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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섬청년탐사대 이야기(4)강제윤 시인의 책 속 옛 사랑의 작은 섬, 관매도
"이 책들 한 번 읽어보슈~"오지탐험가김성선 대장님이내게책 3권을 내밀었다. '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떠나는 섬 여행'. 모두섬순례자 강제윤 시인의 책이었다.시인은 관매도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무엇을 보았을까. 마침 시인의 책 '당신에게, 섬'에서 관매도는 '옛사랑의 작은 섬'으로 불리고 있었다. 슬픈사랑의 이야기를 품고서."1965년 여름, 어떤 남녀가 관매도를 찾았다. 둘은 마을 뒷산에서 동반 자살을 했다. 음독이었다. 20대 후반, 두 남녀는 우연히 만나 깊은 사랑에 빠졌다.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한 남녀는 양쪽 부모님의 결혼 허락까지 받아냈다. 마침내 양가의 상견례 날.비극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됐다. 상견례를 위해 식당에서 만난 양가 부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남자의 아버지와 ..추천 -
[비공개] 3월 21일 대전독서모임 산책 -미움받을 용기
선정도서 : 미움받을 용기일시 : 2016년 3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참가비 : 5,000원(커피, 다과)추천 -
[비공개] 부활 4대 보컬 김재희 산책 콘서트 3월 18일 라푸마둔산점
부활 4대 보컬 '사랑할수록'김재희 산책 콘서트(특별게스트 : 오지탐험가 김성선, 오카리니스트 조은주)일시 : 2016년 3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대전 서구 둔산남로 87)입장료 : 1만원주최 : 여행문화학교 산책후원 : 라푸마둔산점문의 : 042-482-4821추천 -
[비공개] 권정생의 동화<강아지똥>, 삶을 향한 따스한 위로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민들레가 말하면서 강아지똥을 봤어요."......""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내가 거름이 되다니?""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권정생 선생님의동화책에 나오는 강아지똥과 민들레의 대화내용이다. 이 동화책은 강아지가 싼 똥을 의인화 시켜서이야기를 풀어간다. 강아지 똥은 자신을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겨 늘의기소침해있다.그러다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민들레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구나.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소중한 거름이 될 수 있구나."강아지 똥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며 민들레가 예쁘게 필 수 있도록 돕는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권정생 선생님은세..추천 -
[비공개] 2월 대전독서모임 산책 후기,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을 읽고서
"내게도 친구가 몇 명 있지만,여전히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지미 리아오의 책에는페이지가 없다. 그러다보니 2월 29일 라푸마둔선점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린 독서모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감명깊은 구절을 찾으려면책을 한번이라도 더 펼쳐봐야 했다. 숨바꼭질을 하며 어딘가에 숨은 동무를 찾는 열심히 찾는 기분이랄까.이 책은그림과 짧은 문구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누구나 외롭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외로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책속의 주인공인 소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이웃집소년을 만난다. 소년과 함께 어릴 적에 할아버지와 살던 산속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녀와서 소년은 홀연히 떠나고 만다. 아무 말 없이. 소녀는 소년의 집을 찾아간다. 소년의 방에는숱한 고래 그림과 함께 ..추천 -
[비공개]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8, 20,21권 밑줄 그은 문장
사통오달의 광장에 서서 여행가방을 팔에 낀 영광은 담배를 뽑아물고 두 손으로 바람을 막으며 담뱃불을 붙인다. 언제나 그랬지만 가슴이 설레었다. 어디든 떠단다는 것은 새로움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또 다른 하나의 자신이 마치 번데기에서 빠져나온 것처럼, 폐쇄된 자기 자신으로부터 문을 열고 나서는, 그것은 신선한 해방감이다. 그러나 새로움이란 낯섦이며 여행은 빈 들판에 홀로 남은 겨울새같이 외로운 것, 어쩌면 새로움은 또 하나의 자기 폐쇄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른다. 마주치는 사물과 자신은 전혀 무관한 타인으로서 철저한 또 하나의 소외는 아닐는지.-박경리 제18권, 233쪽-어제 일같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왜 그때 일이 생각났을까? 서희는 아마도 마을 아낙이 와서 통곡을 한 때문에 그 기억이 되살아났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추천 -
[비공개] 영화 '동주'를 봤다
영화 '동주'를 봤다. 1945년 그는 눈을 감았다. 하늘과 별과 바람과 詩는 세상에 남았다.내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슬프다.내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내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네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슬프다.네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네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우리가 보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참 슬프다.우리가 보는 것들이 남아있고 언젠가 우리 모두가 사라진다고 생각해도 슬프다.살아있는 건 참 좋은데, 살아간다는게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