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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없고 읽은 이야기들만 있는

그래도 뭔가 한 군데 적을 둘 곳은 필요할 것 같아,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귀환.
블로그"주장은 없고 읽은 이야기들만 있는"에 대한 검색결과443건
  • [비공개] 아득한 귀신과의 사랑, 만복사저포기..^^

    매월당 김시습이 지은 최초의 한문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기체소설..로도이야기되는데요, "기이한 이야기를소재로 한 소설.."쯤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전기(傳記)'체 소설과 헷갈리면 안되구요,기이한 것을 전한다..는 뜻의 '전기(傳奇)'입니다.뭐 좀 찾아보면 이런 말들 많이 나옵니다. 중국 당나라의 전기체 소설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명나라 구우라는 분이 쓴 '전등신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그렇지만 우리 나라와 사람을 배경으로 하는 주체성을 잃지 않는, 최초의 우리나라 소설이라고.....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판타지 소설..로 받아들이면 어쩔까 합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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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핵심만 남기기..?

    생선장사를 막 시작하려는 (어리석은) 한 남자가..'오늘 신선한 물고기를 팝니다'라는 간판을 내걸고 개업식에 친구들을 초대했단다..모두들 그의 사업을 축하하는 와중에, 누군가 한 명이 간판을 좀 더 나은 내용으로 바꿔 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단다...요즘 사람들 얼마나 바쁜데, 그냥 핵심만 간략하게 줄여서, 진짜 전달해야 하는 말만 전달해야 하는 거잖아.. '오늘'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럼 오늘이지, 어제 파는 거야? 내일 파는 거 당연히 아니잖아..?그래서 '오늘'이라는 말이 간판에서 빠졌다. 다른 사람이 또 말했다....'팝니다'란 말도 필요없지 않아? 그럼 여기서 생선을 팔지, 사겠어? 모두들 다 아는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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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 풍경을 이제 나는 사랑하려 하네...

    제 사무실 자리는 22층입니다. 운이 좋아 창가에 떡 하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카드키를 대면 열리는 자동문을 지나 한 20여미터를 걸어오면 제 자리입니다.제가 아침에 와서 하는 일은, 창문에 설치되어 바깥 풍경을 가리고 있는 루버를 옆으로 제쳐, 창 밖이 보이게 하는 일..입니다. 아래처럼요.. ^^ 머 그닥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길거리.. 야트막한 산 하나.. 그 산 중턱을 볼썽 사납게 파헤치고 지은 어르신들 지내시는 요양원(?) 하나.. 길가에 주욱 늘어선 상가들.. 가구거리가 조성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맞은 편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농촌의 흔적들.. (길 뒤편 하늘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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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국에서 이 책 많이 팔려야 할 거 같아서..

     펭귄 클래식 코리아에서 별도로 낸 두 권의 한국 책이 있는데,하나는 금오신화, 다른 하나는 홍길동전..이다.최초의 소설과 최초의 한글소설을낸 셈인데,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는 삼국유사..정도 나오면 어떨까싶긴 하다. 만약에 또 낸다면 말이다. 홍길동전을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테니, 그내용은 말할 필요 없고,작자허균이 역모를꾀하다가서울에서 사지가 찢겨 죽는 능지처참을 당했다는 사실은새로 알았다. 그리고 그 동안은 몰랐던, 왜 홍길동이 서자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ㅎㅎ부인이 마다하지만 않았어도 이 소설은 성립이 안 되었을지도..ㅋ (더 궁금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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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 를 써보겠다고 달려드는 건 절대 아니었음..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라는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멋질 거 같아서..? ^^...사실은 진짜 '시'를 쓰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결국 이 책은 비극을 다룬 강의노트로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론.. 에 대한 강의 정도로 보면 된다.이 교수님의 강의노트..라는 이야긴데, 그 원문을 발견해서 (강의노트니까 아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거나 하지도 않았겠지..?)그걸 이리저리 해석해가면서 발전해 온 서구문학 자체도 참.. 재미있다....2,000여년 이전의 글이라고는 상상이 안될만큼 요즘스럽다.고전이라는 것은 옛스러움과 요즘스러움이 함께 존재한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몇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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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또 보고 싶다.. 노무현..

    그냥, 노무현과 관련된 책은 나오는 족족 다 사게 된다. 비슷비슷한 내용도 많고,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볼 때마다 좋고, 볼 때마다 화도 난다.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짓을 너무 많이 저지를 가카때문에 화가 나고, 진짜 이런 사람 또 있을까.. 하는 모습에 다시 보고 싶고, 눈물도 나고.. 그런다.. 이번 책은 사진도 많이 들어있어서, 자꾸 자꾸 펴보게 된다. 워크샵다녀와서, 난 오늘 공식적(?)으로는 사무실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한 번 더 훑어보고.. 집에 꽂아놔야겠다. 차 수리 완료되고 날 풀리면 형선이 데리고 봉하마을에 다시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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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같은 책, 다른 이름.. 흐흐.. 디자이닝 브랜드 아이덴티티..

    오늘, 책 열권을 받았습니다. 작년 여름께 작업했던 내용인데요, 'Desinging Brand Identity'라는 책의 번역본..입니다. 지난 2006년에 출간했던 '브랜드를 살리는 디자인, 브랜드를 죽이는 디자인'의 3판..입니다. 원서로는 같은 제목이었지만, 그 때 당시에는 브랜드에 대한 일반인과 마케팅 언저리에 있는 분들에게도 조금 관심을 얻어보고자 좀 소프트한 책 제목을 썼구요. 이번에는 정직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관련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간은 전문서적스러운 접근을 취했습니다. 머.. 제가 그렇게 결정한 건 아니고, 출판사 사장님과 협의한 거죠..^__^ 출판사가 다르니까, 책의 접근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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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검도동호회 들어가기..

    오늘 회사에서 검도동호회 들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설립준비를 하더니만, 오늘 설립신청서를 냈다고 합니다. 잘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회사 근처에서 칼을 잡을 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허리가 급격하게 안 좋아져서 오늘 점심에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왜 이 검도 이야기만 하면 허리가 아파지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2~3년 했던 운동이긴 한데, 이상하게 제가 운동하면서 찍힌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ㅎ 도장에 카메라를 들고 가기도 어렵고, 정작 시합장에는 더 어렵기 때문이기도 한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예전에는 지금처럼 카메라가 일상도 아니긴 했어요.. 2005년인가 4년인가..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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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차별화하라? 디퍼런트...

    으아아.. 정말 도전!마케팅100권에 다시 찾아온게 얼마만입니까..ㅎㅎㅎ나온지 1년이 거의 다 된 책이군요, 지금 보니까.마케팅책은 가끔 봅니다만(요즘에는 다른 책들을 더 많이 보긴 하지요..),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처럼 일종의 동지의식..이라고나 할까,아니면 위안감..을 얻기 위해서 보는 것 같다는 느낌도 있습니다.그 동지의식..이라는 것은, 말이 좋아 그런 것이고.. 마케팅 원래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야,그러니까 잘하는게 쉬운 거 아닌거야.. 게다가 성공사례도 그렇게 많지 않아..(왜냐면 결국 다 중복되는 사례들이니..) 하는일종의 위안을 얻게 되는 시간이 되더라..이 말인거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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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어김없이 돌아보는 한 해.. ^^

    한살 더 먹으면서 블로그를 통해 이런저런 정리를 했던 것도 같은데, 올 해는 그나마 없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사실은,그냥 늘 있는 주말처럼 지나간 부분도 있지만,이것저것 안 좋은 일도 있고, 술 먹을 일고 많고 해서, 정신없던 연말이었던 것만은 사실이었습니다. 늘 언제나 그런 것 같아 부끄럽긴 하지만, 올 해에도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어김없이 몇 개의 다짐을 했습니다.그 중에 가장 설레이는 것은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사실입니다.그냥하면 되는거지 멀.. 하지만, 이상하게 잘 안됐거든요..회사에 동호회 생기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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