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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정통 어메리칸 스타일의 이촌동 루시 파이를 다녀오다
이촌동 사는 사람들에게루시파이는 정통 미국신 파이를 우리 입맛에 맞게 한국식으로 구워내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파이'는 케이크도 아니고 빵도 아닌 어정쩡한 디저트인데 이 가게는 동경제과학교와 꼬르동블루를 졸업한 사장님(최화정 씨의 여동생이란 소문이!)이 정통 홈메이드로 구워낸다고 한다. 가게 이름은 유명한 미국 시트콤 ‘왈가닥 루시’의 주인공인 루실 볼의 팬인 안주인이 푸근한 아줌마의 이미지와 친근한 홈메이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바깥에서 보면 노란색 벽에 파란색 문이 동화속 같은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하얀 타일의 벽, 핑크색 간판, 코 끝을 스치는 달콤한 파이 향기에 그만정신이 혼미해진다. 매일 아침 한 번만 구워내는 신선한 파이는 문 닫기 2~3시간 전이면 거의 동이 난다고한다. ..추천 -
[비공개] 미도리 블로그 100만 돌파 기념 경품 이벤트!!
지난 2007년 8월에 첫 포스팅(2007/08/28 -기업블로그 PR의 가능성)을 시작한 이래 정확히 4년 4개월만에 드디어 100만 독자를 돌파했다. 9월에 80만을 넘어서고 나서 과연 올해내에 100만 돌파 기념 블로그 이벤트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보니까 어느새 100만을 돌파하고 말았다!!!!!!!! 으앗!!!!!!!!!!!!!!! 100만이라니!!!!!!!!!!!!!!!!!!!!!!!!!!!!!! 감개무량하다. 매일 밤잠을 줄여가며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확인하던 그 설레임. 블로깅을 시작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나다니. 3년이면 연애도 시들해지고 신혼도 끝나는 긴 시간이 아닌가. 2007년 개설하고 2008년부터 본격 시작했고, 2009년에는 매일 1건의 폭풍 포스팅을 하던 정열의 시기를 지나 2010년에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뜸해지기도 했지만, 2011년에는 이젠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애정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추천 -
[비공개] 민음사 북클럽 가입으로 다시 고전 읽기에 빠지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외판 사원에게서 산 계몽사 전집 100권을 섭렵하며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줄도 모르고 책읽기에 빠져 들던 문학 소녀였다. 홍당무, 작은 아씨들, 톰 소여의 모험, 피노키오 등등. 그래서인지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과목이 국어였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면서 읽고 쓰는 일이 업(業)이 되었다. 요즘 초등학교에도 고전 읽기가 붐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에 독서 습관을 잡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대체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단순 암기한 지식이 아닌, 폭넓은 배경 지식과 사고력을 갖게 되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부모보다 직접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도 팍팍한 대입을 치르느라 풍부한 독서를 하면서 청소..추천 -
[비공개] 인포그래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5가지 방법
인포그래픽의 활용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요즘 온라인 PR에도 기사, 사진, 영상 외에 정보를 시각화해 인포그래픽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시대다. 오랜 역사를 한눈에 보기도 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눈에 소개하거나 경쟁사와 비교하기도 편하다. 글로벌 지역의 제품 인기도, 직원 분포, 시장 점유율 등의 수치를 시각화 해서 보기도 좋고, 제품의 히스토리를 시기별로 보여주기에도 용이하다. 트렌드, 프로세스, 계층관계(hierachy)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낼 수 있다.그야말로 "당신의 메시지는 공유할 수 있을 때만 가치를 가진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데이터 자료에 기반한 것 외에 채용가이드나 직장 생활이나 직장인의 하루와 같은 생활형 컨텐츠도 인포그래픽으로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제작비용은 프..추천 -
[비공개] 미도리의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11월~12월)
우리의 인생에서 아침 햇살에 눈뜨고 커피 향에 취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책을 읽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더 있을까? 이러한 사소한 일상에 대한 발견과 도취없이 우리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우리가 모를 뿐이다. 저녁을 바라볼 때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중에서 나는 또 한번 행복이란 포도주 한잔, 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소리처럼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것임을 깨달았다. 필요한 건 그뿐이었다. 지금 이 ..추천 -
[비공개] 광고, 홍보인의 필독서: 쉐이크, 책은 도끼다, 우리 회의나 할까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로 유명한 박웅현은 대림건설의 '진심이 짓는다', 네이버 '세상의 모든 지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SK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온 TBWA KOREA의 ECD다.나는 광고인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PR/마케팅 관련 일에 몸담고 있다보니 이런 류의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박웅현 (북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책은 도끼다' 정말 좋은 책을 사람들이 읽게 만들자는 취지로 일반인 대상으로 2월부터 6월까지 3주마다 한번씩 총 8번의 강독회의 내용을 엮어 출간한 책이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감성의 안테나를 세우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훈련법으로 자신에게 예민한 감..추천 -
[비공개] 풍류와 해학이 가득한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을 직접 보다
지난 11월초, 주왕산으로 가족 여행을 가는 길에 거쳐간 안동 하회마을은 내 생각처럼 작은 소도시가 아니라 우리 전통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유서 깊은 마을이었다. 우리 팀에 안동이 고향인 친구가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오고나서그럴만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회마을은 1984년 국가 지정문화제로 마을 전체가 지정되었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마을이다.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래처럼 마을 전체를 강물이 감싸고 돌고 있고, 나룻배로 강을 건너면 보이는 부용대와 그 절벽 아래 펼쳐지는 멋진 절경과 하얀 백사장, 만송정 솔숲 등이 인상적인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다. 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미국 전 대통령 부시 부처가 다녀갔을때 풍산 류씨인 배..추천 -
[비공개] 늦깎이로 트위터 고수되는 7가지 비법
2008년 처음 블로그와 트위터를 시작할 때 소셜미디어 시대에 PR담당자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PR 2.0의 새로운 물결은 단순히 블로그니 트위터니 하는 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변화라는 취지의 글이었다. 보도자료를 던져주는 역할에서 대화를 촉발하는조력자의 역할로 변화하라는 취지였다.[관련 글] 2008/12/22 - PR 2.0 시대, 홍보 담당자의 도전과 고충 그로부터 어언 3년의 세월이 지났다. 블로그나 트위터에 냉담하던 이들도 소셜미디어 활동에 한두명씩 나서고 있고, 이 글에 등장했던 동료 J도 이제야 트위터를 시작했다. 변화는 이렇게 더디고도 더디게 일어나는 것 같다. 뒤늦게 트위터 대열에 합류한 J는 나에게 트위터 팔로우를 어떻게 모을 수 있느냐는 막연한 질문을 한다. 사실 나도 요즘 트위터에 흥미를 잃어 좀 뜸해지..추천 -
[비공개]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너무 기대하지 말아야 할 이유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하루키 신간이 나오면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는거에요?' 나는 대답했다. '책임감이죠.' 상대가 말했다. '흠..뭔가 좀 무서운걸요' 그렇다. 나의 20대를 관통해 30대를 지배한 하루키는 이제 나에게 읽고 싶은 작가이면서 동시에 어떤 책임감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의 글이라면 언더그라운드와 같이 엄숙한 글이든 1Q84처럼 3권의 두꺼운 장편이든, 이번 책처럼 가벼운 잡문집이든 기꺼이 마다하지 않고 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출판한 회사의 마케팅 문구처럼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이라 한 건 좀 허풍이 심하고 그저 잡문집이라고 하는 것이 딱 어울린다. 30년간 각종 잡지나 신문 등에 기고해 온 글이나 시상식의 소감문, 인사말,대담, 번역한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책 서문, 짧은 픽션같은걸 모아서 낸 것이니 말이다. ..추천 -
[비공개] [다시보는 일본 멜로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광화문의 예술 전용 상영관인 스폰지 하우스(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에서 일본 멜로 영화 기획전으로 과 ,같은 영화를 재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을 보고 왔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고 해도 영화라는 것이태생적으로 잠시 상영되고 사라지는 것이라 다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것은 정말운이 좋은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면 더욱.서울에서는 다행히 이런 시네마데크(영화(cinema)와 도서관(bibliotheque)의 합성어인 '영화 도서관') 형태의 영화관이 제법 자리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내가 사랑하는 시네큐브 광화문 외에도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 이대의 아트하우스 모모, 신촌의 필름포럼같은 예술영화 전용관에, 홍대의 시네마 상상마당같은 독립영화 전용관 등이 그것이다. 특히, 스폰지하우스는 새로운 감..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