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6개월 넘게 연애중인데, 남친이 만날 때마다 관계를 요구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많이 사랑하니까 들어줬는데, 지금은 사실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다지 좋은 것도 모르겠고요. 사실 저는 성욕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영화 보고, 차 마시고, 산책하고, 전시회 가고. 그런 데이트를 하고 싶어요. 남친은 자기 주변 커플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한다며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자주 하나요? 남친의 성욕이 쎈 게 아닐까요? 남자의 성욕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남친이 이상한 건지, 정상은 뭔지도 궁금하고요. -------- 세상에 ‘정상’은 없습니다. 모두 조.......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아내와 1년 넘게 참고 살면서, 정말 할 짓 못할 짓 다 한 거 같습니다. 자해도 해봤고, 자살 시도도 해봤고, 그 남자 집을 찾아가 깽판도 쳐봤습니다. 집안 살림을 다 박살내기도 했고, 차마 때릴 수는 없었지만, 평생 할 욕을 다 퍼붓기도 했죠. 이젠 지쳤는지 그 일로 어디가서 이야기하는 것도 싫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게 여자가 생겨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복수한다는 마음에 얼마나 짜릿했는지 모릅니다. 니가 나한테 한 만큼 있는 그대로 되돌려주는 거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다 후련했습니다. 더 웃긴 건, 그 여자와 만나면서 아내와의 관계는 다시 좋아졌다는 겁니다. 물론 아내는 모릅니다. 근데 이.......

한 번도 오랄 애무해본 적이 없는데, 어제 남친이 너무 해달라고 졸라서 입으로 해줬습니다. 그런데 하다가 짠맛이 나서 막 헛구역질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냄새는 없었고요. 관계하기 전에 둘 다 샤워도 했는데 도대체 왜 냄새가 나는 걸까요? 쿠퍼액에서 원래 짠맛이 좀 나는 건가요? 아니면 정액에서 짠맛이 나나요? 이것도 먹어본 적은 없어서 도대체 알 수가 없네요.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이 짠맛의 이유가 뭘까요? 이유도 궁금하지만, 이게 항상 느껴지는 맛이라면 앞으로 오랄 애무를 어떻게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느껴지는 맛이라면 어떻게하면 짠맛을 참아낼 수 있을까요? 남친이 너무 좋아해서 계속 해주.......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심지어 좋아하는 여자 취향도 비슷해서 지금까지 찐친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친구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해서 (각자 결혼하는 바람에)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고, 어릴 때 아버지에게 맞은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저를 부러워했죠. 저희 집은 비교적 행복한 집이었거든요. 솔직히 이만큼 친해진 거에는 약간 연민의 감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친구가 다른 모임에서 제 뒷담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는 저를 만날 때면 늘상 내가 제일 친한 친구고, 제일 좋.......

친구가 등산광인데, 자꾸 졸라서 친구가 속한 산악회 분들과 등산을 갔습니다. 저는 등산하면 나이 든 아저씨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산악회는 평균 나이가 30대 초반이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딱 제 스타일의 남자를 만났어요. 외모 성격 경제적 여유 등등 100% 제 이상형에 딱 맞는... 그날 등산을 마치고 뒷풀이로 술 마시다가 어떻게 둘만 남게 됬는데 제가 그분한테 스킨십을 한 것 같습니다. 더 진도는 나가지 않았지만 서로 분위기 좋게 연인처럼 헤어졌죠... 그분은 지방 사는 분이라 그날부터는 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스윗한 말들과 자상함에 저는 더 그분에게 빠졌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그분.......

이혼한 지 2년 된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이혼 후에 저는 하는 일도 다 안풀리고 매일 매일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면서 해야 할 일을 하기 힘든 지경까지 가서 정신과 약도 먹고 있어요. 마음이 닫혀서 다시 연애도 못하겠고 누군가를 만나봤지만 정상적으로 연애가 안돼서 헤어졌어요. 아직 세상이 이혼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많은 남성이 몇 번 만나면 성관계부터 하려고 합니다. ㅠㅠ 그런데 이혼한 남편은 나한테 상처준 건 전혀 모르고 속 편하게 새 여자 만나서 새 사랑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기 행복을 찾아 사는 것 같아 보여 괴롭습니다. 그 사람이 잘 지내는 걸 볼 때마다 속이 울렁거.......

처음 사귈 때에는 여친과 자주 관계를 가져서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먼저 하러 가자고 할 때도 있었으니깐요. 그런데 어느 날 여자친구가 방광염에 걸렸고 그로 인해서 한동안 못하게 되더니 그 다음부터는 관계를 피하더군요. 심지어 어느 날엔 그냥 빨리싸 라고 해서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곤 끝나고 나서 막 우는 거예요. 자기가 무슨 몸 대주는 업소 여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잘 달래주긴 했지만, 자기 기분 좋을 때는 하고 싶어하고, 자기가 안 하고 싶을 때 내가 하자고 하면 우는 건 좀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툭하면 나 섹스할려고 만나냐고 하는데, 저런 식이면 누구.......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멈춰야 했던(ㅠㅠ) 오프라인 강연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다양한 강연을 준비 중인데, 우선 그 첫 시작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의 5월 정규강좌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씩 멀어져가는 중년 부부가, 관계 회복을 통해 다시 사랑과 행복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담긴 강연을 4주간,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려고 합니다. 1~3회차는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4회차에는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性)관계에 관한 솔루션도 말씀드릴 계획이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매 강의 마지막엔 가볍게 집단상담 시간도 함께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