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사실혼 부부였고재산분할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메가톤급 뉴스가 강타했습니다. 현재 39세인 서태지의 본명은 정현철, 33세의 이지아 본명은 김지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6살입니다. 현재 보도된 내용으로는, 서태지와 이지아는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해 14년간 사실혼 부부로 생활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지아는 19세(또는 20세)인나이에 사실상 결혼한 셈입니다. 어떤 뉴스에는 서태지와 이지아 부부 사이에 두 명의 딸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한국 대중연예 역사에서 가장 쇼킹한 뉴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서로 부부 관계라는 사실을무려 14년간 감쪽같이 속이고 살아왔다는 것은 놀랍기만 합니다. 신비주의로 살아온 서..

얼마 전,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K를 만났습니다. 또 다른 친구 L의 모친상에 갔을 때 였지요. K와 만난 것은 거의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만난 적이 있었지만 자주 만날 수 없었습니다.K는 연극에 빠져 지냈고 곧바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그 후 볼 수 없었지요. K와 다시 만나니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습니다. 탐진강 : "야, 오랜만이다." 친구 K : "너 탐진강이냐. 사진하고 완전히 다르잖아." 탐진강 : "뭐가? 세월이 지났잖아." 친구 K : "페북에서 쪽지보냈잖아? 그 때하고 다른데..." 탐진강 : "아, 그 때 페북에 사진을 예전 것 사용했어. 최근 사진이 없어서." 친구 K : "길거리서 만나도 몰라 볼 뻔 했다. 하하." 그랬습니다. 저와 K는 페북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기는 했지요. 그런데 얼굴을 다시 본 것은 졸업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20여년의 세월..

무한도전 김태호PD가 MBC를 떠나 jTBC로 이적할 가능성이 보도됐습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엔은 단독 보도로 "‘무도’ 김태호PD도 종편행 “할말없다” 부인안해"라는 제목으로 김태호PD의 이적설을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것입니다. 김태호PD의 이적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매우 충격적인 일입니다. 여기서 jTBC는중앙일보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종편)입니다. 뉴스엔의 보도에 따르면, MBC의 관계자는"여운혁 PD에 이어 김태호 PD도 종편 jTBC로 이적한다고 들었다. 정확한 이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적한다는 것은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향후 '무한도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MBC 내에서도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는 김태호PD의 이적에 무게를 둔 내용입니다. 더욱이 김태호PD의 이적이 거의 확정된 ..

정의란 무엇인가? 철학 인문서적이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그것도 외국인이 쓴 책입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간 11개월만에 밀리언셀로 등극한 것입니다. 놀라운 대기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인문서 단행본으로 100만부 이상 판매된 책은 몇 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동안 밀리언셀러 인문서에는 '반갑다 논리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모두 한국인이 쓴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이 쓴 책 번역서가 100만부 판매 돌파 대열에 합류한 것이지요. 그런데 '정의란 무엇인가' 책이 어떻게 단기간내 100만부 판매 돌파가 가능했을까요? 사실 책 제목도 아이러니합니다. 당연히 알고 있는 정의가 무엇인지 찾..

굿네이버스를 아시나요? 굿네이버스(GoodNeighbors)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유네스코)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은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기구)입니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인이 설립했기에, 본부가 대한민국에 있는 NGO라는 자부심이 있지요. 굿네이버스는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빈곤과 재난, 억압으로 고통받는 이웃의 인권을 존중하며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을 갖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나눔의 실천에 그 취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외된 이웃 곁에서 헌신된 자세로 희망을 전하는 굿네이버스는 현재 국내는 물론북한과 해외 27개국에서 종교와 인종, 사상을 초월하여 전문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단체입니다. 왜 굿..

어제 소녀시대 공연 도중 낯선 남자가 무대로 난입해 태연을 납치하려는 듯한 돌출행동을 보인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 언론은 태연 납치 사건이라고 칭하며 오정태가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을 구한 국민영웅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당시 동영상을 살펴보니 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더군요. 일명 태연 사건은 다행스럽게진행자인 오정태와 소녀시대 써니 등의 재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했는데요. 한편으로 이번 사건은 인기 연예인에 대한 위기관리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태연 사건 당시 상황으로 가볼까요. 당시 사건이 벌어진 것은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어제(17일) 오후 5시경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무대에서 열린 '엔젤 프라이..

"한나라당의 민주주의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 제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 사학법 등의 개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설치, 과거사 정리 등을 반대하는 거 보면은 어쩐지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 같이 보입니다. (중략) 지역주의가 강화되고 부패 정치, 낡은 정치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부패 정치, 낡은 정치를 하는 정부는 볼 것 없이 무능한 정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노무현의 예언 일부 내용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지난 2007년 6월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 후 노무현의 예언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히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민주주의 원칙..

"(최악의 농협 금융전산망) 사고가 난 뒤 다른 쪽에서 그 소식을 듣고 부속실에 전화해 '무슨 소리냐'고 했습니다. 담당 부장이 전화로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해결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당한 것과 똑같습니다. 앞으로 조사를 해서 직원이나 용역회사가 잘못했다면 법에 따라 정리하겠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한 말입니다. 자신은 몰랐다는 것이지요. 모든 책임을 일개 직원에게 전가하는무책임의 극치입니다. 3000만명 고객을 책임지는 농협 CEO의 답변이 이 정도로 부도덕하다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출신고교인 동지상고 후배로, 현 정부가들어서며 농협 회장이 된 인물입니다. 농협 전산망사고는오늘까지 6일 동안 거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