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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대기업병과 죽어가는 조직
대기업병이라는 게 있다. 어디서 시작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시 되는 현상은 꽤나 보편적이어서 누구나 들으면 '아하!'하게 되는 그런 증상들을 모아서 대기업병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매일경제에서 꽤 잘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 중 TOP 10 징후를 담아와 보자면 다음과 같다:나는 운이 좋게도 사회생활 초년 시절에문닫는 조직을 경험해보았다. 다행히 워낙 어리고 월 소비라고 해봤자 식대랑 교통비 밖에 없던 시절이라 큰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그때 조직이 100명이 넘는 규모에서 10명 남짓한 조직으로 까지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매우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게 나의 경영에 대한 생각, 조직의 문화와 인재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대기업병이라는게 이름과 달리 중소기업에서도 생길 수 ..추천 -
[비공개] 대기업병과 죽어가는 조직
대기업병이라는 게 있다. 어디서 시작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시 되는 현상은 꽤나 보편적이어서 누구나 들으면 '아하!'하게 되는 그런 증상들을 모아서 대기업병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매일경제에서 꽤 잘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 중 TOP 10 징후를 담아와 보자면 다음과 같다:나는 운이 좋게도 사회생활 초년 시절에문닫는 조직을 경험해보았다. 다행히 워낙 어리고 월 소비라고 해봤자 식대랑 교통비 밖에 없던 시절이라 큰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그때 조직이 100명이 넘는 규모에서 10명 남짓한 조직으로 까지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매우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게 나의 경영에 대한 생각, 조직의 문화와 인재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대기업병이라는게 이름과 달리 중소기업에서도 생길 수 ..추천 -
[비공개] 좀 오래 쉬었습니다.
요 근래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한동안 뜨문뜨문했네요.조만간 하나 하나 이야기풀일들이 좀 생기겠지만, 일단은 천천히 다시 속도를 내보려고 합니다.간만에 잡스씨에 대한 책을 한권 보고 다시 엔진이 시작된 것 같네요.부릉부릉~추천 -
[비공개]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아는 블로그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보고, 원문을 찾아서 공유해봅니다. 번역은 제 입맛에 맞게 재해석 하였습니다:"불가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찾기보다는,주어진 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내던지는 큰 단어에 불과하다. 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의 견해일 뿐이다. 불가능은 할 수 없다는 선언이 아니라, 도전이고 모험이다. 불가능은 잠재력을 나타내며, 단지 일시적인 상태일뿐이다. 불가능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무하마드 알리“Impossible is just a big word thrown around by small men who find it easier to live the world they’ve been given than to explore the power they have to change it. Impossible is not a fact. It’s an opinion. Impossible is not a declaration. It’s a dare. Impossible is potential. Impossible is temporary. Impossib..추천 -
[비공개]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아는 블로그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보고, 원문을 찾아서 공유해봅니다. 번역은 제 입맛에 맞게 재해석 하였습니다:"불가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찾기보다는,주어진 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내던지는 큰 단어에 불과하다. 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다. 하나의 견해일 뿐이다. 불가능은 할 수 없다는 선언이 아니라, 도전이고 모험이다. 불가능은 잠재력을 나타내며, 단지 일시적인 상태일뿐이다. 불가능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무하마드 알리“Impossible is just a big word thrown around by small men who find it easier to live the world they’ve been given than to explore the power they have to change it. Impossible is not a fact. It’s an opinion. Impossible is not a declaration. It’s a dare. Impossible is potential. Impossible is temporary. Impossib..추천 -
[비공개] 주인의식(ownership)의 선순환
일하다보면서 배운 한가지 신기한 일은, 내가 더 헌신(기여하려고 하는 것; commitment)한 만큼 주인의식(ownership)이 생기고, 방관자로 있는 만큼 주인의식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주인의식에 대한 닭과 달걀의 선순환에 대한 실마리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싶다.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자기가 회의시간에 한 발언, 자기가 주최한 회의, 자기가 쓴 미팅노트, 자기가 짠 코드 한줄, 자기가 찍은 픽셀 한점, 이 모든게 자신의 주인의식을 크던작던 점진적으로 높여준다. 그리고 그게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하여 자신이 성장하며, 동료들에게 피드백과 인정을 받고, 결과적으로 시장으로부터의 보상까지 이어지면, 일련의 자기 긍정 메카니즘이 작동하게 되고, 자신감과 자부심의 고양으로 이어진다.그런데 내가 주인의식이 무척 높은 프로젝트라하더라..추천 -
[비공개] 주인의식(ownership)의 선순환
일하다보면서 배운 한가지 신기한 일은, 내가 더 헌신(기여하려고 하는 것; commitment)한 만큼 주인의식(ownership)이 생기고, 방관자로 있는 만큼 주인의식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주인의식에 대한 닭과 달걀의 선순환에 대한 실마리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싶다.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자기가 회의시간에 한 발언, 자기가 주최한 회의, 자기가 쓴 미팅노트, 자기가 짠 코드 한줄, 자기가 찍은 픽셀 한점, 이 모든게 자신의 주인의식을 크던작던 점진적으로 높여준다. 그리고 그게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하여 자신이 성장하며, 동료들에게 피드백과 인정을 받고, 결과적으로 시장으로부터의 보상까지 이어지면, 일련의 자기 긍정 메카니즘이 작동하게 되고, 자신감과 자부심의 고양으로 이어진다.그런데 내가 주인의식이 무척 높은 프로젝트라하더라..추천 -
[비공개] 조직의 의사 결정. 그리고 피드백을 통한 실행.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 똑딱. 부지런히 일해요~"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이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이란 애당초가 나오기 힘들다. 그렇다고 모두가 설득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시간은 우리를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지런하니까. 그러기에 최상의 퀄리티의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하여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되, 일단 결정되고나면 뒤 안 돌아보고 미친듯이 달려야 한다. 곱씹어 보는데 낭비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거기엔 누군가의 동의하는 의견이 선택될 수도, 반대하는 의견이 선택될 수도 있다는 말이고, 그 누군가가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 당신의 의견이 선택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의견이 옳았음에도 불구하..추천 -
[비공개] 조직의 의사 결정. 그리고 피드백을 통한 실행.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 똑딱. 부지런히 일해요~"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이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정이란 애당초가 나오기 힘들다. 그렇다고 모두가 설득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시간은 우리를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지런하니까. 그러기에 최상의 퀄리티의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하여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되, 일단 결정되고나면 뒤 안 돌아보고 미친듯이 달려야 한다. 곱씹어 보는데 낭비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거기엔 누군가의 동의하는 의견이 선택될 수도, 반대하는 의견이 선택될 수도 있다는 말이고, 그 누군가가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 당신의 의견이 선택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의견이 옳았음에도 불구하..추천 -
[비공개] 사업의 4박자 - 2PM 이야기
사업은 4박자를 맞춰야한다. 이른바 2PM인데, 바로 People, Product, Market, Money 이다. 이 네 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사업을 해야하고, 맞지 않으면 재빨리 맞추던가 늦기 전에 바꾸는 편이 낫다. 하나 하나 얄팍하게 살펴보자. 1. Market 나는 시장 주의자다. 무슨 말인고 하면, 사업은 시장이 만들어 준다. 마크 안드리센이 이야기한 것 처럼, 그 누구도 시장을 이길 수 없다. 드물게 영향력있는 경우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극히 ... 음 다시한번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는 시장의 needs/wants를 채우는 사업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needs/wants를 '문제(problem)'로 정의할 수 있다. 처음 사업할 때 많이들 착각하는게, 누군가가 '나에게 재밌는걸 만들었더니 성공하더라' 혹은 '내가 필요한걸 만들었더니 성공했다'라는 말을 보고 자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