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의 실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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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금융의 지배 -- 니얼 퍼거슨
하바드대학교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이 책을 토끼똥 싸듯 써내는데 그 책들이 대부분 읽을만하다는 논평이 있길래 일단 이 책을 읽었다. 역사학자는 과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자는 생각을 갖는 자다. 역사는 항상 되풀이 되니깐.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는 멍충이 이며, 교훈을 얻는 자는 승자의 자리를 예약받는다고 선전해대는 자들이 바로 역사학자들이다.역사 장사를 해야 하니깐. 학문이든 종교든대부분 장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책은 미시와 거시를 번갈아 왔다리 갔다리 하기 때문에 좀 지겹다. 그런데 역사학자가 경제학 공부.......추천 -
[비공개] 살처분 단상--인간은 너무 잔인하다
과연 인간은 지구의 주인인가? 만일 내가 지금 대한 민국에서 소로 태어났다면 나의 운명은 과연 어찌될 것인가? 그러고 보니 내가 소띠다. 그래서 내가 소를 좋아하는가? 암튼 200 만마리 이상 소와 돼지를 살처분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그냥 멍하게 바라볼 수만 없다. 나는 고기를 먹는다. 요즘은 육류는 자주 안먹지만 생선은 좋아한다. 생각 같아서는 육식을 안하고 싶지만 동아리 지어 사는 삶이라서 그건 쉽지만 않다. 그리고 약간은 고기맛에 길들여 진 것 같기도 하다. 담배나 조미료에 길들여지는 것처럼. 내가 육식을 하지만 인간이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대한민국에 소로.......추천 -
[비공개]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소설로 히가시노 게이코는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오쿠다 히데오도 나오키상을 받았다. 나오키상은 통속소설 작가를 대상으로 수상한다. 광재가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다고 권해서 안 읽을 수가 있어야지.영화로도 나온 모양이다. 영화는 모녀가 살인사건에 휘말려들면서 시작된다. 두 모녀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수학교사가 이들을 돕는다. 모녀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수학교사는 머리를 짜내고, 수학교사의 친구인 물리학교수는 이들의 살인을 추적한다. 라파엘로가 그린 이다.&nbs.......추천 -
[비공개] 저녁에 -- 김광섭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작품 1970. 뉴욕 작고한 국립박물관장 최순우 선생은 일.......추천 -
[비공개] 화석연료 문명의 종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두비이유 기준 지난 일년동안 지리하게 머물던 박스권을 뚫었다. 이젠 다시 배럴당 100불 시대를 개막할 조짐이다. 태양광 문명에서 화석연료 문명으로! 이게 내가 한겨레에 쓴 글의 제목이다. 석유는 고갈될 것이 뻔하다. 이미 석유 생산은 피크를 찍었다는 것이 지질학자부터 석유메이저의 고급 연구원들까지 동의하는 입장이다. 해서 석유업자들도 기름 팔아 번 돈으로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형국 아닌가? 한겨레 기고글 http://hook.hani.co.kr/archi.......추천 -
[비공개] 올림픽의 몸값 -- 오쿠다 히데오
1964년 도쿄올림픽이 열렸다. 일본이 전후 기적적인 경제 부흥을 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도쿄 올림픽을 통해 보란듯이 세계인을 향해 일본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소설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도쿄대학원을 다니는 시마자키 구니오는 도쿄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기도한다. 시마자키는 대학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으나 동아리에 들어 활동을 하지 않지만 공사판에서 형이 죽자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몸으로 계급적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올림픽은 자본가들 혹은 지배계급을 위한 것일뿐 민중들의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인공은 생각한다. 해서 올.......추천 -
[비공개] 남쪽으로 튀어 -- 오쿠다 히데오
를 통해 오쿠타 히데오를 처음 접하고 이 작가에 매료되었다. 가 인기 소설인 모양이어서 낼름 사서 읽었다. 이 책은 국가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국가는 누구를 위해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를 읽었을 때 나는 이 작가가 내 앞에 그려냈던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디스트피아에 대해 모골이 송연함을 느꼈다.탈아입구(脫亞入歐)의 선봉 일본이 경제개발에성공하고 부자 나라 대열에 합류했지만 지금 일본 민중들의 삶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물론 가 일본의 전부를 말하지 않을.......추천 -
[비공개] 외국인, 대형 우량주를 싹쓸이하다
외국인들의 탐식이 그치지 않고 있다. 2009 - 10년, 2년간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을 54조 정도 매집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고스란히 주식을 팔아치웠고, 연기금과 보험, 외국인들이 이들 물량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중에서 투신만이 유독 주식을 팔았는데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때문이다.즉 투신의 매물은 곧 개인의 매물인 것이다.한마디로 개인만 주식을 팔아치웠고, 지금 주식이 오르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을 뿐이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주식 매수는 코스피대형 우량주에 국한되었고, 아래 표에서 보듯이 개인들의보유비중은 고작 32%에 불과하다. 이 물량도 외국.......추천 -
[비공개] 황해--우리는 모두 인간쓰레기다.
넘처나는 잉여인간 쓰레기가 처하는 최종 운명은 폐기다. 그렇다면 왜 쓰레기가 되는가? 잉여 때문이다. 배추를 생각하라. 배추가 귀하면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친다. 그러나 배추의 과잉생산은 값의 폭락을 가져오고 농민들이 할 일은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배추밭을 경운기로 갈아 엎어 버리는 일 밖에 없다. 여기 인간 쓰레기가 있다. 인간이 쓰레기로 화하는 것은 배추가 쓰레기 취급 되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인간이 넘처 난다. 잉여 인간들. 잉여는 쓸모 없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쓰레기처럼 폐기처분 될 운명에 직면하게 된다.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추천 -
[비공개] 기관투자자, 시장에 돌아오나?
수급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연말 강의에서 자세히 이야기했지만 예상대로 투신의 귀환이 상당히 빠른 감이 있다. 외국인은 2년 동안 약 50조원에 달하는 물량을 매집해 놓고 느긋하게 시세를 즐기는 형세다. 2009년은 2008년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있는 최악의 해였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은 정확했다. 환율 1300원 이상에서 부터 우리 주식을 갈퀴로 긁어 담았다. 지금 환차익도 톡톡히 보는 중이다.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는 약해질 것이다. 우리가 본 바로는 올해 약 14조원 정도 순매수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투자자 지난해 5조원 이상 팔아치웠다. 2009년에도 미친듯이 팔았다. 더 팔게 남아있나 의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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