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경찰조차 안전한 장소가 필요할 때가 있는 법. 부정을 저지른 경찰이 동료들에게모든 걸 실토하려면 그만큼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장소가 반드시 필요하겠죠. 랜드로버, 그 안에 있을 때만큼은 더 없이 안전함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통해, 랜드로버가 얼마나 안전한 차인지를 말해주는 의외로 길게 끌고 가고 있는 캠페인. 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때로, 이렇게 유머코드를 종종 사용할 때, 난, 소싯적 배웠던 고관여제품, 저관여제품, 이성소구와 감성소구 등의 분류가 과연 아직도 유효한 건지 의문스럽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광고계에서는 아직 절대 무너지지 않는 법칙인 것을 어쩌랴. 이.......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1) 광고를 업으로 삼고 계시는 분들과 2) 한 때, 광고인이었던 분들, 3) 광고인을 꿈꾸는 분들 아래 링크 들어가서 보세요. 정말 눈물 쭈악~ 빼고, 의자 뒤로 자빠질 만큼 웃었습니다. 아~ 이 미치도록 와닿는 공감, 공감~~ㅋㅋㅋㅋ 치아. http://raimine.egloos.com/1030738

미국에서는 그게 모기지 프로그램일 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직 건강한 회사에서 매달 주기적으로 넉넉한 급여를 받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대한민국의 국민경제가 허약해지고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아직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이나, 잘 다니던 직장을 잃은 분들, 홀로서기에 끙끙대는 자영업자분들은 뼛속 깊이 느끼고 계실 겁니다. 루틴하게 돌아가던 일상이 배신하고, 정말 이젠 뭘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할 때, 우린 정말 "넋 놓고" 있게 되죠.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과 표정이 남 일 같지 않고, 너무 와 닿아서, 포스팅해 봅니다. 우리 모두, 기운 내자고.......

"The man your man could smell like" 캠페인 하나로 메인 브랜드로 제대로 다시 부상한 브랜드, 올드 스파이스. 작년에는 이 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거머 쥐더니, 올 해도 변함없이 실버 정도는 챙기고 있네요. 이시아 무스타파의 능청스러운 대사도 여전하고, 올드 스파이스로 샤워하면 당신의 남자도 이런 모든 걸 해줄 수 있다고 과장되게 떠벌리는 것도 여전하며, 화면 전환 될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장치도 여전하네요. 이만큼 봤으면 이젠 질릴 만도 한데, 이상하게 아직도 지겹지 않은 걸 보면, 분명 중독성있는 캠페인인 건 분명한 듯. 치아.

(제가 요즘 개콘의 사마귀 유치원에 빠져 있어서, 제목을 저렇게 달아 봤습니다. ㅋㅋ) 위키 백과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s)은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기술이다.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3차원의 공간에 배치하여 기존 2차원적인 그래픽을 좀 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구별된다. 텍스트, 그래픽, 인물, 조형물 등 여러 그래픽 요소가 무한한 하나의 공간 안에 배치되어 평면적인 비디오와 애니메이션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다양한 모션을 줄 수 있다. 짧은 순간 안에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모든 창의력과 전략 기술을 총.......

인터넷 초기, 잠시 유행하다 말 거라고 생각했던 이모티콘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만나면서 의외로 롱런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사용하는 기호는 달라도 그것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기 힘든 텍스트에 감정을 담아 전하는 역할은 변함없죠. 그 이모티콘과 헤어 스타일의 만남. 어떤 머리든 자유자재로 셋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 헤어 이모티콘 아이디어. 실버만 수상하기엔 아까운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아.

제품이 정말 좋은 건 알겠는데, 세탁했더니 얼룩이 다 빠지는 걸 보고 소비자가 놀라는 국내 세탁세제 광고랑 크리에이티브 질의 차이에서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런 게 깐느에서 실버를 탄단 말입니까?? 치아.

처음 볼 때는 "이게 뭘까?" 하는 호기심이었습니다. 마지막 자막을 보고 나서, 다시 플레이할 때는 그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Do we need to disguise ourselves to get closer?"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꼭 변장이 필요한 건가요?) 그렇게 슬프거나 애절한 영상도 아닌데…….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단지 장애인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애정행태를 꼬집는 것 같아 더욱 가슴을 울렸던 것처럼, 굳이 이건 장애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느껴져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 간의 소통과 함께함이 적어지면서, 점점 더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