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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악당은 성실하다
영화를 보면 나오는 악당들을 우리는 나쁜놈으로만 인식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그렇게 성실한 이들 또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영화 속 주인공을 괴롭히기 위한 행위며, 작가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장치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현실 속의 악당들도 의외로 성실하고 꼼꼼하다. 아니 그렇게 성실하지 않고 꼼꼼하지 않으면, 그들은 악당으로써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을 각종 시사프로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성실하지 않은 악당은 그냥 바보로 취급 될 뿐이니까. 최근에 코로나 관련 글을 하나 썼다. 개인적인 푸념의 글이었지만 전박적인 상황 설명이 필요하기에 신천지 이야기를 넣었더랬다. 그리고 우리의 성실한 악당 신천지 팀은 6명 밖에 조회하지 않은 내 글을 차단되도록 조취를 취한다. 그들의 검..추천 -
[비공개] 정교수 재판, 결국은 검사들의 깽판
오늘(2019.12.19)도 재판 이야기가 뉴스에 올라왔다. 보통 특수부나 중앙지검이 수사한 사건의 경우 수사까지만 뉴스가 되고 재판은 하던지 말던지 하는 일이 잦은데, 이번엔 워낙에 검찰에 대한 비난이 많다보니 재판에 대한 뉴스가 꽤 열심히 전해지는 상황이다. 언론사들은 해당 재판에 대한 보도를 주로 이런 식으로 전한다. '검사들이 강하게 들이 받았데', '검사랑 판사랑 싸웠데' 등으로 마치 검사가 재판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된 항의를 하는 것 처럼, 혹은 검사와 판사가 둘이 치고 받고 싸운 것처럼 전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당장 오늘 뜬 뉴스의 내용만 읽어봐도 그들이 뽑아내는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판사는 절차에 맞게 이의를 받아들이며, 재판을 진행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검사들이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재판 ..추천 -
[비공개] 언론이 말하는 대학 시위, 노인들의 시위 아닌가?
며칠 전, 나는 대학의 총학생회가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글을 썼다. 2019/09/16 -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 대학 총학의 대표성이 사라졌다 그 글을 쓴 이유는 총학생회가 주도했던 시위에서 물러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서였다. 명분이 확실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었으며, 다수의 학생들이 문제라 인식해서 시작된 시위였는데, 왜 총학생회는 철수를 해야 했을까? 언론이 전한대로 그것이 대학생들의 뜻이라면, 아니 최소한 서울대, 고대, 연대 학생들의 뜻이라면 그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는 왜 철수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 때문에 쓴 글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방학시즌에 시작된 시위가 개강을 하면서 동력을 잃고, 총학생회가 해당 시위에서 손을 떼게 된 이유는 결국 재학생들이 그런 시위를 원..추천 -
[비공개] 대학 총학의 대표성이 사라졌다
가장 최근의 뉴스로 이런 것이 떴다. 서울대 총학, 조국 반대 집회 안하기로... 이게 무슨소리일까? 그렇게 언론에서 대학가에 조국반대 분위기가 횡횡한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왜 몇차례 하지도 못하고, 반대집회를 접을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정말 언론이 전달했던대로 대학가에 조국 반대 분위기가 거세게 일었다면, 개강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거 돌아온 9월엔 더 규모도 커져야 하는 것아닐까? 이와 비슷한 문제는 연대와 관련된 소식으로도 접할 수 있다. 연대 학생회 또한 비슷한 집회를 기획했지만, 접을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고대는 몇번의 집회 후 부침이 있었는지 감감무소식이다. 방학 시즌에 그렇게 열성적(?)이라고 광고가 되었던, 소위 말하는 SKY의 집회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마는 것일까? 제목으로 적었다 싶이 사실..추천 -
[비공개] 검색어를 장악하라! 사이버 시위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수 많은 추정이 있을 것이다. 수 많은 말도 있을 것이고, 수 많은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말과 생각이 오가는 중에 확실한 것이 하나있다. 하루에 2만개 3만개를 쏟아내는 언론사들 중에 제대로 대중들, 아니 그들 표현에 의하면, 조국지지자들의 말을 전달하는 언론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김어준이 아침 TBS라디오 뉴스공장을 통해 앞뒤사정 이야기를 전해줄 뿐, 시민들의 힘으로 바뀌었다는 공중파들도 그저 그런 "의혹"뉴스 전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람들은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지 않은 것일까? 혹은 다른 시선으로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언론사는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을 자극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이 전하는 보도의 구조는 대체적으로 이렇다. 는 언론사들에 의해 라면 A는 가 될 ..추천 -
[비공개] 일본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
오늘(2019.07.22) 이슈는 일본선거에 대한 해석이다. 일본의 총리 아베는 최근 사실상 한국을 향해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이 중국과 하고 있는 그 무역전쟁과 비슷한 것이다. 이유는 어제 있었던 참의원 선거 때문이었다. 한국을 흔들면,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대승을하고, 그 대승의 결과로 전체 2/3의석을 차지해 일본이 원할 때 전쟁을 할 수있는 국가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거의 결론은 전체 2/3 의석 차지 실패다. 여전히 아베가 있는 정당이 과반 의석을 지키고 있으니 아베가 승리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는 그리고 정치인에게 투표되는 표는 단순한 숫자로 계산 되는 것이 아니다. 숫자를 바탕으로 해석을 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이번 참의원 선거는 사실상 아베의 패배고, 아베의..추천 -
[비공개] 봄, 날아 다닌다
바람이 불어 몸을 맡겼다. 꽃 가루가 날린다. 바람이 불어 몸을 맡겼다. 꽃 씨가 날아 다닌다. 하늘 하늘 날아 다닌다. 없다. 그들이 떨어질 땅이. 이미 자리 잡은 이들의 땅 뿐. 서울의 땅은 온통 아스팔트 뿐. 그들의 부모는 그 비좁은 땅, 경쟁에서 살아 남았던 것이다. 몰랐다. 처음 바람을 느꼈을 때. 그저 바람이 불기에 날아 올랐을 뿐. 바람이 불면 자유롭게 날아가리라. 몰랐다. 날아 오르면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서울엔 흙이 그리 많지 않다. 이미 자리 잡은 이들은 굵고 거대했다. 그들의 부모는 굵고 거대한 것, 틈에서 살아 남았던 것이다. 어쩌나. 보이지 않는다. 내가 딛고 있을 흙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나. 보이지 않는다.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정착할 수 없는 아스팔트 위에, 떨어졌다. 작은 바람에,..추천 -
[비공개] 보궐 선거 후, 제대로 된 분석이 없다
작은 보궐선거가 끝났다. 사람들의 주목을 끈 경상도지역 두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 곳은 자유한국당이 한 곳은 정의당이 국회의원 자리를 가져갔다. 그래서 그냥 보기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간의 1:1 무승부같아 보인다. 그래. 정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의 눈엔 그리 보일 수 있다. 근데 과연 그런가? 경상도. 자유한국당의 텃밭 같은 지역. 요즘은 부울경으로 불리는 도시 중심의 민심이 민주당으로 돌아섰다 평가되는 지역을 포함한 곳. 이 지역은 원래 자유한국당은 박정희 독재 시절부터 꾸준히 국회의원 의석을 독점(?) 해왔던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자유 한국당이 2지역 모두 승리가 아닌 1곳 승리. 언론들은 1:1 무승부라 칭한다. 과연 그런가? 사람들이 언론에게 바란건 표심의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한 분석이었지만, ..추천 -
[비공개] 재와 환상의 그림갈 12권까지를 읽고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이지만 라이트노벨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껜 생소한 장르며, 어떤 분들께는 그저 애들 장난같은 느낌을 주는 장르의 소설이랍니다. 제목은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딱 4권까지만 보세요. 그 이후는 완성도면에서나 이야기의 풀이면에서 많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애니를 보실 수 있다면, 애니는 꼭 시청하세요. 꽤 괜찮은 작품입니다. 수채와 같은 그림이 게임 세계를 다룬 다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케릭터들의 마음(?)이 녹아든 그림체 처럼 느껴지실꺼에요. 원작에 대한 해석이 정말 잘 된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된 줄거리는 게임 세계에 빠진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정도 설정은 꽤 흔한 설정인데, 이 소설이 환호 받았던 이유는 주..추천 -
[비공개] 재와 환상의 그림갈 12권까지를 읽고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이지만 라이트노벨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껜 생소한 장르며, 어떤 분들께는 그저 애들 장난같은 느낌을 주는 장르의 소설이랍니다. 제목은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딱 4권까지만 보세요. 그 이후는 완성도면에서나 이야기의 풀이면에서 많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애니를 보실 수 있다면, 애니는 꼭 시청하세요. 꽤 괜찮은 작품입니다. 수채와 같은 그림이 게임 세계를 다룬 다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케릭터들의 마음(?)이 녹아든 그림체 처럼 느껴지실꺼에요. 원작에 대한 해석이 정말 잘 된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된 줄거리는 게임 세계에 빠진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정도 설정은 꽤 흔한 설정인데, 이 소설이 환호 받았던 이유는 주..추천