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하도 물려받아서 옷을 거의 사보지 못했는데동생내외가 아울렛을 간대서 냉큼 따라나섰다. 옷을 산다는 기분도 느껴보고싶고또 여름옷만 물려받아 가디건이라도 있어야 가을을 날 수 있어서가디건 하나를 사러가기로 했다. 한국에서의 첫 나들이. 귀여운 신발들에 현혹도 되보지만오늘은 가디건와혹여 겨울 외출복이 있을까싶어왔으니유혹을 뿌리쳐냈다. 원하던 가디건 발견딸이라서 물려받거나 선물받은 옷이전부 핑크계통이라 가디건도 결국 핑크 계통면도 맘에 들고 딱이었다. 고심 끝에 집에 사왔다. 집에와 아기 목욕을 시키고부지런히 빨래를 돌렸는데....이게뭐야????..!!!!!!!!!보라색이 되었다. 뭐야 이게엄마가 허.......

고모님네랑 우리 시댁은 각별하다. 일단 외가 친가가 모두 창더에 사는데그래서 친척끼리 가깝기도 하고..그 중 고모님네랑은 한가족일정도로 각별하다. 가끔 고모랑 고모부의 희생(?)정신을 보면놀라울정도...아무리 가족이라지만정말 아무 대가없이 많은 도움을 주신다. 차로 데려다주는거부터내가 오면 매일매일 출석 체크수준내 관광에 맛있는 식당데려가기아기까지 다 챙기실정도..그러고도 받으시려는것도 없으시다. 너무 감사할따름...복 받은거다. 창더엔 큰 몰이 세개정도 있는데두개가 완다몰이다. 이곳은 정말 처음 와본 곳. 대체 아직도 모르는 창더가 있다니...분명 엄청 돌아다녔는데시골이 시골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다. 부페식으.......

후난 며느리가 된다는 것. 虾饼 샤빙새우부침개 같은건데 맛은 고소한 야채튀김맛臭豆腐 초두부 (취두부)후난 대표음식 중 하나삭힌 두부인데....한국사람들이 잘 못먹음하지만 후난사람이라면...먹어야지!!!!糖油粑粑 탕요바바내 최애 후난 간식 중 하나모찌떡인디 목매지 않는 떡이 조청을 뿌린 것가래떡에 조청 뿌린것보다도 부드러워서진짜 명품 간식이다. 난 팥을 안좋아하니 이렇게 떡만 있는게 좋다. 냄새 킁킁냄새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젠 지나가다 맡으면 엇 취두부 할정도다. 小香肠 샤오샹창작은 소세지 꼬치인데 정말정말 맛있다소시지가 짠게 아니고 달달하다. 달콤함 달달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식 단맛. 고추.......

오늘의 점심...이제 결혼한지도 조금 됐고 그래서왠만한 후난 음식은 먹어봤겠거니 싶었는데..아직 멀었다. 오늘 점심상내일이면 한국에 가서 고모네랑 점심을 함께 했다. 보통 중국은 반찬들이 있고탕류 찜류 이런 메인요리들이 나오고각자의 밥그릇에 떠다가 먹는다. 식당에 가면 떠먹는 젓가락 따로내가 밥먹는 젓가락이 따로인데집에선 그냥 내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을만큼 내 그릇에 떠다 먹음 된다. 피단 옌단피단은 삭힌 계란우리나라에도 유명하기도 하고또 양장피를 시키면 같이 오기도 한다. 피단은 내가 원채 좋아하는데 간혹너무 강렬한 녀석들은 반개정도밖에 못먹는다. 오늘이 그랬다. 옌단은 옌(盐) 이 소금인데 소금.......

우리 시댁가족을 보면대부분 창더에 거주하지만 남편의 가장 친한 동생은 창사에 거주한다.아무래도 약간 시골동네보다는도심이 다르긴 다르기 때문에.우리는 사촌네 옆집을 샀다.남편이 바란건 아이를 낳으면아이들끼리 함께 잘 지냈으면 해서 옆동에 샀단다.생각해보면 나는 우리 외사촌들과 함께 자랐는데지금까지도 우리 9명은 형제자매처럼 지낸다.남들이 보면 좀 이상할정도로 두텁다.우리 시댁도 다들 붙어살아서인지 비슷하다.드디어 만났다. 사촌오빠.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오빠들이 대부분 장꾸다. 오빠는 동생을 안아보고 싶다는데...이게 안은건지 깔아뭉갠건지...오빠보다 더 클 기세.이담에 더 크면 둘이 이 사진을 보며 웃.......

도쿄생활의 마지막이 되었다. 몇몇 정리할 글들이 남았지만...마지막 날..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짐끌고 유모차 끌고 부랴부랴 걸어가는길비가 오기시작하더니 차에 타고는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쿄도 내가 가는게 어쩌면 싫은지도...여행으로 또 만나자. 목적지는 창더. 사실 남편없이 중국은 첨이다. 출장 빼고. 발령이 나고 한동안은 못가지 않을까싶어아프신 할아버님이 혹시나 아기를 못볼까 싶어부랴부랴 시엄니와 함께 떠났다. 남편없이 가있는게 불편할수도 있겠지만서도병간호에 지치셨을 시아버님과많이 아프신 할아버님에게 모두의 선물이자 기쁨인아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순탄치는 않다 도쿄에서 광저우까지 4시간경유 레.......

일본에 산지 10개월만에#국제이사 준비를 하게되었다.남편의 발령지는 오늘도 미정이지만..그래도 발령은 확정이라일단 국제이사를 감행해야한다,.이런 경우는 살다살다 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이랑 같은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대충 이 회사시스템을 알아서그냥...그려러니 하고 긍정적으로 준비중.이제 10개월간 정들었던일본집을 떠나야한다.그래서..우리가족이 살던 정든 공간을 찍어보았다.#일본집구하기 #룸투어이미 가구를 팔아서지저분함이 있기야 하지만...그래도 추억에 남을 우리의 일본집.물론...그만큼 어마어마했던 월세!(끝에 월세도 공개합니다아앗!)https://youtu.be/iGxOzW_7k78고마웠다 우리집!다음 집은 어.......

아기가 4개월을 맞이했다.엊그제 태어난거 같은데언제 자라서 4개월이나 됐을까.참 신기.4개월아기는과연 어떤 행동들을 할까?아기가 손발을 많이 쓰기 시작둘다 많이 써서어느게 더 많다라고는 못하는데정말 손발을 꾹꾹- 많이 쓴다.발로 장난치기친정엄마가 떠준 뜨개이불날이 더워 걸쳐놨더니인형을 발로 잡아 밀어낸다.마찬가지로 발로 장난치기친척동생이 물려준오뚜기 장난감인데발쪽에다 가져다 두면발로 왔다갔다 움직이며 논다.뒤집기 연습의 시작. 고개를 들었다!진짜 최고 귀여움...나는 #터미타임 존재를 몰랐다.그래서 주로 해주지 않았다.토를 많이하는 아기는 아니지만가끔 #분수토 를 심하게 하곤 해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