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에 경상북도 예천에서 멀지 않은 용궁면에서 龍宮全씨 시제에 참석하고 왔다. 우리 집안의 姓 全 씨는 18개 파가 있다. 전 씨의 시조(始祖)는 전섭(全聶)으로 내가 속한 용궁(龍宮)全씨는 28대에 내려와서 분파되었다. 용궁파는 희성으로 전국에 약 28,000명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용궁 전씨를 만난 것은 집안 가족과 친척을 제하면 다섯 손가락이 남을 정도이다. 전씨라고 하면 대개는 천안 戰씨, 정선 全씨, 옥천 全씨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이날 행사는 지난 25년 넘게 현대자동차 현직에서 부터 지금까지 가까이 지내는 전현찬 사장의 제안으로 용궁 전씨 네명이 동행참석을 하고왔다. 시조의 묘를 둘러보고 있는 오늘 동행한 전진권, 전현찬(53世), 전명헌(58世), 정성준 전국 각지에서 오늘 시제에 참석하기 위해 용궁으로 모인..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시절에 같이 근무했던 임원들 중에 아직도 정기적으로 만나는 옛동료 몇분이 있다. 내가 자동차 회사에서 마지막 근무했던 곳이 기아자동차이지만 이는 1999년 정몽구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원래 김선홍회장 시절의 기아자동차)간의 인재들과 혼합하기 위한 인재교류 차원에서 2000년 11월 초에 기아차로 전보되었던 것이다. 기아차에서 근무하기는 2003년 1월에 퇴임으로 끝이었기 때문에 기아차에서 근무하는 동안 사내 다른 부서와 큰 교류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었다. 지금도 다른 퇴임 임원들과 돈독히 지내는 사람들은 없을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해외영업본부에서 짧지만 같이 일했던 몇 분과는 지금도 소통을 하고 이렇게 정기적으로 만나 트레킹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잘 ..

댓글 쓰기

가을 한가운데 있는 북한산에 10월24일에 나홀로 원효봉을 종주하였다. 댓글 쓰기

지난 46년 동안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던 남설악 망경대길이 10월 1일에 일반에 공개된다는 뉴스가 신문 TV 등 언론이 보도하였다. 망경대 길 개통 전날인 9월 30일에 설악동에 도착 바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길에 접어들었다. 초가을 날씨여서 등산하넨데넌 더없이 좋은 날씨인 것 같다. 댓글 쓰기

파나소닉 Lumix GX7 미러리스 카메라를 Nikon D800의 써브 카메라로 사용한지가 3년여가 되는데 가끔 고장도 나고 니콘 Full frame DSLR을 들고 다니는 것도 무거워 경량화를 지난 봄부터 생각했었다. 최근에 올가을 여행을 생각하면서 여행 전에 준비해야겠다 싶어 구체적으로 생각하다가 미러리스 최고급 명품 SONY a7r2로 낙점하여 결국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일단 손에 쥐는 그림감은 생각보다는 무게감이 있지만 오히려 파나소닉의 가벼움보다는 더 믿음직스런 감이 좋다. 댓글 쓰기

나를 잘 따르는 페이스북 친구가 지난 봄에 히말랴야 고쿄리에 가면서 촬영한 새벽 산사진 하나가 마음에 든다고 달라고 해서 오늘 인화와 프레임 제작 주문을 했다. 여러분은 아래 세 사진 중에 어떤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드나요??? 댓글 쓰기

여름이면 공원이나 단지에서도 매미가 우렁차게 울어댄다. 숫컷이 암컷과 찍짓기 위해서 암컷을 유혹한다고 한다. 매미의 일생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둡고 차갑고 습한 땅속에서 짧게는 3년을 길게는 16년을 살다가 장마가 끝날 무렵 세상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애벌레의 등을 뚫고 나와 세상 밝은 곳에서 겨우 보름을 살고 죽는다는 게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이렇게 고생해서 짝을 찾는 수컷 매미들의 부르짖음 소리에 우리가 아량을 베풀어야겠다. 좀 참아줘야겠다. ㅎㅎ 우리 단지에 있는 큰 나무 둥지에는 매미가 탈바꿈하고 나온 애벌레 껍질이 다닥 다닥 붙어있다. 언제인가 어느 사진작가가 매미가 탈바꿈(羽化)하고 나오는 사진을 보고 나도 저런 사진 한번 찍어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몇년 되었지만 잊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