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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화 상실의 시대를 보기 전에
1987년 첫 발간 후 36개국에서 1100만부가 팔린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원제:Norwegian Wood)의 개봉이 4월 20일인줄 내가 모르고 지나다니! 아뿔싸. 이 블로그에상실의 시대 영화화에 대한 미도리의 기대(2009/05/21)라는 포스팅을 한 지 꼬박 2년이 걸려서야 한국에서 개봉한 것이다. 아~ 이 블로그의 주제와 내 닉네임의 출처인 이 영화의 한국 개봉을나는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말이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클까봐 살짝 걱정이 되긴 한다.왕가위 감독이 '상실의 시대'를영화화하겠다는 것을 거절한 바 있는 하루키는 트란 안 훙 감독의 끈질긴 설득으로 영화를 허락했고, 직접각본에참여했다니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한다.그가 영역본에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안다면 영화 각본을 직접 맡은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추천 -
[비공개] 로모와 함께 한 여의도의 달콤한 봄 풍경
이번주 점심시간에벚꽃사진을 찍으러 세번이나 나갔다왔다. 로모도 테스트해볼 겸!결과는 만족스럽다. 새로이 로모의 비네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 액션 샘플러도 테스트해보고 정말 신난다~~ 주말에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로 오세요~ (그나저나 미어 터지겠군 ㅠ) (자세한 정보는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blog.lge.com/687) 둘째날은 날씨가 흐려서 결과물이 별로다. 그린데이님을 만나 수다한판! 항상 시간을 화살처럼 흐른다.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 곧 있기를 ^^ 여기서부터는 콘탁스G2로 바람의 언덕을 다녀온 사진인데 바람개비가 예뻐서 올려본다~ [관련 포스팅] 2011/04/10 - [Photo Essay] -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나다 2010/04/09 - [Photo Essay] -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추천 -
[비공개]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태로 본 이슈 대응의 아쉬움
지난 12일 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측은 한복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당시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금지시킨 것이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기자 김주하, 독설, 배우 김여진씨가공론화시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고, 딱 하루만에 사태 확산이 겉잡을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혜순씨가 신라호텔 지배인들과 나눈 대화를 보니 참 가슴이 답답해지는군요. http://bit.ly/heHcDq # 출처: @raycatnet http://twitpic.com/4ka7ax 사건의 발단이 된 @joynzuui님은 조용한 트위터러였는데 이번 이슈 제기 후 독설, 김주하 등이RT를 하면서 팔로워도 급증하고 유명인사가 됐다.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이혜순 씨의둘째 아들인 김지호 씨(@dkwnwhdk409 )도격분해트위터를 통해 하소연했다. joynzuui kimjisu 전통을 존중한다는 호텔신라의 뷔페레스토랑에서 한..추천 -
[비공개] [광고주협회 기고] 소셜 미디어시대,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화두는?
지난 해 광고주협회에서 강의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고를 해달라는 요청으로 쓴 글이 'KAA Journal'에 반영된 걸 오늘 보았다. 장황하게 써드린 글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이수지 과장에게 감사드린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아날로그 감성의 똑딱이 카메라, '로모'를 다시 만나다
내가 로모를 손에 잡은지도 어언 9년. 그 사이 내 로모는대여섯번의 수리비,필름값과 현상비, 스캔비만도 족히 수백만원은 될 것이다. 2009년에는 보상 판매를 신청했다가 중고 로모를 5만원에 넘기기 아까워서 포기한 적도 있었다. (2009/08/17 - 로모 카메라 보상 판매 신청 완료(8/10~9/20) 2009년 이사할때 필름 분실사건(2009/08/23 - 사진 생활의 위기가 닥치다)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선회한뒤 거의 2년 가까이 필름 사진을 가까이 하지 않고 지냈다.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편리하다. 언제든 핸드백에 가볍게 휴대하고 현상도 인화도 필요없이 바로 포스팅에 활용할 수 있어 무척 좋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디지털 카메라는 뭔가 2% 부족하다. 로모란게 변덕이 심해 어떤 때 잘 나오고 어떤 때는 자주 버리기도하지만가끔씩 와~ 하는 사진이 나와주는 그런 '의외성'이 ..추천 -
[비공개] 따스한 봄날, '신발없는 하루'를 실천한 손호석 님을 만나다
여의도 공원에서 Yes24의 온라인 마케터인 손호석 님을 만난 것은 봄볕이 따사로운 식목일이자 청명인 점심 시간이었다. 샌드위치를 사들고 여의도 공원 연못 정자근처에서 만난 그는'맨발'이었다. 사전에 내게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막상 맨날인 상태로 만나고 보니 조금 당혹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미도리가 만난 사람 - 탐스 슈즈의 '신발없는 하루'에 참여한 손호석 님 그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여의도 공원을 사이에 두고 근처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점심 번개가 두번째다.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며칠 전까지 쌀쌀한 바람이 불어 봄인가 싶지 않은 기분이었는데, 이날은 바람이 살랑이며 귓가를 간지럽히고, 따스하게 내려쬐는봄볕은 심지어 나를 위로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아~ 간사한 인간이란...날씨 하나로 ..추천 -
[비공개] 소셜미디어 시대, 위기 관리 전략 강의를 마치고
미디어오늘에서 진행하는 '소셜미디어 시대, 위기 관리 전략'에 대한 발표 요청을 받고 한참 망설였다. 거절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이정환 기자의 요청이 워낙 강경해서 내가 살짝 움찔했다. 듣고 싶은 발표도 있었다. 오전 강의 중 정용민 대표의 내용만 들었는데 참 인사이트가 많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이쪽 업종에서 10년이상 밥을 먹으면서 기존 P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도자료를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기자랑 술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말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위기관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기업의 흥망 성쇄를 좌우하는 위기 상황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가 PR을 하는 부서에 최고 경영자가 거는 기대가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열번 홍보 잘해도 한번 이슈에 밀리면 끝장인것이 PR이다. 그만큼 어렵고 어려운 것이 위기 관..추천 -
[비공개] 소셜미디어 담당자는 언제까지 신세한탄만 할 것인가?
지난 3월 23일 오랫만에 기업 블로그 담당자 모임을 명동 빕스(VIPS)에서 가졌다. 6개사 일정을 모두 맞추기 너무 힘들어서 2개사와 4명이 불참한 가운데 LG전자, KT, CJ, 소니 이렇게 4개사 담당자들만 뭉쳤다. 나는 퇴근 후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시간에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도착하고보니 내가 종로 빕스(VIPS)에 잘못가서 다시 찾아가느라 30분이나 늦었다. 아흑..하필 휴대폰도 안갖고 온 날이라 엄청 고생했다는 -,.- 소셜미디어,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겨라 역시 이날의 대화 주제도 소셜미디어였다. 술 한잔 마시지 않고 무려 3시간을 논스톱 수다를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대단한 담당자들 ^^ 서로의 경험, 고충, 아이디어, 조언이 오고가는 무척이나뜻깊은 시간이었다. KT의 문종원 과장이 '모르면 고객에게 던져라'라면서가끔 답이 막힐 때 이벤트 아이디어..추천 -
[비공개] 안철수연구소로 본 소셜미디어 위기대응의 4가지 성공 포인트
지난 3월 10일 오후 11시에 배포한 안철수연구소의 핵심 서비스인 개인용 무료백신 'V3 Lite'와 개인용 통합보안 서비스인 'V3 365 클리닉'의 엔진 장애로 정상 실행 파일이 삭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백신 오진은회사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재난'에 해당하는 위기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바로 홈페이지에 12시경긴급 수정 패치를공지했으나 이미 270대 이상의 PC가 부팅이 되지 않는 등 사용자 피해는 점점 확산되었다.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방법이 필요했다. 추가 조치를 결정한 것은 모두가 퇴근한 밤 늦은 시간이었다. 기자들 대상으로 사태를 설명하거나 사과 자료를 배포할 수도 없었다. "트위터로 알려라~" 이때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이 선택한 대책은 소셜미디어였다.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은 일본 출장 중인 김홍선 CEO에게 전화..추천 -
[비공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과 바람의 언덕을 다녀오다
우리는 가끔 한국이 지구상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것을 잊고 산다. 서울에서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임진각은 땅굴이 있고 끊어진 기차가 있고 철조망 바다 건너 바로 북한이 내다보이는 곳이다. 반대 편의 평화누리 공원은 이름 그대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 바람개비가 돌고 있고 연을 날리는 풍경이 평화로움 그 자체이다. 이 두 공간의 이질감이 잘 어우리진 임진각의 풍경을 오랫만에 필카로 담아보았다. 바람의 언덕에는 정말 바람이 많이 분다. Contaxg228mm 카페는 3월말까지 리모델링 공사중. [관련 글] 2011/02/01 - [Photo Essay] - 옵티머스Q로 엿본 미도리의 일상(2) 2011/01/18 - [Photo Essay] - 영하 24도 강추위에 평창 휘닉스 파크를 다녀오다! 2010/12/12 - [Photo Essay] - 미도리의 커피 예찬 2010/12/01 - [Photo Essay] - 2010년 나의 일년을 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