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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넘치는 낚시 기사에 ‘검색 알고리즘’ 소용없네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시판한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게 더 안전하며, 사람이 운전하는 게 불법인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3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기술자 회의에서 20여 년 뒤에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리라고 주장하면서 한 말이다.3월12일 개봉한 영화 는 매일 300건의 범죄가 폭주하는 2016년의 어느 도시에서 일하는 로봇 경찰의 인공지능을 다룬다.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인간의 예상을 벗어나면서 로봇과 인간이 생존을 놓고 다투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는 인간이 로봇보다 악하고 열등한 존재로 묘사된다.로봇과 인공지능을 다룬 수많은 영화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추천 -
[비공개] '포샵 25년' 사진 보고 묻는다 "누구예요?"
누리꾼의 인터넷 놀이 가운데 ‘포샵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freephoshop)가 있다. 이 곳에서는 매번 사용자들이 사진을 올리면서 원하는 내용을 의뢰하면 의뢰 내용을 기막히게 비틀어 합성을 하거나 수정을 거친 사진을 공개한다. 예를 들어 하늘을 더 푸르게 해달라고 하면 윈도의 파란 오류 화면을 합성하는 식이다.사진 원본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정하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합성을 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런 행위를 ‘포샵한다’라고 한다. 마치 해외에서 검색하는 행위를 ‘구글한다’고 하듯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사진 수정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으로 작업을 거친다는 의미의 행위를 ‘포샵(또는 뽀샵질)한다’고 말한다.얼마 전 중국에서 온라인에서 교재를 ..추천 -
[비공개] 넷플릭스의 상륙, 한국은 준비됐는가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 넷플릭스가 미국은 물론 해외시장 석권을 위한 행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현재 가입자 수 5700만명으로,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 가입자 수 2200만명을 추월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통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등을 통해 전 세계 팬을 모은 경험이 있다.넷플릭스의 가입자 5700만명 가운데 1800만명은 미국이 아닌 글로벌 가입자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새 가입자가 433만명에 이르는데, 이 기간에 243만명이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가입하고 이용했다. 이 같은 실적은 프랑스·독일 등 유럽 6개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데 힘입었다. 넷플릭스는 50개국에 진출했고 오는 3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국내..추천 -
[비공개] MCN… 게임 말고, 저를 보러 오세요
네이티브 광고,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MCN), 큐레이션 미디어, 카드 콘텐츠, 인포그래픽, 개방형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몰아보기(binge-viewing)…. 최근 미디어 업계에는 각종 신조어가 범람하고 있다. 이런 신조어들에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 환경과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이 가운데 특히 유심히 봐야 할 변화는 기존 고품질 콘텐츠 유통 체계와 아마추어 콘텐츠 생산 체계(User Generated Content ·UGC) 사이 틈새를 노린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MCN은 전문성과 입담을 지닌 개인들이 인터넷 영상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연예기획사 같은 구실을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국내에서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중계해 커다란 팬덤을 형성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양띵’, 화장법 ..추천 -
[비공개] IT창업,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부터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 캐피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Why now" 즉 어째서 내가 지금 이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창업자들이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동시간대 살면서 현재 기술과 문화 수준,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지금 반응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창업자가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우버 처럼 위치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탑승자가 서로를 찾아내서 모바일로 중간에서 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위치기반 기술이 보편화돼 있고 스마트폰을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피처폰 위주의 시장에서는 우버와 같은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기 힘들었을 수 있다.e-잉크라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보편화 돼 있었지만 아마존 ..추천 -
[비공개] 유튜브에서 방송 내려! 지상파의 뻥카?
전세계 영상 유통 절대 강자인 유튜브를 상대로 국내 지상파와 방송사들이 연합해 맞서고 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방송사들이 연합해 더 이상 유튜브에 자사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MBC와 SBS가 출자해 설립한 스마트미디어랩(SMR)은 온라인 영상 광고 대행사로 이 두 방송사의 영상 클립을 유통할 권한을 갖췄다. 따라서 SMR이 유통을 허락하지 않으면 MBC와 SBS의 영상 클립은 온라인으로 유통할 수 없게 된다.JTBC, 채널A, MBN, CJ E&M 등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방송사 7곳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란 소식이다. 콘텐츠 생산자로부터 광고 대행 유통 권한을 갖고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영상을 마주하는 채널인 포털과 유튜브를 상대로 비즈니스 제안을 한 것이다.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경우 SMR이 제시하는 온라..추천 -
[비공개] 2015년엔 어떤 기술이 주목받을까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가트너는 매년 기술계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낸다. 올해 역시 내년을 겨냥한 ‘2015년도 10대 전략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이어지는 유사한 기술 동향이 있는가 하면 한층 더 중요해진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트너는 먼저 최근 몇 년 동안 강조해온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 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높이 드러냈다. 3D 프린터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해서도 상당히 낙관적인 태도를 취했다. 다만 올해 달라진 게 있다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넘어서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수준으로 채택할 것인지가 추가됐다는 것이다.가트너가 가장 처음 꼽은 기술은 ‘컴퓨팅 에브리웨어’와 ‘사물 인터넷’이다. 컴퓨터를 활용하는 환경은 이제 모바일과 입는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이런 컴퓨팅 ..추천 -
[비공개] 개미야, 금융의 미래를 부탁해
지난 11월4일 국회 대정부 질의 시간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IT와 금융거래 간 접합면이 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융기술(핀테크)의 전폭적인 수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또 다른 소식은 중국이 알리바바를 비롯한 5개 민간 기업에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10월 중순 기존의 금융체계와 달리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자회사를 차렸다.금융시장에서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라는 단어를 사용해 자회사 명칭도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으로 지었다. 펑레이(Lucy Peng) 앤트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앤트 파이낸셜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개..추천 -
[비공개] 닫혔으나 갖춰진 애플 플랫폼의 확장
애플이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보내던 한국인들을 새벽녘부터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게 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의 전형적인 발표 스타일이 그대로 보여졌으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그리고 며칠 동안 각 포털의 인기검색어 상위에 ‘애플’과 ‘애플와치’, 그리고 ‘아이폰6’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스티브잡스가 떠난 애플은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그리고 ‘One more thing..’(그리고 하나 더)이라는 말과 함께 스마트시계인 ‘애플 와치(Apple Watch)’를 선보였다.애플이 이날 선보인 제품은 크게 4.7인치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와 5.5인치로 더 커진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2가지 크기의 애플와치였다. 그리고 애플페이(..추천 -
[비공개] IT업계 어른들 뜨거운 논란에 입이 얼었나
지난 4월 20일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 사이트가 열렸다.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뭐든 이제 움직여라’는 유권자들의 국회의원을 호출하기 위한 시도였다.4개월 여가 지난 현재, 이 사이트의 목표는 2만 명의 참여와 국회의원 모두의 응답이었지만 고작 20여 명의 국회의원의 두루뭉실한 응답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이 캠페인은 지속되지 못했다. 영향력 있는 IT인들의 참여도 SNS에서 반짝 일어나다 말았다.얼마 전 시작된 미국의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징적인 IT 인사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을 확산시키고 있다. 자발적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는 다음 캠페인을 이어받을 세 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똑같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