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시절인연이 있나 보다. 오래 전에 이 책을 '대충' 읽고 처박아 뒀다가 다시 읽었는데 새롭다. (아마도 블랙스완이 뜬 뒤에 이 책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유명세 때문에 사서 대충 읽었던 것 같다. 대충 읽어서는 안 될 책인데) 이 책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몇 가지요약하겠다. 1. 결정론 두 개의 세상이 있다. 내가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세상과 실제세상이라고 착각하는 세상. 후자를 결정론적 세상이라고 한다. 결정론은 이 세상의 일은 우연이 아니라 인과관계의 법칙에 따라 일어난다는 생각이다. 필연적으로 세상을 본다. 나심은 이를 후견지명 편향이라고 했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필연적인 것으.......

1. 양적완화를 중단하는 이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기지 채권 금리 등 여타 시중 금리가 여기에 연동되기 때문이죠.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연준과 미 정부는 시중금리를 가급적 낮게 가져가려고 할 겁니다. 이른바 제로 금리죠. 기준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가는 겁니다. 즉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일반 시중은행에 대출해주는 금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은행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려서 그걸 민간에 대출해서 경기를 활성화 하자, 이런 거죠. 그동안 연준은 양적완화(QE)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중에 있는 채권을 사면서(주로 상업은행 보유 채권과 모기지를 샀죠) 돈을 풀었는데 이게 별 효과.......

인스턴트 커피시장 식은게 아니었어 한겨레 12-25 [경제 쏙] 뜨거운 ‘인스턴트 커피’ 쟁탈전 커피 전문점이 늘어날수록 ‘인스턴트 커피’ 소비는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었을까?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덩치는 계속 커지고 있다. 남양유업이 최근 새로 공장을 지으며 이 시장에 뛰어든 건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예다. 국내 커피 시장의 독특한 역사와 인스턴트커피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본다. 유럽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수입·판매해온 남양유업이 지난달 전남 나주에 2000억원을 들여 지은 인스턴트 커피믹스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공장 가동과 함께 신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

메디톡스, 33억규모 자사주 취득 머니투데이 | 2013-12-23 18:30 메디톡스는 26일부터 내년 3월21일까지 기간 중 33억2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2만주를 장내매수할 것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HMC투자증권이다. * 자사주란 회사가 유보해놓은 잉여금으로 자기 주식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깐 자기자본으로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자기자본이란 무엇인가? 회사의 자산을 구성하는 자본이다. 자산은 타인자본과 자기가본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은 주주들이 직접 출자한 돈(자본금+자본잉여금)과 이익을 유보한 돈을 말한다. 주주가 자기자본 가치만큼 회사의 자산을 분배받을 권리.......

열정으로 뭉친 투자가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동업자였다.그가 37세의 나이에 소로스와 결별하고 받은 돈은 1400만 달러, 150억원 정도? 그는 젊은 나이에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한다. 물론은퇴선언 후에도 그는 로저스 상품지수를 개발하고,자기 자산을 운용하였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였으니 은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오히려 그의 존재감은 소로스와 결별 후에 부각되었으니 은퇴는 새로운 로저스 시대의 출발점이었던 셈이다. (소로스와 결별은명예를소중히 여기는삶의 원칙 때문이었다고 짐은 술회한다. 소로스는 명예보다 돈을 우선시했으나 짐은 명예를 택했다고 책에 나온다) 1942년생인.......

테이퍼링 발표 이전에 미증시는 시들거렸지만 발표로 인해 주가는 폭등했다. 우선 내년 8번 연준이 개최된다. 이 때마다 테이퍼링 결정을 한다. 1월부터 100억 달러를 줄인 750억달러 채권을 매입한다. 그런데 경제가 좋다면 축소 규모를 더 크게 하고 경제가 나빠지면 축소 안하고 건너뛸 수도 있다. 유도리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테이퍼링 실시로 고심하는 부분은 금리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주택시장 경기와 연동된다. 모기지 금리 올라가면 돈 빌려 집 사려는 사람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경제가 나빠진다. 이런 부분을 속도 조절할 것이다. 국채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수익률이 크게 올라가면 골치 아.......

경상수지 구조적 흑자 논란..日과 닮아가나 이데일리 2013-12-17 08:25 | - 국내기업 해외생산 확대..서비스수지 구조적 흑자 전환 - "수출-내수 불균형, 기업 양극화"..흑자에도 경제성장 정체 우리나라 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을 겪기 직전인 일본과 닮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그 중 하나가 경상수지의 구조적 흑자를 꼽고 있다. 경상수지의 구조적 흑자란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거기에서 이익을 내면서 환율이나 국내경기 등과 상관없이 흑자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번 것만큼 국내로 투자하지 않거나 소비가 위축돼 내수가 부진할 경우 수입 감소로 흑자 폭은.......

국가부채가 근심거리로 부상하면서 나라별 부채비율(GDP대비)이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부채비율도 중요한 항목이지만 국가나 기업, 개인이 외국에 자산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음으로 이를 감안해서 봐줘야 한다. 일본의 경우 해외에 자산을 많이 축적해 놔서 소득수지가 많은 편이고 부채에서 해외 순자산을 감안하면 일본의 실질 국가부채비율은 110%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국가부채만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기관 부채도 실질적 국가부채로 파악해야 한다. MB님 께서 딸딸 말아 먹은 덕분에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했다. MB 5년 치세에 공공기관 12개 기관만 계산한 부채가 무려 182조→412조원 급증 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