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펜탁스 10D 카메라에 줌렌즈18mm~55mm 장착, 그리고 가을을 낚았다, 올핸 도토리 밤이 풍년이다. 미풍에도 떨어지는 알밤이 후두둑 숲의 정적을 깨운다. 대자연 곳곳에 소리없이 피고 지고 부러지고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솟는 저 위용을 보라, 소멸을 감내하는 저 들을 향한 감성을 입히며 셧터를 누른다. 내일이면 늦으리, 저물기 전 색깔 진한 네 모습에 반해 잊힌 관능이 꿈틀거린다.

곧 가을이 오겠지....석산리에도, 끈적한 폭염에 지쳐 아직 잠든 섣부른 석산리 가을을 깨웁니다. 가을 바람 불어와 우수수 추풍낙엽이 수북이 쌓입니다. 한철 자란 메기가 두개의 촉수를 세우고 짝짓기를 서두릅니다. 훌훌 벗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대자연의 술렁거림이 잦아들무렵, 석산리엔 또 어떤 옷으로 갈아입을지 한번더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몰입에 빠져든다면 기꺼이 놀기를 포기하지 않겠지요, 잎 떨어진 나목 사이로 바람이 윙윙 고함을 지를 때 먼 발치 들녘에 서서 관조와 방관 그리고 얼마 후 내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향한 의미를 형상화 하는데 한걸음 내 딛고 비로소 게으름에 빠진 녹슨 자아를 거울앞에 놓고 페인트를.......

곧 가을이 오겠지....석산리에도, 끈적한 폭염에 지쳐 아직 잠든 섣부른 석산리 가을을 깨웁니다. 가을 바람 불어와 우수수 추풍낙엽이 수북이 쌓입니다. 한철 자란 메기가 두개의 촉수를 세우고 짝짓기를 서두릅니다. 훌훌 벗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대자연의 술렁거림이 잦아들무렵, 석산리엔 또 어떤 옷으로 갈아입을지 한번더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몰입에 빠져든다면 기꺼이 놀기를 포기하지 않겠지요, 잎 떨어진 나목 사이로 바람이 윙윙 고함을 지를 때 먼 발치 들녘에 서서 관조와 방관 그리고 얼마 후 내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향한 의미를 형상화 하는데 한걸음 내 딛고 비로소 게으름에 빠진 녹슨 자아를 거울앞에 놓고 페인트를.......

석산리 또 다른 시선...... 보폭을 옮겨 돌다리를 건너 변하지 않은 좌표 지점에 미쳐 깨닫지 못한 숨긴 비경을 발견합니다. 망각이 아닌 착시와 예측이 빗나간 오밀조밀한 구도에 손끝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익숙한 몰입의 마약이 약효가 떨어져 더는 감탄사의 물음표를 내 안에 없을것 같았던 무딘 촉수를 툭 건드려 봅니다. 느린 달팽이의 포행도 가야할 곳을 향한 꿋꿋하게 진행을 포기하지 않는데 왜이리 심란한 자학을 견고한 고리에 묶고 헉헉거리는지 모를 일입니다.

석산리 또 다른 시선...... 보폭을 옮겨 돌다리를 건너 변하지 않은 좌표 지점에 미쳐 깨닫지 못한 숨긴 비경을 발견합니다. 망각이 아닌 착시와 예측이 빗나간 오밀조밀한 구도에 손끝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익숙한 몰입의 마약이 약효가 떨어져 더는 감탄사의 물음표를 내 안에 없을것 같았던 무딘 촉수를 툭 건드려 봅니다. 느린 달팽이의 포행도 가야할 곳을 향한 꿋꿋하게 진행을 포기하지 않는데 왜이리 심란한 자학을 견고한 고리에 묶고 헉헉거리는지 모를 일입니다.

경기 양평 단월면 석산리 가는 길, 그림 속 저 개천을 건너면 소리산 등산로에 접어들고 선녀탕에서 내려오는 천연 1급수 물줄기가 있습니다. 등산...그리고 하산 길 훅끈 달아오른 발바닥을 시원한 그 계곡에 담가 열을 식혔지요, 산을 찾는 이유는 삶의 찌든 찌꺼기를 내려놓는 계기이자 비운 그릇에 명상에서 얻은 맑은 정신을 채우는 기회이지요, 뼛속까지 시린 짜릿한 고통, 바늘로 콕콕 찔러 지워지지 않게 문신을 새기는 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탈출, 저 곳에 스며들어 제 것처럼 아무 대가없이 사용하는 뻔뻔함, 소유할 이유가 없는데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을 향한 허영에 집착하는 집요함, 허망한 빈.......

경기 양평 단월면 석산리 가는 길, 그림 속 저 개천을 건너면 소리산 등산로에 접어들고 선녀탕에서 내려오는 천연 1급수 물줄기가 있습니다. 등산...그리고 하산 길 훅끈 달아오른 발바닥을 시원한 그 계곡에 담가 열을 식혔지요, 산을 찾는 이유는 삶의 찌든 찌꺼기를 내려놓는 계기이자 비운 그릇에 명상에서 얻은 맑은 정신을 채우는 기회이지요, 뼛속까지 시린 짜릿한 고통, 바늘로 콕콕 찔러 지워지지 않게 문신을 새기는 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탈출, 저 곳에 스며들어 제 것처럼 아무 대가없이 사용하는 뻔뻔함, 소유할 이유가 없는데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을 향한 허영에 집착하는 집요함, 허망한 빈.......

경기 양평 단월면 석산리 가는 길, 그림 속 저 개천을 건너면 소리산 등산로에 접어들고 선녀탕에서 내려오는 천연 1급수 물줄기가 있습니다. 등산...그리고 하산 길 훅끈 달아오른 발바닥을 시원한 그 계곡에 담가 열을 식혔지요, 산을 찾는 이유는 삶의 찌든 찌꺼기를 내려놓는 계기이자 비운 그릇에 명상에서 얻은 맑은 정신을 채우는 기회이지요, 뼛속까지 시린 짜릿한 고통, 바늘로 콕콕 찔러 지워지지 않게 문신을 새기는 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탈출, 저 곳에 스며들어 제 것처럼 아무 대가없이 사용하는 뻔뻔함, 소유할 이유가 없는데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을 향한 허영에 집착하는 집요함, 허망한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