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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클리셰 46] 혈족임을 나타내는 신체상 부각되는 특징
먼저그 정의를 분명히 해야겠죠.부모와 자식, 더 넓게는 유전적 요소들이 가까운 이들이 서로 비슷한 생김새를 하거나 일정한 닮은 꼴을 공유하는 것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하는 '신체상의 특징'은 이러한 유전적 요인과는 별개의 요소-유전적 요인 외에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것들-로 발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꼽으라면, 단연 '점'을 들 수가 있을 테죠. 본론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렇나 클리셰가 자리잡게 된 현상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겠죠.친자확인검사가 일반 가정-그러니까 소송중인 경우가 아닌 집안까지도 포함한-을 통해 보편화된 것은 사실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채 몇십년이 되지 못했습니..추천 -
[비공개] 스탠 헬싱. 패러디 무비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예
거창하게제목으로 운을 뗐지만, 패러디 장르-즉, 영화의 목적 그 자체가 패러디에 있는-의 영화가 이전에 비해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이들은 안나 패리스가 주연한 영화 무서운 영화를 이러한 패러디 무비의 황금기라 여기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이 영화의 히트야 말로 이러한 질적 하락의 시발점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패러디 호러 무비의 상징같았던 무서운 영화는 장장 5개 시리즈를 냈지만 낼 때마다 전작만 못하다는 평을 들었고, 결과적으로 5편 시점에 이르러선 무서운 영화 이름표까지 떼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으음.다른 장르영화도 그러하지만 공포영화는 유달리 패러디와 오마주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의 제시와 그것을 이어가는 특유의연출이 구축한 클리셰..추천 -
[비공개] [TV이야기] 시사풍자개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빵터졌습니다.박명수가 시사풍자개그의 달인이라니.아차차. 개그맨 박명수의 팬들은 오해를 마시길. 개그맨이 가져야 할 여러 덕목과 무기 가운데, 시사풍자 개그는 상당히 힘있는 요소이긴 합니다만 평가의 절대적인 기준도 아니고, 모든 것도 아닙니다. 시사풍자 개그로 웃기지 못하더라도 개그맨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도 아니고, 시사풍자 개그를 시도하지 않더라도 개그맨으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말하는 풍토도 아닙니다. 사람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각자의 취향만큼이나 다양한 차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어떤 이는 시사풍자개그에서 불편함을 느끼기까지하는 게 사실이니까요.그래서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박명수는 시사풍자 개그의 달인 아닙니다.무한도전의 여러 비판점 가운데 하나가 풍자는 이해가 가고, 의미도 ..추천 -
[비공개] [일상다반사] 쇼킹! "오빠도 젊을 땐" 이라니...
생각해보니요즘 친구들은 '쇼킹'이라는 표현을 잘 안쓰죠. ...아재스럽군요, 이 표현도. 어쩌다 제 예전 사진을 보게 된 한 친구가 "오빠도 젊을 땐(입대 전)뽀송뽀송했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에 턱 하니 숨이 막히더라고요....물론, 그 친구와 제가 나이 차이가 적잖게 나기는 합니다.....물론, 군복수 시절 그리고 제대 이후 제3자들로부터 아저씨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물론, 가는 세월 막을 수가 없다고 그 사진 찍었을 때로부터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것 또한 사실입니다. 지금은 뭐 민방위....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젊을 때'라는 표현을 듣는 건, 아우...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아무리 이팔청춘이라는 표현이 있고, 젊음이 상대적인 개념일 수도 있지만- 예.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표현을 들을 정도로 나..추천 -
[비공개] [일상다반사] 더위가 한풀 꺾이기는 했네요
물론지역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이 말이 전혀 와닿지 않을 것이라는 점, 백 번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예. 확실히 나아졌네요.더위가 한창일 땐 밤이 된 이후에도 침대 위의 리모컨을 잡아도 뜨끈뜨근, 실내의 목재 의자에 앉아도 뜨끈뜨끈해서 견디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그래도 이젠 해가 지고 나면 나름대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언젠가 군대에서 비가 내리기만을 바라는 심정이 화분의 식물과 다를 바 없다고 자조적으로 생각했었다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올 여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가 그래도 간간히 내려줬다면 훨씬 나았겠지만 그놈의 마른 장마인지 뭔지 때문에 폭염 이후로는 비 한 번 제대로 오지 않았네요. 당연하지만 이 폭염은 자연스레 사람의 의욕을 급감시켜 블로그 활동에도 이런 저런 영향을 미쳤..추천 -
[비공개] [치고빠지기] 부산행. 한국식 좀비 영화라 말할 수 있다
한국식 록,한국식 힙합, 한국식 판타지 등등등. 특정한 매체나 장르 앞에 '한국식'이라는 표현이 붙는 것은 그렇게 낯선 일이 아닙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매체간의 장벽이 이전에 비해 낮아지고, 그 파급력은 통신기술의 발달을 통해 압도적으로 넓어지게 되면서, 해외의 콘텐츠를 한국에서 즐기는 게 어렵지 않아진 상황 때문에 발생한 현상입니다.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영향을 받은 세대들이 그것을 한국에 재현, 혹은 재구성하면서 저러한 '한국식'이라는 표현이 자리잡게 된 것이죠.태생이 태생이고, 과정이 과정이다보니 이 '한국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개념이 다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사람에 따라 기반이 되는 정보나 그간 접해온 콘텐츠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얼마나 해당 장르나 콘텐츠에..추천 -
[비공개] [치고빠지기] 너무 뻔했던 아가씨.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망나니 사이에
아가씨호불호가 갈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저같은 경우? 불호에 가까웠다고 봅니다.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저는 영화를 보기 이전에 이 영화가 페미니즘 담론을 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대체적인 분위기와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있었습니다. 페미니즘이라는 줄기. 거기에늙은 남자와 탐욕적인 남자. 순수한 여자와 그러한 남자들에게 이용당하고 구속된 여자. ...뻔한 구도죠.여자들의 관계는 진짜 애정-우정이건 사랑이건-을 상징할 것이고, 이러한 여자들의 관계에 끼어들려 한 남자는 그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이들을 구속하고 있는 세계는 결국 파괴될 테고요. ...실제로 영화는 이 대략적인 줄거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조금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에서의 노골적이거나 파격적인 노출씬 등이 '..추천 -
[비공개] [치고빠지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영화가 아니라 다큐로 봤다면 ..
영화 블로그를따로 하나 파긴 했는데, 정작 하나만 굴리기에도 버거워서...그리하여, 근자에 본 영화들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남기는 시간을 한 동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한 화제작이고 다루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의 영화들이 주대상이 될 겁니다. ...사실 최근 본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합니다만. 여하튼영화에 대한 자세한 평이나 감상은 나중에 따로 올리거나 해당 블로그에 등록하거나 할 겁니다. 아마.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대체적인 평이 나빴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나쁜 평이 모두 분명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이 영화를 그리 나쁘지 않게 즐겼습니다.결국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네요. 이 영화에 가해지는 비판점을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분명한 나..추천 -
[비공개] [만화 이야기] 독서의 목적의식이 많이 떨어진 듯 합니다.
실제로요새 책을 적게 읽고 있습니다.잠깐 화장실 갈 때 한 페이지 정도 읽고 마는 정도? 실제로 문고판 핸드북을 몇주째 읽고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네요.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한 3주는 된 것 같습니다. 언젠가 '한갓'이라는 단어를 보고 흠칫했다 이야기했었죠? 그 책을 아직도 읽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앉은 자리에서 책 반절을 읽는 일은 드물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또 하나. 최근 책을 거의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던 얼척없는 도서정가제의 문제에 대한 시장의 항의냐,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출판사에 대한 항의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놓은 책을 다 읽지 않다보니 이것들을 다 읽을 때까지 구매는 잠정적으로 미룬다고 결정지은 것이죠. 이게 ..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좀 많이 늦은) 이계 개편 후기
지난 달이계가 개편되었습니다.그 이전의 이계개편이 "개선하겠다"라는 명제 아래 시작되었음에도 버그는 여전했고, 귀찮고 더러운 패턴은 잔존하였으며, 반대로 꼼수는 막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저들로부터 "아직 정신 못차렸다"라는 비판을 듣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물론 던파 기준으로- 바꾼 것이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그리고 이계의 변화는 사람들에게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이젠 좀 쉬어야지."라고 생각하던 차였음에도 몇 개의 캐릭터나 이계를 돌려댔으니까요. 실제로 이전에 비해 훨씬 돌아볼만해졌습니다. 이제 마봉→성물or이계→퀘전→레전 키메라 세팅→에픽으로 확실하게 성장 루트가 결정되었으며, 90제 아이템이 풀린다하더라도 이 상황 자체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