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리어 카운슬러라는 직업을 통해 30대 싱글들을 많이 접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강렬하게 전해진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정작 중요한 점은 깨닫지 못한 채 옴짝달싹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싱글들은 다음과 같은 말들을 자주 한다. “나이 먹고 체력이 떨어졌을 때도 지금처럼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싱글인 데다 파견 사원으로 일하는 것이 불안합니다. 정규직 사원이 되고 싶어요.” “지금 다니는 직장이 마음에 안 들어요. 하지만 30대 중반이 넘어서 회사를 옮길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입니다.” “파견 사원이라 보너스도 없고 연봉도 적어서 도저히 저축할 수가 없어요. 이러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