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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새 선풍기를 구입했다. 그러나.
에어컨 없는 내비도. 아열대 같은 한반도의 여름을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그나마 있는 이 선풍기도 사실코딱지 만한 탁상용이다. 산 지 한 6년은 된거 같다. 말로는 상하 좌우 360도 회전이라는데 대체 어디로 바람이 나오는건 지알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바람을 기다리는 설렘이랄까?바람 어디있어요~? ㅋㅋ 데먄에게 배운대로잠들 땐 얼린 아이스젤 2개를수건에 둘둘 싸매서 껴 안고 잠든 올 여름. (이 말하면 사람들이 아주 측은하게 날쳐다보는데 이거, 아주 시원하다. 올 해 데먄 덕에 이거 아주 잘 써먹었음. 안해 본 사람들아, 내년에 꼭 해보시라) 그러다지난주 드뎌견디지 못하겠는 날이 왔다.자다 깨길 여러번. 아침이면비몽사몽. 인내의 한계 도달.도저히 안되겠다!큰맘 먹고'그래,선풍기 하나 사자!' 결정. 퇴근 길에 동네 하이마트, 홈플러..추천 -
[비공개] NHN 사옥 - 지식인의 서재
어제 일이 있어회사 이름보다 '네이버'로 더 유명한NHN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분당에 있지요) 신사옥 지은 뒤엔 처음 방문이었는데 소문대로 여기 저기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더군요. 4층 카페테리아, 27층 카페테리아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로비에 들어 오자마자 딱 보이는 Library! 아..이게 젤 맘에 들더라는.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여 미팅 실무자를 기다리며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보니 대출 해주는 도서관은 아니고지식인의 서재서비스의 오프라인 공간이더군요 요즘 건축물의 추세인지 마치 헤이리의 책방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살짝 차가운 느낌이지만 시원하게 높은 천장과 깔끔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빛 잘 드는 창가 의자에 앉아 라떼 한잔 마시면서 책 읽는상상. 케헤~ 생각만으로도 좋네요. NHN 구성원들은 점심 먹고독서하기 참 좋겠..추천 -
[비공개] [철학] 철학의 모험 - 이진경
ㅇ 철학의 모험 ㅇ 이진경 ㅇ 푸른숲, p396, 2000 제목처럼 아직 내겐 모험이로다. 이성주의, 경험주의, 관념론, 그리고 현대철학의 일부. 근대 철학에 대해데카르트, 사르트르, 베이컨, 칸트 등이 등장하여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논쟁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서로 대화하며 반박하고 주장하는 구성은 마치 다윈의 식탁과도 비슷한데 그 흥미진진 면에 있어서는 역시 철학 책이라 그런지,아니면그들의 대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읽어 냄이 어려워서였는지,다윈의 식탁만큼재밌어하며 읽지는 못했다. 예전엔 몰랐는데, 철학이 '학문'의 영역이라면자연히내세운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하는거고 그러니 또 다른 사상이 출현하여 서로들 갑론을박 하는거구나...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역시 내게 있어논쟁은 피곤하다.그냥 ..추천 -
[비공개] [미래] 살아남기 위하여 - 자크 아탈리
ㅇ 살아남기 위하여 ㅇ 원제 : Survivre Aux Crises ㅇ 저자 :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ㅇ 위즈덤하우스, 252p, 2010 제목이 어찌보면 너무 비장하고 슬프다. 태어난 인생 대충 그냥 살다 죽지 뭐. 이런게 아니라 잘 살아남자. 그럴려면 왜 살아남아야하는지를 성찰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노력하자.라는 책이다.한 개인의 측면뿐 아니라, 기업, 국가, 그리고 전 인류에 걸쳐 어떻게 적용하는 지 이야기한다. 빚이 아니면 생활이 안되는 서양의 생활방식, 은행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등은2008년 예견된 경제 위기를 초래했고 낙관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으나 '나는반댈세!'사회나 정치체제는 더 이상개인, 기업,국가, 인류 전체 생존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위한 노력에는 손을 떼었으며 그러니어떤 것도 기댈 곳이 없으며스스로의 철학에 따라 어떻게 대처할지..추천 -
[비공개] [말하기] 굿바이 떨림증 - 아소 켄타로
ㅇ 굿바이 떨림증 ㅇ 원제 : さようなら! あがり症: 10人から100人の前でラクに話せる (안녕 떨림증 : 10명~100명 앞에서 편하게 말하자. 라는 뜻이라고) ㅇ 저자 : 아소 켄타로 ㅇ 이광철 옮김, 다산북스, 224p, 2007. 지난번 한겨레PR 전문가 과정 마지막 날에 개인적으로 약 40분간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몇 주간 얼굴을 봐 온 사람들이라 편한 분위기였음에도, 초반에는 영락없이 울렁대는 내비도. 아.. --; PT를 할 때도 그렇고 꼭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라치면 약 5분간 울렁 울렁 대면서 목소리가 드드드드 떨려나옴을 어쩔 수 없다.경험 미숙일 수도 있겠고, 넘 잘할려고 하는 압박일 수도 있겠고, 사람이니 으레 자연스런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쫌 안그랬으면 좋겠단 말이지. 어쨋든 그날 발표 마무리는 잘 되었으나 대체 이거 좀 어케 안되나 싶었다. 도서관..추천 -
[비공개] [뮤지컬] 그리스 로마 신화 - 메두사를 찾아라
ㅇ 그리스로마신화 - 메두사를 찾아서 ,8월 8일 , 극장 용 조카의 방학. 머 거창하게 어딜 데리고 갈 여건은 안되고,,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여주는 걸로 ... 그러고보니 거의 1년마다조카랑 뮤지컬 하나씩 보는 것 같다. 참으로 다행이고 뿌듯한 사실은 그걸 모두 조카가 기억한다는거다. 음하하! 이번 뮤지컬의 기억은 딴 거 생각 안난다.그저 "땡볕" 방학이라죄다 전쟁기념관에 나들이 나왔는지, 4시 공연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주차가 만차. --;; 결국 한400~500m 떨어진 용산가족공연 주차장에 주차 (이것도 한 30분 대기해서 간신히 주차)하고 극장으로 고고. 조카랑 둘이 걷는 길이 즐겁고 행복해야 할진데,, 아 이날은 말복. 게다가 길에는 나무그늘 하나 없이 그저땡볕일 뿐!둘 다 얼굴 벌개져서 땀을 줄줄흘리며'물~ 물~'을 외치며 도착. 도착하자마자..추천 -
[비공개] 일육일오통닭 - 사라지는 것들의 아쉬움
효창공원 앞 정지신호에서 발견한 한 통닭집. 현옥이네 아빠가 하던원통의 물레방아 통닭 집은 그대로 있을까. 중학교 이후론 소식도모르는 그 친구는 엄마가 되었을까. 나의 기억처럼 이 가게도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겠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또 번듯한 건물로 바뀌게 되겠지. 사라지는 것들이 참 아쉽다. | 2010. 8. 14. 효창공원 앞, 갤럭시S추천 -
[비공개] 하늘 - 대학로 마로니에 건널목을 건너며
8월 8일 오후 7시 27분의하늘. 대학로 마로니에 앞 건널목을 건너다 말고.. 차 없는 도로의 한산함과 신호등, 그리고 하늘이 맘에 들었다.추천 -
[비공개] [접영] 수영 강습 후기 - 2010. 08. 07
아 징하다. 1주일에 겨우 한번 있는 강습을 한 달만에 나갔다. 역시 혼자 아무리 자유 연습을 한다 해도 전문가가알려 주는 강습에는 비길 수가 없음을 실감했다. 그동안 동영상을 그렇게 열심히 봤음에도 그건 전문가들의 동영상이었던 것을... 왜 내가 잘 안되는 지에 대해 알려주고 내 수준에 맞춰 이렇게 연습해라.. 꼼꼼히 설명해주는 강사선생님 완전 감동했다. 아, 이래서중고딩 사설학원들이 그렇게 문전 성시인건가..!! 접영.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것 중에 머리를 먼저 집어 넣어라! 이건 나도 알고 있던거고, (역시나 잘 안됨) 새롭게 오늘 연습한건 어깨가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팔을 쭉 끝까지 뒤로 밀었다가 돌려서 앞으로 오는 동작은 무리. 그러니 1) 물 속으로 팔 입수 후 당길 때 살짝 옆으로 당길 것. 초보니까 괜찮음. 2) 머리를 먼저 입..추천 -
[비공개] 간만에 셀카 - 머리 완전 짧게 싹뚝
워낙 짧은 머리를 좋아하는 나지만 웨이브도 없이 이 정도까지 짧게는 요 근래꽤 오랫만인 것 같다. 왠지 이 모습을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맘에괜히 셀카질. 왜 그랬냐구?아,, 너무 덥다구여!! OTL 암튼 간만에 또 오빠 버전이 되었구나.(혹은 박찬숙 버전 -,.-;;) ▲ 왼쪽은 오늘수영장 가는 길.음.. 사진으로보니 더 짧아 보이네.월요일 출근때까진 좀 길을래나. ps. 파마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귀찮은데 속성코스루다1시간만에휘릭 완성되는파마약은 아직 없는건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