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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9년 산 200여권의 책들과 그들의 이야기
2008년에 100권을 읽었다고 자랑하며 글을 적었었다. 그 글 말미에 2009년에는 계왕권 2배를 써서 200권을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2009년이 훌떡 지나가버리고 이제 10일도 채 남지 않았다. 1년전 다짐처럼 200권의 책을 읽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210권의 책을 샀다. 올해는 정말 미친듯이 책을 사재겼다. 옷은 점점 낡아가고, 신발은 점점 닳아간다. 그래도 쌓여가는 책을 보는 것은 뿌듯하기만 하다. 210권의 책을 사서, 32권을 읽지 못했다. 178권을 읽었다. 그 중에는 형광밑줄까지 쳐가면서 읽은 책도 있고, 5분만에 후루룩 봐버린 책도 있다. 작년까지는 손에 잡히는데로 읽었다. 올해는 주제별로 모아서 읽었다. 주제별로 모아서 읽으면 여러권을 읽어도 한권을 읽은 것 같다. 공통된 주제를 다루는 책이기때문에 겹치는 부분도 많다. 겹치면 겹칠수록 머리에..추천 -
[비공개] 도전! 연필과 볼펜으로 석궁 만들기
얼마전에 외국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연필로 석궁 만들기” 라는 글을 봤다. 깔끔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연필석궁은 한 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꼭! 만들고 싶습니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 자세한 제작 방법은 http://money.web2r.net/bokdo/6039 에 있다. 출장 갔다가 오는 길에 문방구에 들렀다. 연필 8자루와 고무밴드를 샀다. 그림에 나온 것처럼 굵은 고무밴드를 원했는데, 팔지가 않는다. 그냥 고무줄을 샀다. 볼펜은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넘으로 한다. 설명서(?)에 나오는것처럼 조립에 들어갔다. 10분 정도 작업하고 나니, 석궁이 완성되었다. 위력은? 종이를 뚫는다.!! 0,.0 / 그런데, 몇번 쏴보니 고무줄이 튕겨서 손을 때린다. 상당히 아프다. 보완을 해야겠다. 손잡이겸, 고무튕겨 손때림 방지장치를 달았다. 볼펜심..추천 -
[비공개] 수퍼리얼돌과 남보원과 미래의 섹스트랜드?
돌아다니다가 리얼돌 사진들을 보게 되었다. 리얼돌은 사람하고 똑같은 크기에 똑같은 모양을 하고 거의 흡사한 촉감을 가진 인형이다. 너무나도 정교해서 멀리서 보면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다. 리얼돌은 500~600만원하는것부터, 비싼것은 수천만원이 넘는다. 아직은 초매니아집단에서만 환영받고 있지만, 점점 사람들은 리얼돌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것같다. 리얼돌 체험방이 점점 늘어나면, 리얼돌과 섹스하는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 들것이다. 지금 리얼돌은 겉모습은 거의 실제와 같지만 움직임이 없다. 움직임이 없는 리얼돌은 사람같지만 사람같지 않다. 하지만, 로봇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로봇이 리얼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사람같이 움직이고 사람같이 말하는 슈퍼리얼돌이 나오게 된다면? 이미 2020년쯤..추천 -
[비공개] 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면 알게되는 일반인과 영웅의 차이 한가지
밤 늦게 집에 오다 보면, 사람이 별로 없는 긴 길이 있다. 그럴때마다 눈을 감고 걸어본다. 매번 10걸음도 못가서 눈을 뜨고 만다. 분명히 길은 구부러진곳 없이 일직선이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나는 그냥 똑바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걸음이 휘어진다고 해도 걱정안해 될 정도로 길은 넓다. 그럼에도 나는 10걸음도 못가 눈을 떠버린다. 왠지 모르게 큰 벽에 머리를 박을것만 같다. 4걸음은 아무 마음의 동요없이 걸을 수 있지만, 5걸음이 넘어가면서는 한발 한발에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존재하지도 않는 벽에 부딛힐 것 같은 두려움이 심장에서 온몸으로 쫙 퍼진다. 환상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언제까지 웅크리고 있을꺼냐? 언제 뛰어 오를꺼냐고 한다. 웃..추천 -
[비공개] 제로보드XE의 LiveXE, 자동으로 글 수집하는 방법
제로보드XE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확장에 있다.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모듈로 만들어서 갖다 붙이기만 하면 끝이다. 제로보드 모듈중에 LiveXE라는 게 있다. 이 모듈은 제로보드를 메타블로그처럼 만들어준다. 꼭 메타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좋은 RSS를 한곳에 모아 볼수 있게 해주는 좋은 모듈이다. 얼마전 사이트매매,쇼핑몰매매 사이트를 모아둔 게시판을 만들었다. LiveXE 모듈을 적용했다. 사이트매매를 하는 게시판과 사이트의 RSS를 가져다가 추가했다. LiveXE 모듈은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 글을 수집하려면, 관리자 모드에 들어가서 버튼을 눌러주거나 수집페이지를 계속 열어둬야 한다는 점이다. 글을 수집하려고 컴퓨터를 계속 켜놓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아마 LiveXE를 사용하려다가 이것때문에 실망하고 포기한 분들 많으리라.. Liv..추천 -
[비공개] 남아도는 명함을 창의적 도구로 사용하기 (성황리에 아이디어 모집중..)
회사를 다니다보면 정말 아까운것중에 하나가 명함이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500장, 직급이 올랐다고 500장, 회사 이사했다고 500장.. 그렇게 모인 명함이 만장이다(조금 오바..) 특히나 사람만날일이 거의 없는 개발직이라 보니 더 그렇다. 남은 명함으로 탑을 쌓아보기도 하고, 책깔피로 써보기도 하고, 하트와 스페이드를 그려 포카를 쳐보기도 했다. 그래도 명함은 남아돈다. 하지만 이렇게 쓰는것도 한계다. 좀 더 도움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그룹지니어스” 라는책 나오는 글을 읽고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명함을 이용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에 사용하는것이다. 천재가 보통사람과 다른점 중에 하나는 조합능력이다.보통사람들은 “딸기”를 생각하라고 하면 딸기만 생각하지만, 천재들은 “딸기 + 무언가” 를 조합해본..추천 -
[비공개] 구글에서 받은 놀라운 이메일.. 나의 상식을 뒤엎었다. ㅋㅋㅋ
구글에게서 메일이 왔다. 보낸 사람은 google storage 다. 구글 스토리지? 메일을 열기전에는 작년에 용량 추가한것에 대한 결제요청 메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메일에도 나오지만 some exciting 한 메일이었다. 구글은 약간 흥분되는 메일이라고 했지만, 나는 극도로 흥분해버렸다. 나의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메일 원문이다. Google storage update: More space for your photos and email Hi, We wanted to let you know about some exciting changes to your Google paid storage plan. While storage costs have dropped naturally in the past few years, we've also been working hard to improve our infrastructure to reduce your costs even further. On Tuesday, November 10th, we increased the size of each of our tiers to make storage even more affordable and accessible. For the same $20.00 per year, you’ll now get 80 GB, 8 times as much s..추천 -
[비공개] 제로보드XE 레이아웃에서 현재페이지가 플래쉬메뉴에서 선택되게 하는 방법
홈페이지를 만들때면 플래쉬메뉴를 넣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플래쉬메뉴도 직접만들기 보다는 템플릿파는 사이트들에서 구입해서 쓴다. 구입한 플래쉬 메뉴들에는 기본적으로 현재 페이지가 선택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위 그림을 보면, “점토벽돌”이 선택되었다. “점토벽돌”페이지에 들어오면, 플래쉬는 현재페이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점토벽돌”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플래쉬메뉴를 주물러본 사람들은 익숙한 이야기다. 플래쉬메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아래와 같다. flashmenu.swf?pageNum=2&subNum=1 플래쉬를 삽입할때, 파일이름을 위와 같이 하면 자동으로 플래쉬 메뉴가 선택된다. 위에서 pageNum=2 는 두번째메뉴를 뜻하고, subNum=1 은 두번째메뉴의 서브메뉴중 첫번째를 뜻한다. 이 익숙한 이야기가 제로보드XE로 오게 되면 ..추천 -
[비공개] 수익모델로 본 2009년 걸그룹 대란이 일어난 이유.
2009년은 걸그룹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걸그룹들이 엄청나게 나왔다. 다들 실력도 쟁쟁해서 누가 1등이라고 감히 말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가요계가 불황이니 CD가 안팔려서 망하기 일보 직전이니 하는 징징거리는 소리를 하는데, 2009년 걸그룹 대란을 보고 있으면 그냥 앓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걸그룹뿐만 아니다. 최신가요를 들어보면 불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쏟아진다. 그들이 단지 음악을 사랑해서 그렇게 노래를 만들어 재낄까? 절대 아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가요계를 음반계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노래가 CD같은 매체를 통해서 판매되기 때문이다. 대중음악의 수익모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핵심적인 아이템은 음반이었다. 200만장씩 팔아치우는 가수가 생기면서 대 호황을 누렸던 가요계였다. 하지만 2000년대로 들어..추천 -
[비공개] 네이버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자동으로 이사하기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블로그툴은 아니지만 최대의 블로그툴이긴 하다. 원채 사용자가 많은 네이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네이버 블로그에도 사용자가 넘쳐난다. 네이버 블로그가 태생적으로 “스크랩”하는 용도로 시작해서 그런지 유독 펌로그가 많다. 펌로그는 내가 만든 말로 펌질하는 블로그다. 사용자가 많지만, 왠지 네이버 블로그에는 진짜 블로거들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비교하면, 왠지 네이버 블로그는 아이돌스타 같고 티스토리는 뮤지션같다. 아이돌에 열광하던 나이대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음악성 있고 귀가 즐거운 뮤지션쪽으로 넘어간다. 네이버 블로그중에서도 이제는 티스토리로 갔으면 하는 블로거들이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왠지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 쓰기에는 부끄럽다는 생각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