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분할 뒤 지주회사 전환→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 삼성전자의 주가가 27일 5% 넘게 치솟았다. 전날 의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65만주(지분 1.12%), 우선주 25만주(1.09&) 등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사들이기로 하자 투자자들이 적극‘사자’로 화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30만1000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해 5.25% 오른 12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반응은 자사주 취득 결정이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쉬워진다는 기대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증권 분석가들은 삼성전자가 7년 만에 자사주 매입하기.......

창극의 끝에서 나레이터가 묻는다. 이몽룡이 춘향을 찾아 온 것은 사랑 때문인가, 정의의 실현을 위함인가? 나는 이 부분에 의 주제가 들어 있다고 봤다. 몽룡은 춘향과 헤어진 후에 검사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몽룡은 단 한번도 춘향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사랑했다면 그렇게 무심할 수 있는가? 몽룡은 검사로서 출세길을 밟으면서 남원 정치에 관여하게 되고, 자신의 출세 가도에 있어서 분수령이 되는 변학도의 처단을 주도하려는 욕심이 생긴 것이다. 그 때 까마득하게 잊고 지내던 자신의 옛연인에 대해 알게 된다. 몽룡이 남원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명분상 정의의 실현이다. 그 때 춘향을 구.......

살인자의 건강법 -- 아멜리 노통브 오래전에 노통브를몇 권 읽다가 가볍다는 이유(?) 로 읽지 않다가 최근에 지인이 노통브 신간을 몇 권 들고 다니시면서 재미있다고 하길래 나도 다시 읽을 생각을 냈다. 올해는 책을 읽으면서 낄낄 거리면서 읽은 적이 별로 없다. 이 책 읽으면서 일년치 낄낄거린 것 같다. 하도 낄낄대니깐 옆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던 마누라가 자기도 읽겠다면서낚아 채 갔다. 결국 문학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이 글쓰기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 백배천배 공감이다. 글을 쓸 때 불알과 자지가 있어야 한단다. 싸르트르는 불알이 없는 글쓰기라고 비평.당근 불알은 메타포 이다. 남의 생각 베끼거나 독.......

미국은 이민자 착취하고 한국은 자국민을 비정규직으로 만들어서 착취하고 그러니깐 한국 내에 식민지 (비정규직)을 만들어서 착취구조를 만든 것이라는 말이다. 탁월한 분석이다. 한국사회의 가려운 곳을 콕 찝어서 정밀타격 하는 글쓰기를 하시는 박노자 선생님. 박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한국 사람인게 쪽팔린다. 엿 같은 나라야.​ 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 ​ ‘남’(미국 재벌들의 해외 하도급 기업의 저임금 노동자나 이민자)을 과도하게 착취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 미국과 달리, 한국 신자유주의는 자국민 임금 근로자 절반 이상을 현대판 천민으로 강등시켜 집중 착취하는 것.......

공간 (먼 곳) 시간 (봄) 인간 (여자) 사물 (능금꽃) 시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과 사물들,,,, 그리고우주 속에서 나 라는 존재 그렇다면 이 시는 이 세상을 표현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프다는 것이다. 왜 아플까? 사람은 아프고 늙고 죽는다.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몸이 아픈데 시인은두 번이나 '다시' 내 몸이 아프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프기도 한다. 아주 아픈 것을 몸에 달고 살아요~~ 그럼 이 시는 그냥 이 세상속에서 살면서 자주 몸이 아프다고 고백하는 것으로만 이해해야 할까? 뭔가 특별한 것이 숨어 있지 않을까? 그래도 천하의 김수영 인데,,, 먼.......

베이비 부머들을 55년에서 63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칭한다면 내가 딱 여기에 속한다. 내 친구들 대부분 은퇴했다. 사회가 조로병에 걸려서 한창 혈기방장하게 일할 나이에 일손을 놓고 빈둥거린다. 돌이켜 보면 내가 신입사원이던 1980년대에 회사엔 정말이니 원숙하고 나이든 분들이 많았다. 일이란 것이 효율성도 좋지만 연륜과 지혜, 오랜 동안의 체험의 축적에서 오는 자산 역시 소중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니 천민 자본주의는 대부분 그렇겠지만) 이러한 자산을 활용하기는 커녕 효율성이라는 엘리베이터에 타기 바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속된 말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100살 까지 살아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다. .......

아베가 어지럼증의 근원인가? 아베는 잃어버린 20년 전으로 가기 위해 엔저를 선택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때 달러당 엔화환율은 240엔이었다. 미국에서 반 강제적으로 엔화가치를 강세로 유지하도록 조치하면서 곧바로 살인적인 엔고가 시작된다. 그런데 엔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은 승승장구했다. 무역흑자도 막대하게 났다. 엔화가치가 올라가자 일본으로 전세계 핫머니들이 몰려들었다. 플라자 합의는 엔고의 시발점이기도 하지만 버블의 탄생의 진앙이었던 것이다. 만 포인트였던 일본 니케이 지수가 단숨에 4만포인트를 찍었다. 플라자 합의 뒤에 불과 4년만에 일어난 불 같은 버블이었다. 환.......

뤼스 이리가레의 저작은 1977년 (국내 번역본 제목 , 동문선 펴냄)이 대표하는 초기, 1984년 에서 시작되는 두 번째 시기, 1990년 (동문선 펴냄) 등을 저술한 세 번째 시기로 나뉜다. 그는 하나의 보편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성적 차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철학과 문명, 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길 제공 진태원의 다시, 변혁을 꿈꾸다 -정치적인 것의 사상사 6부. 여성, 해방을 말하다 ​18. 시몬 드 보부아르: 남성과 평등한 여성 19. 뤼스 이리가레: 성차의 권리와 정치의 변혁 20. 주디스 버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