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로 생각하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만난 적도 몇번 않되지만 그분의 직설적인 말씀이 너무 좋아서 제가 마음속으로 멘트로 생각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한국 벤처 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이기도 하시죠. 사실 지난 겨울에 무조건 전화를 드리고 아이디어만 있는 전지 paper 두장 들고 찾아 갔었던 기억이 눈에 선하네요. 그때는 사업화를 추진하지 못해 너무 절박할 때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이분에게 들은 말은 "너는 CEO가 되지 못할 자질만을 가지고 있어. 사업 하지마"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오픈 하고 나서 몇가지 레퍼런스를 가지고 다시 한번 전화를 드리고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너는 투자를 받지 못할꺼야 VC들이 싫어 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너 대신 서울대나, 카이스트의 젊은 대..

어제 처음으로 랙션을 공개적인 공간에서 소개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벤처기업협회에서 하는 제 7회 벤처 장터에서 세번째로 랙션이 사업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프리젠테이션이 철저하게 VC 대상이 였는데 어제는 멘토와 기타 벤처기업인이나 창업자가 대상이 였습니다. 사실 여기에 나갈 계획이 없었는데 모회장님을 뵙기 위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운명적 만남을 준비 했다고 할까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완벽하고 세련되었지만 그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과일의 맛을 줄세울수 없는 것처럼 강렬한 개성, 가슴으로 들어오는 메시지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불과 3일전에 갑자기 참석해야 겠다고 결정하고 급하게 참여한 것이라서 좀 기쁘고 흥분 되더군요. 완..

스마트폰 광고 플랫폼 랙션 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알려 드립니다. 저희가 급하게 만든 로고타입이 아무리 봐도 수준 미달의 디자인이라는 주변의 평가로 울면서 이렇게 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 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웹을 이해 하시는 감각적인 분이 로고를 잡아 주시길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멋진, 시대를 앞서가는 그런 디자인을 만날수 있다면 저희가 큰 영광일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벤처라서 상금을 많이 준비 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어떤 큰 기업의 상금보다 더 가치있고 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 잘 키운 로고 하나가 전세계로 빛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시 문의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려 주시면 정성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랙션 로고 디자인 공모전 안내 ● 공모개요 - 스마트..

사람과의 인연은 마치 영화같은 과정을 통해 증폭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스타트업에서의 인연은 그야말로 사업 전체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이것은 생존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저는 랙션이라는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관계는 사회에서 커피한잔 소개 한번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와는 차원이 좀 다른 경험을 얻게 됩니다. 함께 살을 섞는다는, 가족이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관계성이 전제가 되어야 가능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첫번째 청춘들은 제가 먼저 찾아가서 랙션 서비스를 PT를 하고 아무런 사전 조건의 조율도 없이, 심지어는 월급에 대한 약속 마저도 없이 바로 휴학계를 던지고 All-in해 버린 4명의 대학생들입니다. 이들은 8개월간 월급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함께 굳은..

일본 광고대행사 덴츠에 미팅이 있었습니다. internet media department digital business division, public account division 분야에 계신 세분들께 랙션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였고 이것에 대해서 약 한시간 동안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 마케팅과 전혀 다른 스타일에 관심을 보였고 기대할만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덴츠 미팅은 광고 대행사와의 접촉에 있어 연장선상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의 고객들이 랙션에 대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 것인가와 일본이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인종에 대해서도 영향력이 유지 될 것인가가 저의 큰 관심사 였습니다. 글로벌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평가를 받을수 있을까? 그들이 볼때의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뭐 이런 점들이 궁금했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서 그..

강의는 저에겐 힘들고 어려운 시간입니다. 대학생때 제대로 강의를 들어 본 적이 없어서 강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잘 모른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고, 객관적이거나 사례 위주가 아니라 제 개인적인 생각과 주관성 위주의 강의라서 일반적으로 듣고 이해하는 범주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는 점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특히 특정한 기술적 부분이나 사용 설명서 같은 강의는 전혀 못하고 어떻게 보면 통찰력이나 핵심, 그속에 존재하는 인문학적 접근이나 실제로 활용 가능한 것들에 대해서만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 강의는 대중적이지 못하고 약간은 편헙하며 자극적인, 논쟁의 여지가 있는 강의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사람들 만나고 교감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가르친다는 것보다는 같이 생각해 보고 대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