일 비디오를 제작하겠다고 밝혔고, 아래 동영상을 첨부했다.아이 웨이웨이 동영상만 Artsjournal.com에서 확인했는데, 조금 찾아보니 아니쉬 카푸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니쉬 카푸어 관련 내용은http://moonsoyoung.com/90156801539에서 볼 수 있다.아니쉬 카푸어 강남스타일은 아래... 마이피플 ..
    파아란 영혼|2012-11-30 06: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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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겨울 오후의 강변

    출근길에 도어즈의 '모리슨호텔'을 다운받아 들었다. 들으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도어즈의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맥주를 마시면서 취하고 싶다고.오후 미팅이 끝나고 저녁 5시가 되었고, 내일 오전 미팅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쓸쓸해 보이는 강변을 찍었다. 낭만이 사라져 가고 있다. 슬픈 일이다. 감수성이 메말라가는 건 좋지 않지만, 건조해지는 만큼 상처도 덜 입는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파아란 영혼|2012-11-27 08: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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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올해 읽은 3권의 책

    (이 글은 yes24 블로그에 올린 것이다. 간단하게 소감을 적은 것이며, 조중걸 선생님의 '현대예술'은 읽은지 몇 달이 지나도록 서평을 쓰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긴 서평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해보기로 하자)올해의 책을 여기저기서 발표하지만, 우리들은 올해 출판된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출판된 책들도 읽는다. 심지어 기원전에 출판되어 수대에 걸쳐 읽혀져 온 책들을 이제서야 읽는 경우도 있다.책은 이미 너무 많다. 결국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느냐가 아니라,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로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많은 책을 읽었지만, 비판적 사고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꽤 많이 봐았다. 그들은 책을 읽는다는 '반성적 행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그들이 읽은 책과는 유리되어, 그들의 책 목록이 자신들의 빈약한 사고력과 언행의 변명..
    파아란 영혼|2012-11-27 07: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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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변화

    말 많던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바뀐다. 설마 뉴스캐스트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몰라, 아래 이미지를 붙인다. 빨간 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이 뉴스 캐스트 영역이다. 처음에는 언론사에게 편집권을 주어 언론사에서 알아서 하는 자율적인 영역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으로 얼룩진 '낚시성 기사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불만이 많아졌다. 지명도 있는 언론사에서도 불만이 많았고, 사용자들도 불만이 많기 매 한가지였다.그러자 이번에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뉴스스탠드'로 바꾼다(이건 지난 달 이야기고 내년 초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 뉴스캐스트 자리에 언론사 아이콘을 넣는다. 네이버에서는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지만(트래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모델을 고민한), ..
    파아란 영혼|2012-11-21 10: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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