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눈이 오면 신난다. 오늘 처럼 폭설(爆雪)이 내리면 더욱 신이 난다. 그런데 어른들은 눈이 많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엄마는 눈길 출근하는 것이 무섭다고 하고 아빠는 도로가 미끄러워 자동차 운전하는 것을걱정을 한다. 경비 아저씨는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눈을 치우는 것을 지겨워 한다. 선이는 눈이 많이 올 수록 좋다. 신나게 눈싸움도 하고 미끄럼을 탈 수 있어 좋다. 새하얀 세상이 좋다. 아파트도 자동차도 나무도 모두가 하얀 옷으로 깨끗이 갈아 입은 것이 보기 좋다. 얼마 전 많은 눈이 내렸던 날 선의 일기이다. 무심코 읽어 보았다. 눈같이 깨끗한 선이의 마음. .......

여권 발급 수수료도 이제 신용카드로 내세요 신년기획시리즈-서울 2010년 비전[3]-시민생활 여권 발급 수수료 신용카드로 납부, 여권 발급 시 본인 확인 위한 지문 채취 2010년 새해 시민생활 분야에서는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우선 현금 납부만 가능했던 여권 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민생활 불편 해소 및 민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여권수수료 신용카드 납부는 1월 1일부터 모든 여권업무 대행기관에서 가능하다. 또한 여권을 발급할 때 신청자 본인 확인을 위해 지문 채취를 하게 된다. 18세 이상 시민이 여권을 신청할 경우 신청인의 지문을 채취하여 본인 여부.......

서해안, 그것도 충청남도에서 갱개미라 불리우는 간자미. 매콤새콤한 갖은 양념과 미나리 등의 야채를 넣고 회무침을 하면 쫄깃하면서도 오돌돌 뼈가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간자미는 찜으로도 쪄 먹는데 그 위에 양념장을 얹어 간을 맞춰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간자미는 대체로 서해안에서 잘 잡히는데 특히 충남 태안 백사장항, 천리포항 등에서 갓 잡아 온 간자미를 맛 볼 수 있다. 자그마한 항구지만 백사장해수욕장과 맞닿은 솔숲과 천리포항의 닭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안면암 등 운치 있는 겨울여행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이다. 평화로운 어촌, 백사장항 “갱개미 자시러 왔나보네~. 그저께.......

백두대간…銀세계 가운데에서 [걷고 싶은 길] 대관령 선자령 눈꽃길 바람 거센 선자령 부근, 백두대간 능선에 세워진 풍력발전기춥지도 않고 눈조차 없는 겨울은 삭막하고 을씨년스럽다. 사방천지 온 세상이 은세계를 이루고, 매서운 삭풍이 면도날처럼 섬뜩하게 느껴져야 비로소 겨울답다. 대관령을 찾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유독 많은 까닭도 우리나라의 어느 곳보다 날이 춥고 폭설도 잦아서 겨울 특유의 풍경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대관령에서는 잠깐 서 있기만 해도 머릿속까지 맑아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은 대관령.......

[생생정보]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납세자연맹서 해결 가능 15일 국세청, 납세자연맹 등서 인터넷 연말정산 도우미 개설 기획특집팀 이자량 기자 andwho@housingnews.co.kr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 납세자연맹은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요령을 설명하는 코너를 15일 개설했다. [생생정보] 13월의 봉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다. 복잡하고 헛갈리는 연말정산을 돕기 위해 한국납세자연맹(회장 金善澤)이 팔을 걷어 부쳤다. 납세자연맹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맞벌이 부부 세테크 코너'를 통해 연말정산을 돕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서울 전세가 오름세 지속 학군 수요 늘어… 매매가 동반 상승 이명철 기자 lmc@housingnews.co.kr 서울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학군을 배경으로 오름세가 확산 중이고 매매가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3주째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의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0.14% 오르고 매매가는 0.04%의 변동률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는 작년 11월 이후 0.04~0.09%의 변동률을 보여왔는데 최근 학군 배정을 앞두고 상승폭이 커졌다. 학군이 좋은 자양동, 광장동이 포함된 광진구(0.54%)를 비롯해 영등.......

[생생정보]백숙비담 김남길, 치킨CF 섭외 1순위 한 프랜차이즈 조사 "치킨CF 어울리는 배우 1위" 기획특집팀 이자량 기자 andwho@housingnews.co.kr [생생정보] 요즘 배우 김남길의 주가가 하늘을 찌른다. 섹시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치킨업계에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유는 바로 백숙비담이라는 별명 때문이다. 김남길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할을 맡으면서 닭다리에 목숨을 건 야성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백숙비담이란 별명도 이 때 붙은 것. 비록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그의 인기는 각종 시상식에서 인터넷에서 실감할 수 있다. 3월 개봉하는 '폭풍전.......

마음의 여유가 없다. 잉크먹 몇 방울이라도 떨어트려 놓고 어께넘으로 보고 흉네 내어보던 묵화라도 치고 싶은데...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이 없다. 늘 마음은 호젓한 시골 산짜락 밑에서 살기를 그린다. 그런데 현실은 왜 이리 각박하게만 돌아 가는지... 일상에서도 그 호젓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인데 환경만 탓하고 있는 게으름이 부끄럽다. 아침이면 뒷마당 둥지에서 울어데는 닭소리에 잠을 깬다. 기지개를 한번 켜고는 오늘은 어떤 놈들이 얼마나 자랐나? 간밤에 들짐승들에게 짓 눌리지는 않았는가? 울안 터전이 걱정이다. 큰 가마솟에 밥을 안치고, 뜸들 무렵 호박닢, 가지무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