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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두번째 관람 - 2012.09...
일시 : 2012.08.24. ~ 2012.10.07.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원작 : 찰스 디킨스 대본, 작사, 작곡 : 질 산토리엘로 연출 : 한진섭 음악감독 : 김문정 제작 : (주)비오엠코리아 출연 : 류정한, 윤형렬(시드니 칼튼) /전동석, 카이 (찰스 다네이) 임혜영, 최현주 (루시 마네트) / 김도형 (마네트 박사) 이정화, 신영숙 (마담 드파르지) / 이종문 (어니스트 드파르지) 정상훈 (존 바사드), 박성환 (제리 크런처) 배준성, 임재청, 김용수, 전국향 외 뮤지컬 두번째 관람. 시드니는 여전히 류정한이었고,찰스 다네이는 카이, 루시 마테트는 임혜영이었다. (드파르지 부인은 지난번과 같은 신영숙) 첫번째 관람보다는 나도 여유가 생겨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훨씬 잘 느껴졌다. 시드니 칼튼에 동화되서 참 여러차례 울컥했고 실제로 눈물도제법 흘렸다. 시드니 칼튼 류정한은 프..추천 -
[비공개] 뮤지컬 <La Cage> - 2012.09.03. PM 8..
원제 : La Cage Aux Folles 일시 : 2012.07.04. ~ 2012.09.04. 장소 : LG아트센터 연출, 각색: 이지나 음악감독 : 장소영, 김은영 출연 : 정성화, 김다현 (앨빈) / 남경주, 고영빈 (조지) 이동하, 이창민, 이민호 (장미셀) 천호진, 윤승원 (에두아르 딩동) 전수경, 도정주 (마담 딩동) 김호영, 이지송 (자코브) 유나영 (자클린) / 임천석 (프란시스) 김다현이 를 두고 자신의 두번째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했단다. (첫번째 터닝 포인트는 이었다고...) 일단 겉모습만 봐도 비주얼상으로는 정성화보다 김다현의 완승이다. 아기 아빠라는데 어쩜 그렇게 곱고 이쁜지... 정성화가 몸집 두툭한 약간은 수다스런 아줌마 모습이라면 김다현은 세련미 철철 넘치는 소위 말하는청담동 사모님 분위기다. 라카지걸들의 군무도 눈에 아른거리고 또 김다현이 이 작품에 갖는 애뜻함..추천 -
[비공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 2012.09.02. 대학로 ..
일시 : 2012.08.29. ~ 2012.10.17. 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4관 대본, 작사, 연출: 오미영 작곡 : 조선형 제작: MJ Planet, 극단 오징어 출연 : 백현주, 주은 (박복녀) / 유정민(지화자) 문민형, 이상은 (꼬) / 이우찬, 남정우 (몽) 김성현, 김태경 (냥) 개인적으로 동물이 나오는 뮤지컬이 참 싫다. (사람이 동물의 탈을 쓰고 연기하는게 솔직히 좀 징그럽고 처량하다) 그래서 는 내한공연도, 라이센스 공연도안 봤다. 더불어 를 보면서도 영 껄끄럽고 막막했고 연극 를 보면서도 좀 답답했다. 무의식중에 동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동물 나오는 걸 보고유쾌하고 좋았던 기억이 없다. 뮤지컬 에 대한 입소문도 들어서 알고 있고 관람한 사람이 감동적이었노라 전해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몽, 냥, 꼬라는 캐릭터가관람을 ..추천 -
[비공개] 2012년 8월
01. - 마이클 샌델 02. 03. - 현각 04. - 서혜문집 05.- 김훈 06. 07. - 이정명 08. - 김연수 09.- 백영옥 10. - 하가시노 게이고 11. - 정혜윤 12. -정현숙 13.- 뒤 모리에 14. - 구효서 ================================================================================================= 14권의 책을 읽고 5편의 공연을 봤다. 5편의 공연은 언니가 일본으로 간 후에 거의 몰아서 봤다. 마치 기갈(飢渴)든 사람처럼... 묘하게 책은 앞쪽에 좋은 책들을 만났고 후반부에 본 책들은 맘에 담기는 책은 별로 없었다. 현각의 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읽었는데 읽을때마다 단백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김훈의 도 다시 읽으면서 김훈의 글쓰기에 계속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이참에 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김훈은 소설도 좋지만 초기의 산문집을 개인적으론 좋아한..추천 -
[비공개] <슬픈 대호> - 2012.08.26. PM 3:00 대학..
일시 : 2012.08.01. ~02.12.09.02.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대본 : 민복기 연출 : 민복기 출연 : 문천식(강대호), 이중옥(심대호), 공상아 (멀티) 제작 : (주)이다엔터테이먼트, 극단 차이무 극단 차이무와 이다엔터테이먼트기 합작으로 연극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것이 차이다"라는 이름으로 전부 3편의 연극이 올려진다. 그 첫번째 작품인 나머지 두 작품은 예전에 했었던 , 세 편 모두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신작이 한 편이라도 있어줘서 다행이다. "연극열전", "무대가 좋다"의 흥행에 자극을 받았는지 차이무와 이다가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시도한 건 참 고무적인 일이다. 연극 이후에 오랫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문천식이 사채에 시달리는 시계방 주인 강대호를, 극단 차이무의 이중옥이대통령후보를테러한 후 시계..추천 -
[비공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 2012.08.25. PM ..
일시 : 2012.08.24. ~ 2012.10.07.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원작 : 찰스 디킨스 대본, 작사, 작곡 : 질 산토리엘로 연출 : 한진섭 음악감독 : 김문정 제작 : (주)비오엠코리아 출연 : 류정한, 윤형렬(시드니 칼튼) 전동석, 카이 (찰스 다네이) 임혜영, 최현주 (루시 마네트) 이정화, 신영숙 (마담 드파르지) 김도형 (마네트 박사), 이종문 (어니스트 드파르지) 정상훈 (존 바사드), 박성환(제리 크런처) 배준성, 임재청, 김용수, 전국향 외 그래, 내가 바랐던 게 이런 거였다. 역사적 사실을배경으로전개되는극적인스토리.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앙상블에게까지 골고루 시선을 주면서 집중과 이완, 완급의 호흡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 게다가 음악은 장엄하면서 기품있어마치 한 편의 웅장한 교향곡을 듣는 듯한 충만감이 느껴지는 그런 작품. 는 조금씩무..추천 -
[비공개] 연극 <허탕> - 20.12.08.25. PM 3:00 동..
부제 : 장진의 풍자 심리극 일시 : 2012.06.15. ~02.12.09.02. 장소 : 도숭아트센터 소극장 대본 : 장진 연출 : 장진 출연 : 김원해, 이철민 (죄수1) / 김대령, 이진오 (죄수2) 이세은, 송유현 (죄수3) 기획.제작 : 문화창작집단 수다 연극판으로 돌아온 장진은 참 바쁘다. , 에 이어 까지 쉼없이 세 편의 연극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대본에, 연출에, 그리고 때때로 관객과의 대사까지 아주 바쁘다. 투자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제 영화를 그만 하겠노라 했던가! 그 말이 그냥 한 번 해 본 말은 진정 아니었나보다. 어쩌다보니 장진매니아처럼이 세 작품을들 전부 봤다. 일부러 챙겨서본 편이긴한데 솔직히 은 마지막까지 관람을 고민했었다. 부조리극이라니... 이게 뭔 소린가 싶었다. 장진이 스물 한 살 군복무시절에 쓴 작품이라고 했나! 1995년 정재영, 정은표 ..추천 -
[비공개] 뮤지컬 <Hedwig> - 2012.08.22. PM 8:..
일시 : 2012.08.11 ~ 2012.10.21. 장소 : KT&G 상상아트홀 출연 : 오만석, 박건형 (헤드윅) / 이영미, 안유진 (이츠학) 연출 : 김민정 음악감독 : 이준 제작 : CJE & M, 쇼노트 내가 다시 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게 다순전히 오만석 때문이다. 아무리 이 내가열렬히 좋아라하고미친듯이 사랑하는 넘버로 가득하다지만 마지막 커튼콜 광란의 시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느 때부터인지점점 예매가 망설여지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내가 커튼콜에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안 하고 단지 두 발로 서있을 뿐인데도 힘겹다. (이렇게 쓰려니 참 민망하면서 살짝 나이듬의 비애까지 느껴지려고 한다.) 7년 전 오만석, 송용진, 김다현, 조승우캐스팅으로 초연됐을 때 전캐스팅을한 번씩 다 봤었다. (그때는 나도 참 팔팔했었는데... 쩝!) 네 명의 ..추천 -
[비공개] 뮤지컬 <Man of La Mancha> - 2012.08..
일시 : 2012.06.19. ~ 2012.10.07. 장소 : 샤롯데씨어터 대본 : 데일 와서맨 작사 : 조 대리언 작곡 : 미치 리 연출 :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조정은, 이혜경 (알돈자) 이창용, 이훈진 (산초) 서영주 (여관주인), 박인배 (닥터 까라스코), 이영기 (신부) 외 돈키호테가 극 중에서 부르는 "impossible dream"은 정말 dream을 꿈꾸게 하는 넘버다. 란 이름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됐을 때 이 노래가 줘던 감동과 가슴 먹먹함이라니!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명하게 기억될만큼 인상적이고 강렬했다. 김성기, 류정한, 조승우, 정성화에 이어 2012년 서범석, 황정민, 홍광호까지 참 많은 배우들이 이 강렬하고 몽상가적인 돈키호테를 연기했다. 분명 만큼이나 매력적이고 탐이 나는 배역임에는 틀림없다. , ..추천 -
[비공개] 가족 여행
언니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입시생이 둘이나 있는 큰오빠네 4명과 일본에서 혼자 있는 형부를 제외한 12명 대가족의이동이었다. 12인승 승합차를 렌트해서 금요일 밤 10시 경에 서울을 떠나 새벽 1시 경에 성우 리조트에 도착했다. 몇 년 전에도 강화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 여행은 이상하게 많이 설래고 기대됐다. 올 초에 수술을 하신 아빠도 그동안어딜 다녀보지도 못했다. 엄마도 마찬가지셨고...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여행을 한다는 게내게 좀 감동이었다. 승합차 맨 뒤에 앉아 가족들의 뒷모습을 내내 바라보면서 나는 노인네처럼 흐뭇하고 뿌듯했다. 진종일 재잘대는 조카들의 수다조차도 마냥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늦은 시간인데도 어쩜 그렇게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지... 조카들의 모..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