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타임스트림이 오픈하면서 나이키도 할인하다는 문자를 받고 신발사러 갔어요. 나연맘꺼 살건데 오기전까지 나연이와 함께 지하1층에 있는 신림 아트박스에서 구경하며 기다렸어요. 나연이는 뭔가 원하는게 있는데 그게 없어서 구경만 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멍하니 있을순 없어서 아트박스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는데 소소하게 잼난 것들도 많고 볼거리도 좋아서 시간 보내기 최고였어요. 그러던 중 잼난 문구를 보게 되었어요 기존 브랜드를 패러디해서 오글거리는 사랑 문구들. 와 얼핏 말장난 같지만 이거 생각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타500 > 널 향한 내맘이 불타500 이가탄 > 너를 너무 사랑해서 애.......

나연이와 간만에 극장 같이 가볼려고 했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라 저 혼자서 가게 되었네요. 애니메이션 영화를 또 혼자서 보기는 처음인거 같은데 아니구나 몇번은 있었구나 ㅎ 일요일 오전에 극장에 들어서니 가족들이 좀 있더라고요 나연아 담엔 꼭 같이 가자 ^^ 영화 고장난 론 후기 생각보다 단순하다 비봇의 목적이 친구만들기가 아닌 친구되기라는걸 던지네요. 그런데 그 메세지를 전달하는 과정은 뭔가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거다가 전형적이더라고요. 가깝게는 프리가이 그리고 같은 애니로는 빅히어로가 연상되고 그걸 따라가네요. 마지막에도 희생 이야기로 억지 신파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요. 그래도 살짝 울컥은 합니다 ㅎㅎ 이야기.......

남산국악당에서 당곰이야기를 보기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서 충무로역 맛집 찾아봤는데 시간관계상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그냥 근처 반반국수를 갔는데 이게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반반국수 기본정보 주소: 서울 중구 필동1가 25-8 1층 전화: 02-2272-1888 영업: 평일 11:00~23:00 (BT 15:30~17:00) 주말 11: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들어가기전에 유리창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특이한 내부 구조에 먼저 놀랐고 인원이 좀 있어 놀랐어요. 내부에 일반적인 테이블도 없을뿐더러 바 같은 구조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메뉴 안내 반반국수 9,500원 별미국수 9,500원 반반비빔면 8,500원 갈매기살덮밥 9,500원 닭튀김세트 12,900원 블랙만두세트 12.......

얼마전에 나연이가 자신의 꿈, 장래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몇번씩이나 변경이 되었는데... 이번엔 뭘까 들어보니 통역사라고 하네요 통역사 좋죠 어렵지만 도전할만한 꿈이긴 한데 갑자기 왜? 그냥 좋아보인다나 뭐라나 ㅋㅋ 그래서 프랑스어 배우기 시작해야 된다고.... 언어도 이미 정했네요 ^^ 통역 언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했는데 프랑스에 살고 있는 지호와 사라때문이라네요. 그런 이유인지는 몰랐는데 불어도 나쁘지 않으니까 잘해보라고 했죠 화이링! 현실적으로 통역사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라고 했어요. 나연이는 알겠다고 하면서 우선은 책하나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접하는게 중요하다면.......

연차 쓰고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그럼 하루 허비한거 같은 기분에 결국 급 혼영 일정 만들었어요. 영화 아네트 본 날,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긴장이 풀려서인지 약간 늦었네요. 동대문 cgv에 도착해서 상영관에 입장하니 불꺼지고 딱 시작하더라고요. 자리를 찾느라 첨부터 집중을 하지 못해 살짝 아쉬웠으나 오프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노래와 함께 영화속으로 들어가는듯한 장면이 초반 완전 집중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런.데. 딱 여기까지 영화 아네트 후기를 보는데 저에게는 너무 난해하더라고요. 시작이후 드는 생각은 엇 내가 생각한 그런 뮤지컬 영화가 아니네 ^^; 라라랜드랑 비슷한 류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

블로그 이웃 묘팔랑님의 초대이벤트를 통해 운좋게 보게 된 서울 공연 당곰이야기에 대해서 끄적여봐요. (이런 기회를 주신 묘팔랑님 감사해요 꾸벅^^) 본 느낌? 한마디로 너무나 새롭고 독특하고...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있는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을 하는데 처음 와보는거라 여기 맞나하면서 두리번 거렸지만 사람들 따라가보니 쉽게 찾을수 있어요. 당곰이야기 날짜: 10월 26일(화)~10월 30일(토) 시간: 평일 20시, 토요일 15시 (공연은 90분)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갔어서 첨엔 많이 당황을 했어요. 아... 이런 내용이구나 이래서 관람연령.......

연차 쓴 날, 동대문에서 영화 아네트를 보고 점심까지 배부르게 먹은 후.. 바로 집에 가기는 뭐해서 근처를 그냥 돌아다녔어요 그러다가 흥인지문 공원을 발견! 그리 넓은건 아니라서 가볍게 산책하기좋은곳 같았어요. 위쪽을 보니 성곽길이 보이는데 성곽 넘어로 교회가 보이는게 참 운치있더라고요. 그 아래로는 황금 물결의 억새가 참 이쁘네요 이때 아니면 언제 볼수 있겠나 싶어서 성곽길 걷기 시작! 이맘때쯤 억새 축제 같은거 보러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럴 여유는 없으니 이걸로 만족해야겠네요. 근데 서울 한복판에서 이럴거 볼수 있다니 동대문까지 온 보람이 있네요. 흥인지문 공원이 더 운치있는 건, 바로 성곽이 있어서이지 않을.......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감독이 무려 리들리 스콧이기에 기대감이 높았어요. 이에 진작에 예매를 했고 일요일에 신림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어요. 2시반이란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보고나서 역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했어요.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데 중세 시대를 잘 표현하고 있고요. 세 명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 구성을 각각 보여주는데요. 동일한 이야기인데도 사람에 따라서 미묘한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영화 라스트 듀얼 후기 전체적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정말 몰입해서 재미나게 봤네요. 감독의 역량도 있겠지만 세 배우들의 연기 참 매력있었어요. 맷데이먼, 아당드라이버 그리고 조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