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이 언제나 주인은 아니다." 참 많은 사람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나 사리사욕과 관계없이 잘못된 정치, 어긋난 경제환경을 바꾸기 위해, 좀 더 "정의"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 리셋 KBS 뉴스 9, 제대로 뉴스데스크, 이슈 털어주는 남자, 뉴스타파...... 이들을 통해 우린 정말 많은 정보와 진실을 얻었죠. 주인다운 행동을 할 때 비로소 주인은 주인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주인으로서의 자격을 보여줄 때입니다. 그리고 그 자격을 보여줄 가장 쉬운 행동, 바로 “투표”입니다. 정치권력, 경제권력이 바뀌면.......

사회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외부적인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들다거나, 자녀의 이상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거나, 부부간의 갈등으로 더는 부부생활이 힘들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예전보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을 찾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런 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며 따라서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던 것에 비하면 말이죠. 더불어, 타인의 정신질환에도 좀 더 관용적이 된 게 사실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면 마치 당장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정신병자가 된 것처럼 가까이 가길 꺼리고 두려워했었는데, 이젠, "무슨 힘든 일 있었어?"하고 물어보기도 합니.......

"아름다운 순간은 절대 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게 아니다." 아주 오래전, 장애인관련 국가기관에서 주관한 시각장애체험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눈에 두꺼운 안대를 하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2층 교실에서 출발하여 복도, 계단을 지나 1층으로, 다시 복도를 지나 2층 교실로 돌아오는 체험. 12명의 체험자는 서로 부딪히고, 걸려 넘어지고, 벽을 들이받고, 엉뚱한 곳을 향하면서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오는데 평균 30분 정도가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눈뜨고 그냥 걷는다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 거리를. 하지만, 그건 물리적으로 걸린 시간일 뿐입니다. 그 어둠 속에서 제가 느낀 시간은 그.......

구글의 혁신을 또 한번 보여줄 Project Glass 헤드셋 개념으로 착용하면시신경과 교감하여 눈 앞에 마치 투명 유리창이 생긴 것 같은 인터랙티브 상을 맺히게 해줍니다. 이 상을 통해 할 수있는 것은 일정관리,날씨정보,위치기반 서비스 음성/영상통화,실시간 예약,음성인식 메시징 등 사실스마트폰을 통해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좀더 완벽하게 인터랙티브 환경으로 구축되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메인 툴로 사용하고 있으며 두 손의 자유를 허용한다는 점에서는 가히 기술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은 Project Glass의 상용화를 이르면 올 연말로 잡고 있습니.......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Lip Dub. Lip Dub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A music video that combines lip-synching and audio dubbing 라고 나옵니다. 제가 여러 영상을 비교해보니 립덥의 조건이 몇가지 있더군요. 1. 많은 출연진이 등장한다. 2. One Scene One Cut이다. 3. 노래가 나오고 출연자들이 노래에 입모양을 맞춘다. 이 정도 이외의 특징은 모두 크리에이티브의 차원인 듯 합니다. 얼마전 파업중인 MBC 노조원들도 "MBC Freedom" 립덥 영상을제작해서 올려 화제가 됐었죠. 제가 본 여러 대학 립덥 영상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건 단국대였습니다. 학생들이 자발.......

인도의 영화관에서는 아직도 영화 시작 전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고 영화를 관람합니다. 저 역시, 인도 뭄바이의 한 영화관에 "우주전쟁"을 보러 들어갔다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는 광경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도 7~80년대엔 그랬었죠. 인도는 21개의 언어와 그에 따른 수많은 방언이 사용되는 나라입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많다는 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충돌이 잦고,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기 어렵다는 걸 뜻하기도 하지요. 실제로 이 문제는 인도 국정운영의 큰 걸림돌이기도 합니다. 인도의 한 영화관 체인에서는 애국가가 상영될 시간에 사람들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었습.......

한 마술가가 TED 강연에서 마술은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를 즐겁게 하는지를 프레젠테이션하는데, 그 도구로 증강현실 시스템이 사용됩니다. 마르코 템페스트(Marco Tempest) 그는 첨단기술을 마술에 잘 적용하는 마술사입니다. 사실 그는 자신을 사이버 일루셔니스트(Cyber Illusionist)라 부르는데, 그가 만드는 마술은, 이야기가 있고, 기술을 환상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기에 정말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그가 아이폰으로 면도도 하고, 엑스레이도 찍는 영상을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거짓말”은 생활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하는 철학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아이팟 3대로 비.......

요즘, 머리 속이 복잡해서 그런지, 자꾸 심플한 메시지의 영상에 눈길이 가네요. 오렌지주스를 사러 온 주부의 쇼핑을 방해하는 오렌지들, 심지어 오렌지주스보다 먼저 카트를 점령하고 마는데, 오렌지들의 질투, 그리고, 오렌지를 버리고 주스를 택한 여인의 운명은...... 피식~하고 웃게되는 크리에이티브지만, 진지하게 공포영화 음악까지 사용하고 있는 이 영상이 오늘은 귀여워보이네요. 흐~ 빨리 정신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와야 할텐데...에구. 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