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은 아직 전해지지 않으나... 대략 5,000억 유로에 달하는 대형 패키지가 될 모양. 얼마전부터 시장에 나돌던 ECB에 의한 각국국채의 매입이 될지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전. 실상 수일전부터 유럽이 유럽의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6,000억불에 달하는 패키지를 구상중이란 루머가 나돔. 일단 시장은 반등을 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이로서유럽은 불량국가들을 축출하는 대신에 다같이 고통받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임. 그들은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을 택하는 대신에 통합통화를 어거지로 유지하기 위해 디플레이션을 감수하는 정책을 택함. 시장의 힘에 의해 통합통화.......

3분20초 이후

목요일 미증시의 일시적 폭락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 일부에서 말하듯 HFT가 주범이라는 이야기에 반해서 실제로는 HFT의 큰손들은 당일 거래를 쉬었다고. 그 이유는 그들이 틱떼먹기 거래가 주목적이다 보니 시장이 너무나 과도한 움직임을 보이면 바로 시스템을 정지한다는 것. 역설적으로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이들이 시장에서 이탈함으로써 시장의 폭주에 일조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HFC란 Algorithmic trading의 일종인데 알고트레이드라 불리는 이 거래방식은 컴퓨터가 저혼자 자동주문을 내는것.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컴퓨터 자동주문인 것이고... 아무래도 이건 금지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로 유로라는 실험통화는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점차로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본다. 유로는 태생적으로 잘못 태어난 통화로 이런 실험을 시작한 것은 유럽의 민중이 아니라 유럽의 어리석은 정치인들이며 앞으로 유럽의 민중은 지옥을 경험하면서 이런 실험을 계속하느니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주에 그리스 사태는 일단은 더이상의 파국을 면하고 봉합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앞서 영국과의 비교에서 보듯이 유로라는 체제를 유지하는 한 불씨는 언제나 남아 있다. 종국에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의 삼국만을 남기고 모두가 유로를 탈퇴하는 선에서 결착을 볼.......

길게 이야기할 것없이 영국과 그리스 스페인 등을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영국은 그리스와 별반 다를바없는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그림처럼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CDS 프리미엄이 안정적이다. 그리스 스페인은 물론이고 독일과 프랑스의 CDS까지 치솟고 있는 현실과 대조적. 이들 나라들과 영국의 차이점? 영국은 자국의 통화가 있는 반면 이들 국가들은 없다는 것. 피리오드.

어제 저녁에 충청도 천안에서 밤늦게 올라와서 밀린 뉴스를 체크하던 중 S&P차트를 보니 갑자기 시뻘건 작대기가 옥상에서 부러진 피뢰침이 땅바닥에 꽃힌 듯한 모양을 보이길래 놀라서 블룸버그를 접속하니 접속이 안되더군요. 아침에 늦잠에서 깨어나자 MTN에서 연락이 와서 갑자기 전화인터뷰를 하자고 하길래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수락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뷰중 도무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고생깨나 했네요. 차라리 다른 사람을 알아보라고 할 걸 그랬군요. 일단 두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첫째는 하루에 10% 가까이 폭락한게 일부 종목에 대한 주문실수나 HFT (High Frequency Trading)가.......

오늘 11시경에 짧게 전화인터뷰 나갑니다. 요즘 유럽위기와 어제밤미증시 폭락에 대해서.

그리스 문제는 주식시장에는 단기악재 외환시장 (유로)에는 장기악재. 그리스가 무사할 수 없다는 사실은 모두 아는 사실이므로 known known에 지나지 않음. 문제는 주식시장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꼭 나중에 들어온 애들이 절대로 쉴 수 없다고 우기는 상황이므로 계속해서 닭모이 줏어먹듯이 야금야금 오르다가 코끼리 설사하듯 토해내는 과정이 진행될지도... 10% 이상의 조정이 진행될지 말지 여전히 50 50인 상황이라 봅니다. 오늘 밤 뉴욕시장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