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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LG전자, 최악의 실적…'제조사' 딜레마에 빠지다
LG전자는 2•4분기 휴대전화 사업에서 1196억원의 적자를 내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적자를 면했지만 영업이익은 삼성잔자의 2% 수준인 1200억여원에 그쳤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흑자를 낸 휴대전화 사업이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그동안 R&D 투자를 늘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2등 전략을 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스마트폰 중심으로시장이 재편되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28일 연결기준으로 2•4분기에 14조4097억원의 매출과 1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0.7%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9.9%나 급갑했습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73.8% 줄었습니다. 순이익도 85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9% 감소했습니다. LG..추천 -
[비공개] 하청업체 문제를 대하는 애플과 삼성의 태도가 다른 이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하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벌어지는 불공정 거래 혹은 중소기업 내의 노동력 착취 현상은 개선될 수 없나 봅니다. IT제품의 신제품 개발 주기는 갈 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개발 속도에 생산 속도를 맞춰야 하고, 아이폰처럼 인기 있는 IT제품은 스테디셀러가 아니라 단기간에 엄청난 물량이 발주되기 때문에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강도 높은 노동시간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팍스콘 노동자들의 의문의 연쇄 자살 사건이 벌어집니다. 애플 사가 자체 발표한 ‘2010 하청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시간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하청업체는 46%밖에 안 됩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엄청난 인기는 결국 하청업체 직원의 노동력 착취로 이어진 것입니다. 15명 집단 자살, 2명 사망 애플의 ..추천 -
[비공개] 탄탄한 보급형 인이어(IN-EAR) 이어폰, 필립스 SHE-3850
각 제조사를 대표하는 제품들은 언제나 가장 화려한 스펙에 고가이면서 멋진 디자인의 제품들이다. 하지만, 주력 상품이 고가의 제품들이냐고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 그리고 멋진 디자인을 선호한다. 그래서 언제가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엔트리급에서 보급기 사이이다. 엔트리급 이어폰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젠하이저 아니면 크레신 제품이다. MX400, 도끼2 하면 포터블 플레이어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해 보거나 최소한 들어봤을 법하다. 둘 다 오픈형이고 번들로서 별로도 구매하면 만원 초반 정도 가격이다. 두 제품의 사운드 특성은 깔끔하고 균형 잡혔다. 플라스틱 재질로 솜을 껴서 사용하는 점도 같다. 딱 가격만큼 한다. ..추천 -
[비공개] 애플이 아이폰4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이유
아이폰4의 수신불량이 안테나 디자인 문제인 것으로 밝혀지고, 컨슈머리포트에서 크게 한 방을 맞은 애플은 결국 CEO인 스티브 잡스가 이와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열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 할 줄 알았던 잡스의 발표가 문제를 더 키우고 있어 향후 아이폰4의 판매 추위가 주목 됩니다. 잡스가 기자회견을 연다고 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 또 사용자들이 기대한 발표 내용은 ‘솔직함’ 혹은 ‘진정성’ 이었습니다. ‘우리 실수다. 디자인에 오류가 있었다. 오류가 완전히 수정될 때까지 판매를 금하겠다. 또한,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무상으로 리콜하겠다.’ 사람들이 원했던 건 아마 위와 같은 내용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그 기대는 보기 좋게 깨졌습니다. 잡스는 잘못을 인정은 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고 완벽한 후속조..추천 -
[비공개] 기초부터 배우는 실전대비 입문서, '실력이 탐나는 한글 2010'
한컴오피스 2010 베타테스터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를 하나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은 '실력이 탐나는 한글 2010'. 간단히 말해서 한글 2010 버전의 사용 설명서이다. 이 책은 초보부터 중급자까지, 한글 2010을 통해 문서를 만들고 꾸며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상급자 혹은 마스터 급이라면 시간낭비이니 보지말자. 챕터별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단축키는 책을 보며 실습하면서 따로 외워야 하고, 챕터 하나에 실전대비 연습이 한 번 정도라 고급 사용자들은 지루 할 것이다. 분량은 대략 450페이지에 예제가 담긴 CD가 함께 제공된다. CD가 싸긴 하지만 2010년 답게 2GB USB 메모리에 담아주면 얼마나 실용적일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펴낸 곳은 정보문화사, 저자는 김혜경씨로 이미 ..추천 -
[비공개] 강우석 감독의 서사가 망친 웹툰의 미학, '이끼'
애초에 영화적이었던 웹툰 '이끼'는 영화화 될 운명이었다. 다만, 누구 손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 지느냐가 문제였을 뿐. 강우석 감독으로 확정됐을 때, 걱정부터 앞섰다. 실미도처럼 장대한 서사로 끌고 갈까봐. 또, 남자들의 군내나는 창고 뒤 싸움터 같은 영화로 만들까봐.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각본, 각색을 감독과 그다지 트랜드에 민감하지 못한 작가 한, 두 명이 한 흔적이 역력하다. 아무리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강우석 감독의 영상 언어는 실미도 까지였나 보다. 지금은 2010년. 미드도 미드 나름대로 진화하는 세상에 강우석의 영화는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 웹툰도 그렇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과 장소는 그렇게 방대하지 않다. 오히려 적다?고 느껴질 정도. 하지만, 사건이 워낙 복잡하고 미묘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추천 -
[비공개] FullSound로 MP3를 즐기자, 고기어 Ariaz MP4플레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MP3플레이어는 아이팟이다. MP3 기술 종주국으로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개발자는 개 코만큼 돈을 받고 기획자에게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국내 환경으로 볼 때 이 정도면 선방이다. 마케팅계의 권위자에 따르면 1위와 경쟁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아예 반대 노선을 가거나 철저하게 2등 전략을 취하는 것. 두 번째는 삼성이 잘하는 일이다. 그럼 첫 번째는? 1등과 반대로 하면 된다. 필립스 Ariaz MP4플레이어는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MP3플레이어로서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필립스가 포터블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 든 게 2008년이다. 고작 3년 밖에 되지 않는 제조사로서는 제법 괜찮은 성과이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가전제품 제조사로만 알려져 있어서 필립스 MP3플레이어라고 하면 낯설..추천 -
[비공개] 단말기를 통한 서적의 진화가 이끄는 전자책 시장
애플 아이패드 출시 후,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이패드 발표와 함께 애플은 ‘아이북스 스토어’를 오프하고 전자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반증이기 하겠지만, 전자책 시장의 확대는 타블릿PC를 중심으로 한 단말기 확대와 그 괘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전자책 단말기에만 한정되어 있던 전자책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자면 거의 책 수준으로 선명해진 디스플레이와 더욱 편리해진 UI, 저렴해진 단말기 가격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아마존 킨들은 신제품 가격을 최초 출시가 대비 50% 수준까지 낮췄고 삼성과 소니도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킨들 사용자가 ..추천 -
[비공개] 잔재미를 추구하는 얼굴인식 앱, 푸딩 by Paran
푸딩.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쁜 푸딩. 이녀석이 아이폰 앱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먹을 수 있는건 아니다 --; 푸딩은 본래 파란이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얼굴사진을 올리는 서비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사진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실패하고 침체에 빠져있는 웹서비스이다. 실패라면 너무 가혹한가? 어쨌든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용이 귀찮고 재미도 없다! 메인 서비스가 얼굴 사진을 올리면 닮은 꼴 연예인을 찾아주는 간단한 내용인데, 한 번 정도 사용하면 다른 재미를 찾을 수가 없다. 내가 어떤 연예인과 닮은 것이 그렇게 궁금해 할만한 내용도 아니고 사진을 찍어서 PC에 저장하고 있지 않으면 이용이 힘들다. 여기서 잠깐! 만약 푸딩이 처음부터 얼굴인식이라는 기술적인 요소보다, 잔재미를 ..추천 -
[비공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미래가 아닌 대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은 Web2.0 시대를 벗어나 다양한 매체가 상호작용을 하는 Web3.0 시대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Web1.0 시대에서 사용자의 피드백이 바로 전달되는 Web2.0 시대를 지나 사용자끼리 소통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Web 2.0에서 큰 화두로 등장한 매체가 블로그(blog)였다면 3.0시대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빨라진 확산 속도 입니다. 이전 세대에는 콘텐츠를 제작한 후 관심 있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발견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기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대변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