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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비범하기 위해서...
"비범한 성취자들은 자신이 다르다거나 괴짜로 비친다고 해도 마음이 편하다. 평균적인 사람들과의 차이점이 이것이다. 다른 차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선택과 다르고 다른 사람이 걷는 길과 다른 길을 간다는 의미이다. '다른 것'은 처음에는 '이상한 것'으로 보일수 있음을 이해한다"- 앤디 앤드루스-" 만약 모든 사람을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결코 리더가 되지 마라.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팔아라"-스티브 잡스-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소개된 두 개의 글인데 어쩌면 갈등의 해결, 밸런스, 누군가의 소외 등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적인 성향이 어쩌면 최고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난 함께 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 함께 할 때 정말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는 하..추천 -
[비공개] 추모의 방법
몇 년 전에 페이스북에도 쓰기는 했는데 엄마와 상의해서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했었다. 그 후에 과연 우리는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었을까? 결과적으로 빈도는 줄기는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올해 추석도 제사를 지낼 예정이기도 하고...항상 상황은 이런데 명절 몇 주전이되면 엄마에게 전화가 온다. 주로 돌아가신 아버지이기는 한데 아버지를, 또는 할머니,할아버지가꿈속에서 찾아오셨는데 항상 그 행색이 초췌해서 마음이 쓰인다고 하신다.그분들이제사를 안 지내줄 것 같아서 미리 꿈을 통해 의지를 피력하시는 것이 아니라 괜히 엄마가 제사를 준비 안 하려니 마음이 불편해서 신경이 쓰여 그런 꿈을 꾸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나는 제사가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제 그 분들을 일상에서 더 많이 생각한다...추천 -
[비공개] 기본에 관하여
영화 리뷰 서비스로 성공한(?) 왓차는 얼마 전에 도서로 카테고리 확장을 했다. 형재 서비스/엡을 런칭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왓차 서비스 안에 도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그런데 난 이 방향(?)에 대해서 낙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책 10개를 검색하면 3개가 검색 결과에 없다. 리뷰의 대상이 검색되지 않는 리뷰 서비스라... 기본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검색하는 책이 무슨 원서나 희귀본도 아니다. 경쟁 서비스에는 100% 다검색되는 도서다.아마 신규 발행된 서적 DB의 업데이트가 매우 느리거나 무엇인가 구멍이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안을 보면 아마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결국 DB의 문제 일테데 직접 구축하는데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제휴 DB의 퀄리티나 업데이트 속도가 늦는 것이겠지. 그럼에도 기본, 코..추천 -
[비공개] 루키스마트
회사생활을 시작했던 업을 버리고 서비스 기획자로 전향한지 4년 정도가 되었다. 그 나이에 전격적으로 그렇게 업을 변경하는 경우도 드물 것이고 무엇보다 자의적이지않았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좋지는 않았다. 그렇게시작한 서비스가 오픈을 하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음이 신기할 정도로 난 무지에 가까웠다. 물론 함께 시작했던 두 명의 훌륭한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처음 들어간 개발 회의에서 10%는 이해를 했을까? 전체 일의 흐름을미리 계획하고 움직이는 편인데 바로 다음 스텝에 무엇을 할지도 몰랐던 황망함을,나의 일천한 경험으로 오픈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미안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유가 없으니 100% 기획한 대로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든 이슈에 critical을 붙여 놓아 한동안 개발쪽에서 crit..추천 -
[비공개] 표창원의 셜록을 찾아서
1. 북콘서트라는 것은 처음. 그런데 몇 년만에 강연 비슷한 것을 온 것도 처음이다. 최근 3년 정도는채워넣지 못하고 소진만 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2. 1세대 카피라이터 중에서 유명한 조현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님이 만드신 작은 서점은 꽤 매력적인 곳이더라. 책을 구매가 아니라 머물면서 대여해서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컨셉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아쉽게도 지리적, 시간적 여유가 없다.)3. 표창원의원님에게서 정치 이야기가 아닌 셜록과 여행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인간 표창원님을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4. 표창원의원님의 덕력이 간증되었다. 당연이셜록의 덕후임은 공인되었고 분명 축덕이실 것이다. (FC 바르셀로나) 개인적으로 세상은 덕후들이 변화시킨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데 어찌되었든 해..추천 -
[비공개] T map 카플레이 서비스 출시
IOS 12에서 서드파티 내비게이션을지원함에 따라 드디어 Tmap도 이번에 제공된다.그 동안 특정 모델에 커스텀으로 제공되기는 했지만 아마도 그 비용이 커서 쉬이 전 모델에 제공하기는 어려웠을 것이고이제 정식 기능을 제공하니 하나의 버전으로 여러 모델,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나마 쓸모없던 카플레이도 조금 사용도가 올라갈 수 있겠다.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특정 공간 기준으로 볼때가히 적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 환경도 꽤 공략할 대상이기는 하다.하지만 국내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단말이 3G 기반의 구세대 버전이기도 하고 협업해본 경험을 토대로 보면 인터넷 업계와는 대척점에 서 있다 할 정도로 보수적인 국내 자동차 회사의 분위기 속에서 여지가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다.적어도 내비게이션, 뮤직은 꼭 잡아야 ..추천 -
[비공개] 휴가의 끝
5일간의 휴가가 끝났다.이 폭염속에서가족들과 원없이 놀았고, 최애하는 후배녀석 배웅도 하고, 친한 친구들과 한나절 즐겁게 보냈으니 후회는 없다.한 가지 아쉬움은 온전히 혼자를 돌아볼 시간은 갖지 못했는데 그 또한 여행 중 국밥집에서 만난 저 글귀면 족하다.추천 -
[비공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인 정치적 가치관을 놓고 본다면 난 정의당에 조금 더 가깝다. 심적인 지지는 그렇지만최근 대선과 총선에서 난 정의당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상 정치에서의 선거는 저마다의 가치관을 투표를통해 발현해 그 지지들이 다양한 정당 활동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겠지만당시 현실 정치에서의 선거는 적폐를 대상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했다. 그 선택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왠지 하루 종일 그 선택이 마음에 걸렸다. 어쩌면 다음 차례에는행복한 고민처럼 정의당을, 그를 실제 투표로도 지지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없다.이상하게도 진보에게는 지극히 높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가 함께 한다. 부도 권력도 갖지 못한 진보가 내세울 것은 오직 그것때문인지도 모른다. 억울하기는 하지만 ..추천 -
[비공개] 68세의 IT 선배님을 보며 든 생각
68세의 현역 IT인…그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회사라는 조직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이가 많고 적음은 크게 상관이 없고 속한 조직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유일한 판단의 척도다. 노화로 인해 물리적인 능력 (체력을 포함한)의 퇴화는 확률적으로 가치창출이 어려울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68세의 나이에 현역에 계신다는 것은 그 측면에서 계속 관리하고 성장하셨다는 의미이니 충분히 존경받을 가치가 있다.그런데 또 이 케이스가 많지도 않고 이렇게 기사화되는 것은 단순히 가치의 생산성 측면 보다 한국적인 조직의 상황에서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어느 나이가 되면 어느 지위에 올라서야 한다던가, 나이 어린 조직장 밑에서 일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던가, 자신 보다 연배가 위인 선배를 조직원으로 함께 일하는 것은 ..추천 -
[비공개]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사진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3.0px 'Nanum Gothic'}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3.0px 'Nanum Gothic'; min-height: 15.0px} 아주 예전부터 사진을 잘 찍고 싶었다. 느낌과 기억을 글로 표현하고 정리할 수는 있겠지만 잘 찍힌 한 장의 사진은 때로는 어떤 글보다 전달력이 뛰어나다. 아니 글은 때로는 절대 전달할 수 없는 사진만이 전달 가능한 차원의 것이 존재한다. 요즘에 4K, 5K, VR까지 가장한 동영상 시대가 되었지만 사진은 그 동영상이 대체할 수 없는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적인 평면으로 표현하는 가치가 존재한다. 디지털카메라를 아주 예전부터 써오기는 했지만 나의 사진 실력은 여전히 AUTO에서 멈춰있다. 이상하게도 기계라면 꽤 친숙한 편인데 사진만은 잘 찍고 싶은 열의에 비해 편함만을 추구하게 되더라. 그럼..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