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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뮤지컬 <Gloomy Day> - 2013.06.06. P..
부제 : 19260804 일시 : 2013.06.05. ~ 2013.06.23. 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 작곡, 음악감독: 김은영 극본, 연출 : 성종완 출연 : 윤희석, 김경수 (김우진) / 안유진, 곽선영 (윤심덕) 이규형, 정민 (한명운) 창작 뮤지컬 프리뷰 두번째날 저녁 공연을 봤다. 요즘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을 보면 매번 놀라게 된다. 소재 자체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뮤지컬 넘버도, 배우들의 연기도. 무대와 조명도 참 좋다. 특히 편곡은 늘 감탄하게 된다. 솔직히 김우진과 윤심덕의뻔한신파를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이런 작품을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보고 난 느낌은... 사람을 묘하게 gloomy하게 만든다. 뒷골을 잡아채는 묘한 우울함때문에 처음엔 이 작품의 호불호조차도 가늠할 수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지나서 우직한 소처럼 다시 되새김질을 해보니 그 gloom..추천 -
[비공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네번째 관람 - 20..
일시 : 2013.04. 26.~ 2013.06.08. 장소 : 샤롯데씨어터 작사 : 팀 라이스 작곡 : 앤드류 로이드 웨버 연출 : 이지나 음악슈퍼바이저, 편곡 : 정재일 출연 : 마이클리, 박은태 (지저스) / 윤도현, 김신의, 한지상 (유다) 정선아, 장은아 (마리아) / 김태한, 지현준 (빌라도) 조권, 김동현 (헤롯) 제작 :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설앤컴퍼니, RUG, CJE&M 회전문에 탑승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도 5월까지는 잘 버텨냈었는데... 스스로 정한 원칙과 규칙은 깡그리 무시되고 버려졌다. 평일 저녁공연을 위해 샤롯데에 간다는 것, 너무 난감한 일이라 꿈도 꾸지 않던 일이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만들었다. 그가 내 터부를 깨부쉈다. 마이클리! 모든 것들은그가 다 무시하게 만들었다. 그를 한국에서 언제 또 다시 보게 될지 전혀 알 수 없기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추천 -
[비공개] 뮤지컬 <쓰릴미> - 2013.06.01. The STAGE
일시 : 2013.05.17. ~ 2013.09.29. 장소 : The STAGE 대본,작사,작곡 : 스티븐 돌기노프 연출 : 쿠리야마 타미야 무대: 이토 마사코 조명: 가츠시바 지로 출연 :정상윤, 전성우 (나-네이슨) / 송원근, 이재균 (그-리차드) 신재영, 곽혜근 (피아니스트) 제작:(주)뮤지컬해븐, CJE&M 드디어 가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정상윤의 "나"를 볼 수 있게 됐다. 2011년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네번째로 공연이 올려졌을때 김재범과 장현덕 공연을 보고 맘을 접었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들어간 정상윤의 "나"까지 접어야 했다. 그 이후에 연출가의 망언(?)때문에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좋은 작품이 구설수에 오르는 걸 보는 건 참 아픈 일이었다. 결국 2011년 공연은, 작품은 작품대로, 배우는 배우대로, 관객은 관객대로온통 상처뿐인 공연이 되버렸다. 아마도 ..추천 -
[비공개] 뮤지컬 <그날들> 두번째 관람 - 2013.05.30. P..
일시 : 2013.04.04. ~ 2013.06.30. 장소 : 대학로뮤지컬센터대극장 대본. 연출 : 장유정 음악감독 : 장소용 안무 : 정도영 출연 :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차정학)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박무영) 방진의, 김정화 (그녀) / 서현철, 이정열 (운영관) 김산호, 김대현 (대식) / 박정표, 정순원(상구) 송상은, 이다연 외 제작: (주)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주)이다엔터테인먼트 나는 강태을의 차정학을 볼 마음이 전혀 없었다. 참 미안한 말이지만 강태을은무슨 작품이 됐든 캐스팅이 올라올 때마다 내겐 피해 가야 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 , 에서 연타로 실망을 해서 그런지 좀처럼 믿고 볼 수 없는 그런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인터파크 씨크릿 티켓담첨 날짜의 차정학이 강태을이라는 걸 알았을땐 맨붕모드였다. 솔직히 그냥 날려버릴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추천 -
[비공개] 7th The Musical Award
회를 거듭할수록 말도 많고 탈도 점점 많이지고 있는 그래서 공정성에 대해 심각하게 의구심을 품게되는 뮤지컬 어워드가 어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 벌써 7회인데 왜 이리 잡음이 끊이지 않는지... 몇 주 전에 발표된 후보자들을 보고 좀 많이 황당했었다. 한 작품에 두 명이 같은 수상후보에 올라오고 한 배우가 다른 작품으로 같은 타이틀에 후보자고 올라오고 연출이나 안무 후보자들도 거의 몇몇의 사람들이 여러번 반복해서 올라왔다. 발표된 후보자들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상을 안 줄래야 안 줄 수 없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냥 좀... 점점 더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올해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창작 뮤지컬상: 그날들 남우주연상: 정성화(레미제라블) 여우주연상: 정선아(아이다) 남우조연상: 문종원(레미제라블) 여우조연상: 옥..추천 -
[비공개] 금혼 (金婚)
금혼(金婚) 부부가 결혼을 해서 만 50년이 되는 해. 지난 토요일이 엄마, 아빠가 결혼하신지 50년이 되는 금혼의 날이었다. 50년의 시간이라니! 두 분은 어떻게 그 시간들을 감내하며 살아왔을까? 지금의 나로서는 도저히 그 시간의 깊이와 굴곡을 이해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다. 그저 단지 그 시간들이 무시무시한 존경심으로 다가올 뿐이다. 부모님의 금혼(金婚)의 시간이 내겐 결코 표현되어질 수 없는 금언(禁言)의 시간같다. 태고의 묵시록을 보는 듯한 생경함. 펼쳐진 페이지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막막하게 서있는 나를 본다. 넘길 수도, 덮을 수도 없는 묵시록. 두분에게기념될만한 근사한 이벤트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상 이번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일요일에 일본에 있는 언니네를 제외하고 온 가족이 모여 나름의 가족행사를 했다. ..추천 -
[비공개] 2013년 5월
01. - 마커스 주삭 03. - 김영철 04. - 현기영 05. - 강세형 06. - 박범신 07. - 더글라스 케네디 08. - 사이토 다마키 09. - 나구모 요시노리 10. - 현기영 11. - 다나카 치세코 12. - 정유정 13. -김훈 =============================================================== 13권의 책을 읽고 10편의 공연을 보다. 책을 읽는 것도, 공연을 보는 것도 좀 줄이자고 작정했는데 이번달은 완전히 실패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좋았던 책들을 다시 복기하듯 읽고 있다. 마커스 주삭의 은 지금 읽어도 감탄을 금치 못하겠고, 정유정의 은 왜 아직까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지 않는지가 의문이다. (곧 제작될 것 같은 분위기였고 가상캐스팅까지 한때 돌았었는데...) 참 잘 쓴 소설은 다시 읽어도 그 느낌이 반감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깊이있게 빠져들게 한다. 글의 힘이라는 게... 새삼 놀..추천 -
[비공개] 뮤지컬 <레미제라블> 두번째 관람 - 2013.05.26...
일시: 2013.04.06 ~ 2013.09.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원작 : 빅토르 위고 대본 : 알랭 부브릴,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곡 :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사 : 하버트 크레츠머 연출 : 트러버 넌, 존 케어드 협력 연출 : 크르스토퍼 카 가사 : 조광화 국내 연출 : 최용수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정성화(장발장), 문종원(자베르), 조정은(판틴), 임춘길(떼나르디에), 박준면(떼나르디에 부인), 앙졸라(김우형) 조상웅(마리우스), 박지연(에포닌), 이지수(코제트) 외 작년 11월 용인에서 관람 이후 6개월만의 재관람이다. 워낙 명작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라 용인까지 굳이 찾아가서 관람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초연 공연은 절대로놓치지 말자는모토다. 재연이 초연보다 좋았던 적이거의 없어서... (그래서 지금 도 고민이다. 피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역시..추천 -
[비공개] 뮤지컬 <레미제라블> 두번째 관람 - 2013.05.26...
일시: 2013.04.06 ~ 2013.09.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원작 : 빅토르 위고 대본 : 알랭 부브릴,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곡 :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사 : 하버트 크레츠머 연출 : 트러버 넌, 존 케어드 협력 연출 : 크르스토퍼 카 가사 : 조광화 국내 연출 : 최용수 음악감독 : 김문정 출연 : 정성화(장발장), 문종원(자베르), 조정은(판틴), 임춘길(떼나르디에), 박준면(떼나르디에 부인), 앙졸라(김우형) 조상웅(마리우스), 박지연(에포닌), 이지수(코제트) 외 작년 11월 용인에서 관람 이후 6개월만의 재관람이다. 워낙 명작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라 용인까지 굳이 찾아가서 관람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초연 공연은 절대로놓치지 말자는모토다. 재연이 초연보다 좋았던 적이거의 없어서... (그래서 지금 도 고민이다. 피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역시..추천 -
[비공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 2013.05.24. P..
일시 : 2013.05.11. ~ 2013.06.30.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대본 : 마이클 스튜어트, 마크 브램블 작사 : 알 더빈 작곡 : 해리 웨렌 제작 : (주)설앤컴퍼니, CJE&M 출연 :박상원, 남경주 (줄리안 마쉬) / 정단영, 전예지 (페기 소이) 박해미, 홍지민, 김영주 (도로시 브록) 전재홍, 이충주 (빌리 로러) 외 2005년에 정동에 있는 팝콘하우스에서의 관람했던 게 마지막이었으니무려 9년만의 재회다. 그때가 뮤지컬에 빠지고 2년쯤 지난 시기여서 비교적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그 당시 줄리안 마쉬 김법래 배우가 기획사"대중"을 상대로 미지급출연료와 관련해서 공연거부를 선언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김법래는 분장을 전부 끝낸 상태에서 자동차에 대기했다던데 결국 그날 공연은 취소가 됐다. 당일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에겐 환불 작업이 이루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