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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젊은날 사랑했던 이에게
농민마트나 홈플러스 백제토성 롯데990 쇼핑센터같은 곳에서 우연히 너를 만났고 어렵게 “잘 지냈어?”라고 말을 떼던 내 모습과는 다르게 너는 그 시절 그때와 같이 나를 안으며 방방 뛰며 반갑다고 인사하던 너, 어안이 벙벙했다가 그런 너를 보며 나는 끝내 울고 그렇게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발하며 한참을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다가 헤어졌다 가끔 아니 예전엔 하루에 한번씩 너는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잘 지내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멀리서라도 너가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 소심하게 찾아보던 그 때를 떠올려서인지 꿈에서도 나타난 걸까.. 일어나서 한참을 멍때리다가 왜 그얘가 나타났을까 출근했다. 사람은 마음에 무거운 짐.......추천 -
[비공개] 허탈감 무기력 소심 버리기
허탈감, 무기력감 등과 같은 상실(喪失)의 개념과 평생을 싸왔다.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함 둘째 문제로 미뤄두고 첫째는# 퇴보하는 #사라지는 #배우지 않는 #같은 실수 반복하는 #물러서는 #기억속 잊혀지는 # 불평불만 #화만내는 #이기적인 #배타적인 #외롭고 #평범한 #쓸모없는 # 나쁜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동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뿌듯한 삶을 살아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 내일보다는 오늘을 살아야했고, 동시에 또 반대편 마음 한편에는 “내일은 또 내일의 밝은 해가 뜨리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더 좋은 내일을 그리며 오 십여년 살았다. 그렇게 이러기도 했다가 저러기.......추천 -
[비공개] 건강한 몸 건전한맘 규칙적인 일상 생활 보람찬 직무
모든 결과에 그만한 이유가 숨어있음을 안다. 눈앞의 현상을 바라볼 적에도 그렇다. 단순히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것이 어떻게 내 앞까지 오게 되었는지 고민하고 감수하고 가늠하곤 한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그것들이 앞으로의 나에게 도움되는지를 판단한다. 오늘 현존 나와 미래의 내가 함께 고민하며 다가오는 형상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미래의 나와 함께 흘러온 50여년 액티브 시니어 삶을 돌아보며 오래도록 오십이후 건강할 씩씩한 몸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먼저 몸과 마음 구석구석 관찰 일지 쓰며 살기로 했다. 참 당연하게도 이상이 생긴 부위 모두 소홀히 다뤘던 손목 발목 목어깨 종아리등 그런 많이 쓰는 신체 부분이었다.......추천 -
[비공개] 론리나이트 외로운밤 고독의밤
외로운 날엔 풍납토성 백제인 꿈을보고 우뎌서 헤진 삶의 살을 골고루 만진다 . 내 몸의 내륙을 다 돌아다녀본 음악이 피부 속에 아직 살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다 . 열두 살이 되는 밤부터 라디오 속에 푸른 모닥불을 피운다 아주 사소한 바람에도 운치있는 국악가락속 음악들은 꺼질 듯 꺼질 듯 흔들리지만 눅눅한 불빛을 흘리고 있는 낮은 스탠드 불빛 아래서 백제 꿈을 꾸어본다 , 지금 지구의 반대편으로 날아가고 있는 메아리 하나를 생각한다 나는 가장 반대편 강서에서 강동 풍납토성 직무찾아 날아오고 있는 영혼이라는 엽서 한 장을 기다린다 . 오늘 밤 불가능한 감수성에 대해서 말한 어느 고독 직자민의 말을 떠올리며 스무 개피 담배.......추천 -
[비공개]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싶다
누구라도 좋으니까 정신이 빠져버릴 만큼 집중할 만한 존재가 내게 생겼으면 좋겠어. 세상에 있는 수많은 것들이 전부 의미를 잃어버리더라도, 그 사람만 나타나준다면 별 거 아닌 것 같던 일들까지도 저마다 독특함 특별함이 생겨버리겠지. 재미없고 단조로운 일상에 태어나 들어본 적 없는 음색을 얹어줄 수 있는 내짐 나눠들수 있는 자신 달란트를 나보다 못한이들위해 재능기부 기꺼이 쓸 줄아는 멋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 . 아니, 사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게만 된다면 그 때부터는 그 애가 무슨 말을 해도 나한테는 전부 처음 듣는 단어 가슴 때리고 머리 띵한소리 같을 거야. 원래 사랑이라는 게 다 그런 거.......추천 -
[비공개] 겨울바다 해돋이 보러 가즈아~
겨울 바다, 껍질로 출렁이는 추운 밤⠀ ⠀ ⠀ 겨울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이 추위가 지나가길 묵묵히 기다리는 것뿐. 잎을 다 떨어뜨려 황량해진 겨울나무들 벌거벗고 차디찬 바닷바람 삭풍 맨몸으로 서서 기다린다. 곤충들 중에는 알이나 고치 속에 들어가 긴 겨울을 버티고 있는 것들도 나비 나방 더 있다. 그 속에서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 ⠀ 기다리는 것에 심취해 있는 것들은 자신이 무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오래 기다리다보면, 혜안을 갖게 되거나 변태할지도 모른다고, 저기 기다림의 고수가 오고 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주름살속.......추천 -
[비공개] 만화카페 신과함께 읽으며 아메리카노 한잔 여유
면말연시 무술년 유종의미 마감짓고 새롭게 기해년 돼지해 새롭게 일년계획 세우며 여러 생각들 많아지는 추운 계절이 차가운 계절 왔다. 겨울이다 연말이다 부랴부랴 어젯밤 성야 미사후 오뎅 어묵국 추위 녹이고 츄리닝입고 땀흘려 야산 숲속 밤 산책하면서 추위 맞장 뜨며 유독 그랬다. 한참 동안 밤잠을 설치다가 새로운 하루가 성탄연휴 바로 시작됐다. 어제가 눈뜬 채 새벽 문장몇줄읽으며 오늘로 이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라 다행이지…”라며 한숨 섞인 혼잣말과 함께 살보시 잠자리 뒤늦게 일어났다. 딱히 무슨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약속을 잡아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날이면 늘 동네 만화카페를 찾곤 한다. 옆 동.......추천 -
[비공개] 꿍공장 꿈지기 꿈배움터
예뻐지고 젊어지는 행복한 휴식 타임.! . , 팔십평생 꿈을 이루고 꿈을 꾸는 행복 공장 공장장 대장 김정환 대표입니다.! , 3040여분 이웃포함 만여명 넘게 많은 분들은 제 인생 목표 운동법 직장생활 꿀팁 잘 아실텐데요...인생의 대부분을 알바하고 일하면서 여행 재충전 보냈어요.. 비만 인대파열 거북목 터널증후군 아킬레스건염좌등 운동부족 영양실조 무미건조 인생 우울등 신체 토는 정신적 아픔갖고 살았어요. 살고 싶어 운동하고 일하고 규칙적 생활 세끼찾아 먹기 따틋한차한잔 군것질 줄이기 방송통신대 야학 근로청년 어렵게 알바 뛰면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전통시장 치열하게 살며 멋지게 젊게 행복하게 신나고 재미있게 살고싶어 건.......추천 -
[비공개] 지방 촌놈 메트로폴리탄 소확행 서울 나들이
맹추위와 한파가 갈수록 기승을 부렸다. 냉동고 냉기가 살갗을 뚫고 들어와 내장까지 지져 얼음속 갇힌 듯했다. 온풍기 바람 머리카락을 스치듯 흔들었다. 원하는 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엉덩이가 아파올 무렵 버스가 충청도 제천즈음 휴게소에서 멈췄다. 망설이다 버터두른 알감자나 우동 국수류 늦은저녁 떼울겸 독하고 매쾌한 담배한대 피웠다 사갈까 싶어 차에서 내렸다 12월 성탄전후 북극 한파 순식간 엷은옷 수트에 덮쳤다. 빠르게 카페로 뛰어들고 나서야 지갑을 버스 안에 두고 온 사실을 알았다. 서둘러 버스로 돌아가 봤으나 지갑 어디 떨어뜨렸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목에 걸어둔 카드홀더를 만지작댔다. 교통카드라도 건진 것이 다.......추천 -
[비공개] 나를지키며 일하는법 읽고 펑펑 소리쳐 울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강상중 #불감자 서평 책의 제목은 아주 단순해 보였는데 다 읽고 나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현실적인 '일'과 그 사회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인문 지식을 통해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게끔 도와주는 그런 책이었음. (그래도 모른다는게 문제;;;) - 두껍지 않고 구어체로 되어 있어 읽기는 수월한 편이다. 다만 중간 어느 지점부터는 고전이나 위인들을 소개해서 조금은 동떨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약간 지루해지기도 하는데 그것도 나름의 방향 제시라고 생각하면 괜찮기도 하다. 아마 초반에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뒤를 더 기대해서 그런 걸지도. 강상중이라는 작.......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